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벌써 3년
처음 결혼해서 집들이 선물로 들어온 산세베리아와 팔손이, 안스리움을 키우면서 하나씩 하나씩 화분 늘리는 기쁨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지금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대엽스파티필름을 2배넘짓하게 키우면서 화분을 기르는 재미도 알게 되었구요~
지금은 너무 커져버려 분갈이를 해줘하는데 엄두가 안나서 그냥 베란다에서 월동시키고 있답니다. 스파티는 그냥 물만 제때 잘 주면 알아서 커줘서 얼마나 뿌듯하던지..... 물은 잎이 축 쳐진다 싶을때마다 듬뿍 주었답니다.
그리고 작년 벽초지수목원에서 처음 만난 장미허브란 녀석을 키우다 반은 죽어버려 그냥 베란다밖에다 놓아두고 여름을 그냥 보냈더니 그 녀석도 몸짓이 처음보다 3배가 넘게 커져버리는 바람에 이사오면서 큰 화분에 옮겨주었답니다.
장미허브는 통풍과 물을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그중에서도 통풍이....
그리고 열심히 잘 커 나가던 녀석이 얼마전 환기시켜준다고 열어놓은 문때문에 반은 얼어버려 잘라줘야 했는데 그때의 아픔은 말로 못하네요. 그래도 나름 튼튼하게 자란 녀석이니 다시 잘 자라주겠지요??
얼마전 이사온 이후로는 작은 화분들에게 눈이 많이가다보니 하나씩 하나씩 늘어버린 화분들이 지금 저렇게 되어버렸네요.
특히나 다육이들이 많지요??
프로방스에서 처음 알게되었던 다육이를 보고 나중에 나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작년 제주도에갔다오면서 사다놓은 화강암모양의 화분에 옹기종기 다육이들을 모아서 심었답니다. 근데 이름을 아는건 몇 안되네요~ ㅎㅎ
그리곤 지지난주에 신랑 꼬셔서 양재가서 델구온 거미줄바위솔, 홍옥, 부용, 정야를 토분에 함께 옹기종기 심어놓구~
정야는 지금 한창 꽃봉오리가 올라온걸 샀더니 꽃이 피네요~ 어찌나 이뿌던지....
이름만큼 귀여운 거미줄바위솔~
빨간 색깔을 자랑하는 통통한 홍옥~
일년에 9번 꽃을 핀다는 구피아~
프로방스에서 알게된 불로초~
그리고 이름만큼 단정하고 이쁜 단정화
한번 실패하고 다시 용기내서 키워보는 율마,
잎을 만지면 종이같은 느낌의 푸밀라,
3년동안 키웠던 산세베리아를 한꺼번에 모아서 큰화분에 옮겨놓구 키작은 산세베리아 3묶음을 다시 사다 심은 산세베리아~
아기자기한 예쁜 장미를 피워주는 미니장미, 새순이 잘 자라주기는 하는데... 올해 꽃을 필 수 있겠지요???
그리고 개발선인장과 함께 심어놓은 이름모를 선인장류....
사진에는 없는
베란다에서 월동중인 만리향, 호랑가시나무 천리향등....
하루를 화분들과 함께 하며
기분도 좋아지고, 기쁨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이녀석들을 거실에 들여놔서 그런지 가습기 역활까지 해줘서
건강도 지켜주는거 같아서 넘 좋네요.
아마도 신랑몰래
봄에도 하나씩 하나씩 화분들이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첫댓글 율마 한번 실패하고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두번째는 어때요? 성공하고 계신가요? 그럼 저도 봄에 한번 더 시도해 볼까혀서~~.. 화분 들이 다들 너무 싱싱하고 이쁘네요. 부럽당~~
글쎄요.... 아직 산지 3개월 좀 넘은지라.... 율마는 월동이 가능하다해서 지금은 베란다에 놓구 있답니다. 물은 4~5일에 한번씩 주고 있는데 아직은 괜찮은 듯 해요~ 지금은 자주 환기를 못해주는데 나름 하루에 한번씩 해주려고 노력은 한답니다. 저도 실패한 경험때문에 일부러 좀 큰녀셕들로 샀어요~ 어린거보다 더 튼튼할 듯 해서.... 그래서인지 아직은 잘 자라주는거 같아요. ^^
율마다넘예뻐요
감사해요~ ^^
우왕, 다 정말 이쁘네요^^* 완전 부러워요..
^^ 감사해용~
화분들도 이쁘고, 무엇보다 화분 놓아둔 대가 너무 이쁘네요~~ 부러워요...
처음 화분을 키울때는 심플한 화이트가 좋더니 이젠 옹기화분들이 더 좋네요~ 왠지 더 정감있게 느껴지고... 화분대는 제가 하나씩 맘에 드는 것만 골라서 샀는데 나름 그래도 잘어울려서 좋네요~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전 왜 저렇게 못 키우는건지..
에궁~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님도 잘 키우실수 있으실꼬예용~
옹기 화분이 참이쁘네요 아이들이 싱싱한게 부러워용
그쵸?? 요즘은 옹기화분이 눈에 많이 들어오드라구요~ 투박하니 멋스러운거 같아요~
우와...숲 같아요. 정말 예쁘게 잘키우시네요 .... 다육이들도 정말 이뻐요. 율마는 어찌 저리 늘신하게 잘크는지요....저희 율마는 부스스하게 옆으로 뚱뚱하게 커서요 곰 같아요..
율마는 한번 실패한 경험때문에 일부러 좀 큰녀석들을 샀더니 4개월이 다되어가는 아직까지는 튼실하니 잘 커줘가고 있는데... 앞으로 잘 크겠지요???
색깔이 다 살아있네요..너무 잘 키우셨어요..
에궁~ 잘키우긴요~~ 못키운것들은 사진에 안찍혀 있어서 그런걸요~ 사진으로 위장한겁니다~ ㅎㅎ
세상에나.. 사진찍는 솜씨도 어쩜 이리 일품이세요~~ 너무 이쁩니다........
근 6~7년이 넘은 카메라가 요새 상태가 좋지않아서 새로 하나 장만을 해야하는 상황인걸요.... 접사기능을 활용하고, 사진을 좀 보정하면 님도 어느정도 사진을 커버할 수 있답니다. ^^
너무 이쁘게 잘 키우시네요.....저도 저렇게 깔끔하게 키울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매일매일 들여다보곤 잇긴 한데.... 부럽습니다....ㅎㅎㅎ
우와...너무 이쁘내요..어쩜 저렇게 잘 키울수 있어요???
너무너무 잘 키우셨네요^^ 저도 양재 가서 예쁜 다육이들 입양 해야겠어요~
다육이들도 이쁘고 화초들이 옹기종기 이쁘시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