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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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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15
분명히 마음은 있는데
"어후..!!"
ㅋㅋㅋ옷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좀봐
?뜻밖의 씨염
"그꼴로 어딜나와? 방에 들어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식사하셨어요?"
"집에 밥 없어!"
"식산 좀 됐고, 얘길 좀 했으면 하는데"
"그럼 나갈까요?"
기 안죽쟈낰ㅋㅋㅋㅋ
빡쳐서 발로 훅 차는데
ㅋㅋㅋ쓰레빠 맞았음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당황스럽군."
"날 거절한 이유가 저 친구 때문인가?"
"솔직히 그래요.
몽룡이 쟤때문에
아저씨 마음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네요"
"그럼 다시 시작하겠다는 건가?"
"시작이 아니라, 정리하는 중이에요.
난 쟤한테 미련있는거 정리하고,
쟨 나한테 미안한거 정리하고.
서로 빚이 많거든요"
"그럼 빚잔치 끝나면 연락줄 수 있나?"
빚잔치시발ㅋㅋㅋㅋㅋㅋㅋ
"언제 끝날지 몰라요.
그러니까 아저씨...
기다리지마세요"
"야! 둘이 무슨얘기 했어?!
비밀 얘기 했나보지?"
"왜 자꾸 확실하게 안하는데!!?
맺고 끊고 확실하게 안하니까
자꾸 집까지 찾아오고 찐짜붙고 그러잖아!!!"
"이몽룡, 너 진짜 찐짜가 누군지 좀
생각해볼래?"
"근데 어쩌냐~
너랑 나랑 이러고있는거보고
꽤 놀랐을텐데~"
"너랑 나랑 뭐!"
"하필 홀딱 벗고 있을때 들어올게 뭐람~
아무리 너랑나랑 부부인거 안다지만~
좀 쑥쓰러워서ㅎㅎㅎㅎ"
"너랑 나랑 뭐~?"
"모~ 모가 쑥쓰러운데?"
"야... 왜구래..."
"예전의 성춘향으로 착각하지마셔.
까불면 죽는다?"
"쟤 왜 저렇게 변했냐..."
"야 아침에 찌개 맛 없드라.
점심엔 볶음밥~"
벌러덩~
퍽!
"당장 안일어나!?"
"으...."
"어?"
"아주머니. 여기 우리 빨랫줄인데요?"
"니꺼 내꺼가 어딨어~
다 같이 쓰는거지."
"그럼 우리껀 어따 널어요?"
"아 집주인이 빨래너는 것 까지 신경써줘야돼?"
"나 말나와서 하는말인데!
식구 늘고나서 너무 시끄러!
우리 아들 고삼인거 알지? 조심해!!!"
"어쩌지.. 전깃줄에 널어야되나?"
"그냥 빨랫줄에 널면되지. 확 다 못박아버려"
ㅋㅋㅋ사이좋네 참
춘향이가 빨래너려는데
막대기갖고 못 걸게 장난도 침
막대기 갖고 싸움남
쨍그랑!
헉!
그 옆에서 펄럭이더니...
안돼...!!!!!
아아....
"아이고?!?!!"
"방 빼!!!!!!!!!"
"가!!!!!!! 나가!!!"
쾅!
"당장 방빼라그러면 어떡해요~
앞으로 조심할게요~"
"여러말 할 필요없어. 방빼."
"엄마~"
-"아이고 아들~"
"엄마 무슨일이야~?
나 밥줘!"
"방빼!!!"
"저기요!
방빼기 전에 드릴말씀있는데..."
ㅋㅋㅋ춘향이네에서 쫓겨나니까
이젠 지혁이네 디비디가게에서 죽치고있음
ㅉㅉ...
지혁"어유 사고 참 버라이어티하게 친다..."
"한건 안하면 천하의 이몽룡이 아니지."
"그만해라~?
간장통은 지가 깨먹은거야."
"저놈한테 춘향이 주소를 알려준
내 입을 그냥 꼬매버릴란다."
