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1월 천수만에서 항라머리검독수리를 조우할 때엔
새매,말똥가리,까치,황조롱이 등 한꺼번에 밀려
날개짓도 없이 범상과 활공만으로 서서히 시야에서 사라졌었다.
빠르게 날지 않는 듯 하면서도 불과 1~2분 안에 산을 넘는 터라
후달달 비포장 농로를 차량으로 훑기엔 역부족...
2011년1월 호남평야에서 조우할 때 역시
흰꼬리수리,털발말똥가리,잿빛개구리매 등에 밀려
강 건너 마을로 서서히 사라졌다.
아쉽게 이번에도 동영상을 담지 못했다.
매서운 겨울기운 가득한 하늘에서 크기가 다양한 맹금류들이
쩌릿쩌릿 긴장감으로 영역싸움 하는 상황을 아그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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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천수만 A~B구역의 항라머리검독수리...
2011년1월 호남평야에서의 항라머리검독수리...
털발말똥가리에 밀려 사라지는 항라머리검독수리...
(육안으로는 거의 점으로 보일 정도...)
촐촐함을 즉석 한치구이로...(불씨 잘 마무리했음)
첫댓글 비행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감사합니다.
저모습을 비행기 만들면 멋찌것소,,마른풀을 뜯어 모아서 구우면 뒷정리도 좋고 잘구워 지는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