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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엊저녁에 분량 몰아치기를 했더니
내 폰이 어제 게시글만 열면 팅겨서
지금 19편을 못보고있음ㅎㅎ
글쓴이가 글을 못보다니쉬먀..
그래서 다시 원래분량회복했엌ㅋㅋㅋ
암튼 오늘도 즐감!!
20
다시, 시작
"언제까지 안아줄까?"
"뭐?"
"이렇게 안고있는게 좋으면 밤새도록 안아주고."
"누가 좋댔냐!!
지가 먼저 안아놓구!"
"가자."
"남원엘 어떻게 가
마지막 버스 떠났는데..."
"남원엘 왜가~
이제 집에가야지."
"야 이몽룡, 자?"
"안오면 전화라두하지...
미련하게 기다리냐?
날씨도 추운데..."
"다신 안놓는다."
좋~다고 손잡고 올라오는데
단희-"난 떡볶이랑 만두~"
잽싸게 손뿌리치는 이몽룡쉬먘ㅋㅋㅋㅋㅋㅋ
"어? 니들 같이 들어오는거야?"
"야! 너 뭐야?"
"어~~그러셔?
됐다, 됐어"
"이몽룡! 너 또 무슨짓한거야!?"
지혁이가 끌고나오쟈낰ㅋㅋㅋㅋㅋㅋㅋ
"야!!왜이래!!!!"
"너 또 춘향이한테 꼬장피울라고 자식아!?"
"아, 안그래!! 오바좀 하지마!!!"
"또 뭔일~
맨날 사고만 쳐대니까 이제 짐작도 못하겠다"
"그만해~"
"이제 몽룡이얘긴 듣기도 싫은가부네...
근데 아줌만 어디가셨어?"
"전주공연.
이번엔 좀 기네...?"
진짜사고쳐서 하차쉬먀...
"이번엔 거의 주 조연급이야!
사장님이 단희학생믿고 파격캐스팅하셨어~"
"감사합니다~"
-"어 백실장! 변사장있나?"
-"아, 감독님...오늘 사장님 몸이 좀 안좋으셔서..."
?
"그럼 다음주부터 영화찍는거야?
한단희 출세했다~"
"이게 다 사장님 덕분이지."
"근데 춘향아,
변사장님 되게 많이 아프시대."
"뭐??"
"차는 있네?
집에 계신가부다..."
[아저씨 얼른 쾌차하세요!!]
쪽찌끼워놓고 가려는데..
"아니야, 이건 오바다 성춘향"
다시 떼는데
-삐용삐용삐용삐용삐용삐용
"어이학생! 뭐하는거야!?"
"남의 차에서 뭐하는거야?"
"아저씨..."
"또 걱정해주러온건가?
이번엔 상처도 깊고 회복도 느릴것 같은데."
"딱보니까 아파보이시네요..."
"병문안이라도 왔으면
환자에게 따뜻한 밥한끼 사주지?
잠깐 병간호도 해주고."
"밥사달래더니 아픈데 술드시면 안되죠!"
"실연당한 사람한테 술을 마시지말라니,
너무한거 아니야?"
"술도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면서 달래는거 아닌가?"
"그런거 아저씨한테 안어울려요."
"알어. 나도 놀라고 있어.
억지도 잡아둔거...약하게 아픈거.
이 사람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어"
"사실은.. 저 아저씨한테 괜찮단말하러 온거예요.
그날 저 잡아두신거, 좀 열받긴 했는데...
이젠 괜찮아요"
"그녀석에게 못 가게 잡아둔거,
용서해주러 온건가?"
"혹시라도 아저씨가
저한테 쪽팔려할까봐요."
"어쩌지? 쪽팔리지도, 미안하지도 않은데.
널 잡고 싶은 내맘 간절했으니까."
이야.. 성춘향 복받았쉬먀
"전 그냥 아저씨가,
저한테든 스스로 한테든 상처받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저 이만 갈게요.
아픈거 빨리 나으세요"
-지이이이이잉
[창 밖을 보세요]
땨란~
"난, 왜 안되니?"
"...몽룡이를..
사랑해요"
"이몽룡이거 진짜 안들어올건가?
들어와도 걱정이네...
엄마도 없는데..."
"춘향아, 우리 이제
우리 사이를...."
"한뼘....두뼘..."
"줄여나가야 되지 않겠어?"
"어우 아니야아니야!!!
아직은 줄일때가 아니야.
그렇다고 진짜 안들어오면...?"
"어젠 농담이었어.
역시 우린 부부보단,"
"형제같은 사이지."
"의리!"
"그럼어쩌자구...!
그럼 어제일 왕창 꽝되는거아니야!?"
"뭔 고민을 그렇게 하셔?"
"고..고민은 무슨...!"
"야 혼자 쌩쑈했잖아~
안돼, 이거도 안돼~으아아"
"왜? 서방님 안들어오니까 그렇게 걱정됐냐?"
"웃기시네!
지발로 걸어나간 사람 오든말든!"
"야~ 내가 언제 내발로 나갔냐?
니가 화내는 바람에
지혁이가 괜히 오바해서밀어낸거지."
"쪽팔린다고 사람 밀어낸게 누군데!?!!
야 됐다, 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문은 일찍 닫고 들어온거야?"
"나... 아저씨 병문안 갔다왔었어."
"이 마누라 이거 솔직한거봐라~?
남편한테 딴 남자만나고 온걸
홀랑 까놓고 말하네?
너 그러다 내가 오해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너 나 못믿냐?"
"아~니. 믿어.
너니까ㅎㅎ"
"야 근데 장모님은?ㅋㅋㅋㅋ"
"전주갔다 며칠있다오실...."
.....!
.....
"그럼...너랑 나랑..."