"어 여보세요, 춘향아?
몽룡이?? 여기있어."
-"바꾸래."
"왜에...?"
-"몽룡아~밥먹으러 안와?
볶음밥 먹고싶다며"
....?
"짜진 않아?
많이 먹어~"
"계란 하나 더 해줄까?"
"아냐 됐어...."
"너 옷에서 간장냄새나지?"
-"밥먹구 이걸로 갈아입어."
"너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한 벌 샀다?"
핳하...
"선생님~ 잘~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처럼 한국대까진 아니더라도,
아무대학이라도 들어가게해주세요~"
????
"무슨소리세요~
기초부터 확실히 잡으면 한국대도 문제없대요, 얘가."
??????????
"세상에, 꽁짜과외도 고마운데,
내가 샷시 새로해줄까?"
"야! 밥 멕이고 새옷사주고
과외선생으로 팔아넘긴거야?"
"학벌이라는거 무시못하더라~
한국대라니까 아줌마 표정 싹바뀐거있지?"
"야! 나 못해~
공부는 내 전공이 아니잖아, 니 전공이지~"
"사실은 그렇지만 간판은 아니지~"
"넌 한국대생. 난 고졸 재수생.
너같으면 누구한테 배우겠냐?"
"너."
"그래애~ 이몽룡 참 해맑다.
무튼 우리식구 길바닥에 내쫓기싫으면
과외해라?"
"해라? 해라가 아니라, 해주세요~"
"뭐?"
"명령이 아니라 부탁하는거잖아~"
"큼 뭐 내가 장모님 생각해서 해줄테니까~
앞으로 잘~해라~?"
"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얘는 뭔 할말을 이렇게나 많이썼어!!!"
"넌 대학생이라는애가 아직도 그 책 안읽었냐?"
"너 읽었냐? 마침 잘됐네~
얘가 뭐라고 했는지 다섯장으로 요약해라?"
"넌 고등학교때도 맨날 내꺼 베끼더니.
아직도 그 버릇 못고쳤어?"
"커피마시고 할래???"
"커피 너나 마시고, 니가 써"
"안해안해!!
난 잔다?"
"야 이몽룡 그래 자라자.
니 학점이 나랑 무슨상관이래?"
"야 너 이거 진짜 안썼어??
나 이거 오늘까지 내야된단말이야!!!"
"누가 자래~"
"성춘향 너 많이 변했다??"
"변화가 있어야 발전이 있는거지~"
"됐네~ 그냥 에프맞지뭐"
"너 진짜 안쓸거야?"
"신경끄셔!!!"
"그래~ 너 마음대로 하셔~"
"아뜨거!"
"간다!!"
"...밥이래두 먹고 가지."
"저기요. 혹시 교양 철학 강의 들으세요?"
"이몽룡!"
"여동생이 전해달래.
이쁘더라?"
"동생?"
"동생! 오빨 만나러 왔음 보고 가야지~"
"오빠?"
"오빠라며~
니가 이제야 서열을 제대로 매기는구나?"
"참나."
"가자~ 오빠가 우리동생 밥사줄게~"
"가긴 어디가~ 너 수업이잖아!"
"걱정하지마~ 레포트도 제출했고."
"이게 등록금이 얼만데 땡땡이를 쳐!
빨리 들어가!!!"
[(-..-;)...졸려~
커피뽑아놓고 기달려라^^@]
좋냐?
"어? 춘향아?"
사스가 세륜채린이
"니가 여긴 웬일이니?
몽룡이 만나러 왔니?"
"아뇨.. 그냥 볼일이 있어서요."
"누구? 신입생이야?
이쁘게 생겼네~"
-"무슨과야?"
"저.. 이 학교 학생 아닌데요.."
-"그럼 어느학교?"
"저 대학생 아니에요..."
"뭐 그런걸 물어보고 그래~"
"좀있음 몽룡이 수업마칠건데,
같이 밥이라도 먹고갈래?"
