'오체불만족'을 읽고
일본인 오토타게 히로타다가 쓴 오체불만족을 읽었다. 그 내용에는 오토는 태어났을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산모의 안정을 위해 한달 정도 뒤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나는 순간적으로 배속을 보면 아이가 어느 정도 장애아인 줄 알 것이므로 아이를 낙태시킬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졌다. 그 이유는 그저 그의 어미니가 대단하신 분이었기 때문이다. 오토는 특수 학교에 가야 했지만 정상인이 다니는 평범한 학교에 다니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많은 노력을 했다. 학교 관계자 사람들 앞에서 정상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자신도 해보였다. 글씨도 쓰고, 밥도 먹어 보이고, 혼자서 걷기도 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놀랐었다. 결국 오토는 특수 학교가 아닌 정상인이 다니는 평범한 학교에 다닐수 있게 되었다.
나는 오토가 학교에 가면 아무도 놀아 주지 않고, 왕따를 당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오토의 친구들은 내 생각과 정반대였다. 오히려 오토에게 관심을 갖고 좋아했다. 친구들이 "왜 팔다리가 없어?" 라는 말을 하여도 오토는 유치원때에도 그런 상황을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화를 내지 않고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우리학교에도 오토처럼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몇 명 있다. 하지만 오토의 친구들처럼 오토를 도와주지 않고 괴롭히는 아이들도 많다. 그런 아이들에게 오토의 친구들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오토의 초등학생 생활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팔과 다리가 없는데도 오토가 야구, 축구 등 많은 스포츠를 훌륭하게 해낼 때였다.
내가 오토에 관해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일본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교인 와세다 대학교에 들어간 점이다. 장애인에도 불과하고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학교에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니 오토는 보통사람보다 훨씬 우수한 인내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오토는 지금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매우 열심이다.
강의도 하면서 사람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간 것이다. 오토가 부러워하는 미국, 이유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차별하는 것이 매우 드물었고, 장애인 시설이 매우 완벽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배운점은 장애인이라고 해서 놀리거나 꺼려하지 않고 도와주고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학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살아야겠다는 점을 오토의 자서전을 통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