"아니에요.
저 바빠서 먼저 갈게요."
"그래~"
-"넌 저런애들도 아니?"
-"뭐가~ 사정안되면 대학못갈수도 있지."
"암튼 천사표 홍채린이다~"
ㅅㅂㅋㅋㅋㅋㅋ얼탱이가 아리마셍이다~
"주눅들거 없다 성춘향.
스스로 허락하지 않으면
누구도 나한테 열등감 느끼게 할 수 없어."
"다죽었어...."
는 뒤로
"쭉 올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받아줄 수 있지?"
"아저씨??"
"염치가 없어서 그러죠..."
"김팀장이 니 물건 기다리고 있어.
남자로 차이긴 했지만,
사업까진 거절당할 수 없지."
"물건 준비되면 연락해."
"감사합니다..."
"우리 사위 한잔 받어~"
"아~~~우리 사위 술 못하지!!
그럼 콜라!"
헤헤
"부부싸움은 칼로 물치기야!"
"남자가 바람만 안났으면 아무 문제도 없어"
쿨럭...
쿨럭쿨럭!!!
"아이고 우리사위괜찮아????"
"치사하게 고기먹으면서 연락도 안하구!"
"딸??"
"둘이 쿵짝은 잘 맞아요ㅋㅋㅋ"
"야 너 아까 아무말없이 왜갔었냐?"
"내가 뭐 너같은 먹보 대학생인줄 아냐?
나도 바뻐."
"딸, 너 이서방 학교갔었냐?"
"어~ 뭐 좀 전해줄게 있어서.
얘기 들어보니까 너네 전공과목 낼모레 시험있던데."
"그래? 무슨과목??"
"그걸 나한테 묻냐???"
"그럼 누구한테 묻냐?"
"웋핳ㅎ하!!!!!! 어쩐지~
춘향이한테 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닿ㅎㅎ!!!!"
"둘이 학교에서 데이트도 하구요~
요즘 아주 분위기가 좋습니다~"
"헣ㅎ허허헣허헣ㅎ허허"
"사부인.
우리 한번 손잡고
두 사람 다시 붙여봅시다!"
"그럽시다!!!"
탁
오 웬일
춘향이가 먼저 숟가락 뺌
"오늘은 글쎄 둘이 밥을 먹는데요,
춘향이 고게 신랑 챙기는거 있죠?"
"헣ㅎ허허 한솥밥 먹는 정,
그게 진짜 정이죠!"
"나 라면 한개만 끓여죠"
"하지마."
"라면한개만 끓여줘어~"
"하지말라고."
"라면 끓여줘라~"
"하지말라니까!!!!!!"
아아ㅏ아아아악!!!!
"오늘은 둘이 좀 싸웠네요."
"네?? 몽룡이가 팔뚝을 물려요???"
계속 같은 방향으로 피하쟈나
뻘쭘...
"다 된것 같습니다??"
"그럼이제 밥상만 차리면 되겠군요!!!"
"사위 많이 먹어."
-"어유 여기 꼬리 또있네?"
"사위. 복분자도 한잔 할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버님. 저 화장품 있어요."
"이것저것 좀 골라보래도. 예~쁜걸로."
"저.. 아가씨 바디크림도 하나주세요."
????
"이것도하나주세요!!!!"
ㅋㅋㅋ남성을 유혹하는향기쉬먀
팬티 이것저것 대보시쟈낰ㅋㅋㅋㅋㅋㅋㅋㅋ
?????????????
"춘향아!"
한편 지단세트는
집 꾸미고 있쟈나
같이 들어오는 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춘 2세? 무슨 서커스단도 아니고."
"뭔 힘?"
그때 오디오에선 쥰내 느끼한 노래 나옴ㅋㅋㅋㅋㅋ
"어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이게 뭐야...;"
"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거 같은데
실망시켜서 미안해서 어쩌냐?"
"이몽룡 꿈도꾸지마!!!!"
"뭔꿈? 내가 무슨꿈을 꾸는데?
하여간에 이상한 생각만 들어가지고."
"넌 날보면 그런 생각밖에 안드냐?"
"내가 그러케 섹시행~?"
"웃기시네! 너 오늘 나가서 자!"
"아 왜??"
"오늘밤에 같이 있으면
작전 성공한 줄 알거아냐!!!!"
"난 괜찮은뎅...."
퍽
"우리가 부분거 다 아는데 뭐 어때!!!!"
퍽~
"너 이러는 거 나랑 있는거 자신없어서 그러지!?!"
"너 나 좋아하지??"
빠각
"아아ㅏㅏㅏ아악!!!!"
"우이씨 성춘향 ㅠㅠㅠㅠㅠㅠ"
"내가 경고했지!!!
예전 성춘향 아니라고!"
-"어 나 피나!"
"뻥까시네."
"야.. 살살좀해."
"알았어~"
"많이 아푸냐?"
"그럼 머리통이 깨졌는데 안아프겠냐?"
"그러게 왜 바보같이 좀 피하지,
왜 맞고 있냐..."
"싫음 싫다 말로하면 되지.
머리통이 뽀개지게 패냐?"
"바보..."
"아야.."
분위기 묘해지고...
떨어져서 앉음
"티비나 볼까?"
"어..? 어 그래~ 티비보자"
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삑
"춘향아..;"
"저기..."
"어? 뭐?"
"저기...있잖아..."
"저기...."
"저깄는 티비 좀 이상하지않냐!?!
누워서보기 되게 불편하네!
옮기자!"
"어~ 어그래 위치가 되게 이상하다."
진짜 티비 옮겨버림ㅋㅋㅋㅋㅋㅋㅋ
한참 불도 다 꺼버리는데..
-띠로로로로로롱~
"어 누나?"
"지금은 만나기 좀 곤란한데..."
-"지금 춘향이네 집 앞이야.
내가 나갈까?"
"나 ..나갔다 올게.
먼저 자."
"어 그래.. 갔다와!"
편집하긴했는데 학도가 흘리듯 알려줘서
눈치채고 온거임
"사정이 있어서 그래"
"무슨사정?? 춘향이가 너 못놔주겠대?"
"그런거 아니야~
내가 사고를 좀 쳐서."
"사고...?"
"아버지를 화나게 해서 집엔 못들어갈 거 같고,
그렇다고 마땅히 갈데도 없고.
나랑 걔랑 둘이 있는것도 아니고, 장모님이랑..."
"아니, 그.. 춘향이 어머님이랑도 같이있는데, 뭐"
"사정이 생겼음 나한테 먼저 왔어야지.
내가 먼저 아니야?"
"그냥~ 누나한테 한심한 모습
들키기 싫어서 그러지;"
"그럼 딴데 가있을 만한 곳 알려줄게.
아님 우리집으로 오든지."
"안돼 누나...
울아버지사정권에 들어가면 죽어."
"정말.. 아버지 피해서 여기 와있는거지?"
"어..."
ㅅㅂ니새끼 존ㄴ ㅏ답답
"자...?
나 오늘 지혁이네 디비디방에서 잘테니까 편하게 자."
"야 이몽룡. 너 남자맞냐?"
"뭘봐 이새끼야"
"춘향이랑 헤어질거야???"
"안 그래도 힘든애 더 힘들게 하기 싫다.
그러다 또 도망가면 어떡해?"
"몽룡이 착한애야.
나한테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거보면
마음아푸다...
이젠 놔줘야지."
"허 뭘 놔줘! 꽉 잡아야지!
너네 그럴려고 같이 사는거 아니야?"
"시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끝내기 위해서야.
서로 마음 다치지 않게 정리하는중이라구."
"분명히 마음은 있는데!
왜 못 다가간대???"
어후... 채린이가 문제가 아님쉬먀
첫댓글 아ㅠㅠㅠ 이몽룡 진심 캐릭터 왜저러냐.... 아졸라싫어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