불붙겠는뒈~~~~~~
는 지단세트쉬먀
"우리왔어~"
"둘이 또 싸운다고 아줌마가 감시차원에서
가 있으라드라~"
에혀...
"엄마가 애들한테 전화했어?
언제오는데~??"
"더 있다가???
엄마. 혹시 무슨 사고쳤어?"
"아님말구!!!! 알았어!"
"장모님.. 오늘도 안들어오신대?"
"어..."
"꺄아~잘됐다~
영화촬영때문에 기숙사 통금시간걸리는데!
내가 당분간 여기 쭉~~있음 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먹자~"
"어머 나도 라면 좋아하는데!!!"
"우리 영화보러가자!"
"그럴까?"
"어머 영화뭐볼거야?!! 재밌겠다~ 나도갈래!"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단희 늦냐..?"
"어.."
ㅎ헿헤ㅔ
"야!! 단희없어?!"
"쟤 왜 저러냐?"
짜아아아ㅏ아아증!!!!!
"야!! 단희 좀 내보내!"
"너랑 나랑 둘있으면 불편하잖아~"
"남편이랑 둘이 있는데 뭐가 불편해~"
"남편??? 누가 남편 시켜준대?"
"뭐?"
"남편은 됐구~남자친구로 하자.
우리 새로 시작하기로 했잖아~
미팅 소개팅 같은 걸로 새로 만났다치구,
연애부터 시작하자구."
"연애~?"
"우리가 자꾸 삐걱댄건
중간과정이 생략돼서 그런거야.
남들처럼 몇년 연애하면서
서로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남편으로 결정할진
너 하는거봐서 결정할게?"
허?
"연애부터 하자? 하나하나 알아가자?"
"야! 니 잠버릇에 술버릇까지 다아는데
뭘 더 알아야하는데?"
"그걸 찾아봐~"
"그래! 연애하자?
뭐부터 시작할래?"
"춘향씨, 취미는 뭐고 특기는뭐예요?
아~취미는 신경끄셔!
특기는 웃기시네~라구요?"
ㅋㅋㅋㅋㅋㅋ나 기절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몽룡 그만해라?"
"야!! 이몽룡이 뭐야 연애하자며~
몽룡씨~하고 불러야지"
"진짜 내가 말을 말아야지."
!!!!
춘향이가 몽룡이 눈가리고 가쟈낰ㅋㅋㅋㅋ
"왜에!!!!!야야야"
"풓ㅎ하하 니가 말한 연애가 저런거지?
춘향씨, 우리 저런것부터 시작할까?"
팍
"아악!!!"
"봐~ 넌 아직 무서운것도 아직 잘 모르잖아?"
"안그래요 몽룡씨?"
"가뜩이나 진도 안나가 죽겠구만!
뭐?? 남편 말고 남자친굴 해?"
"하지뭐!"
-띠로로로로롱~~
"여보세요?"
-"춘향씨~ 잘자나 해서~"
"뭐야 말로하면 되지 뭔 전화?"
"원래 연애하면은~
수시로 전화하고 문자때리고 그런거야~
우리 밤새~도록 길게 통화하자?"
ㅋㅋㅋㅋㅋㅋ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집에서 전화하는게 말이돼?"
"그러게~?
한 집에 살면서 연애하는게 말이 돼?"
"이게 진짜...."
퍽
"야!!!!"
"어우 이것들 또 싸우네?"
"이러니까 내가 못나가지~~"
더 망함쉬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몽룡이랑 언제까지 정리할건데~
확 내보내."
"나 몽룡이랑 정리 안해.
니 말대로, 다시 시작하는중이야."
"나 노선바꿨어!
용용이하고 정리하고 사장아저씨하고 시작해야지!
그게 맞지!
몽룡이 채린이누나 만나잖아?"
"몽룡이 이제 그 언니 안만나.
나 몽룡이 믿어."
"그러다 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난 모르겠다?"
말끝나자마자 채린언니등장쉬먀
"타. 할얘기 있어"
"됐어 누나~"
"그럼 강의실 가서
나란히 앉아 얘기할까?"
"무슨얘긴데?"
"벨트 매."
"어디까지 가는데 벨트야?"
"내가 매줘??"
대본연습하는 단희
?똑같은 옷 입은 여자가 오고 있음
"어떡해? 여주인공이랑 의상똑같으면 못입잖아.."
"어후.. 방지혁 얜 전화도 안받는거야
나 촬영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촬영장이 어디라구?
알았어~! 늦지않게 갈게."
"한단희 스타되면 다 갚아라?"
낮부터 술 쉬먀
폰 자꾸 만지려고함
뺏쟈나
"춘향이한테 걸려고?
말할 수 있어?"
"어. 이제 춘향이 그런걸로 오해 안해.
나 갈게."
"나 술 많이 마셨어.
운전 못해.
나랑 차 여기다 버려두고 그냥갈거야?"
"할말 있다더니 계속 술만먹고 있잖아."
"감정적인거 떼어놓구,
우리 남매처럼 자랐어.
그렇게 매정할필욘 없잖아"
"나 너무 속상해서,
니 앞에서 이렇게 술주정이라도 하고 싶었어."
"일하러 간다는 사람이 술을 왜 이렇게 마셔
촬영장 어디야?
내가 데려다줄게."
"단희!"
"어 왔어왔어?"
"야 나 갔다올게!"
"어~ 갔다와!!"
!!
"사장님 사장님!!
춘향학생 왔는데요?"
"자네가 불렀나?"
"전 절대 아닌데요?"
"무슨일이야?
친구따라 온건가?"
"네.. 그런셈이에요."
"저 이만 갈게요."
"서울까지 어떻게 가려고?
로비에서 잠깐 기다려."
"아니에요~ 저 데려다주지 마세요!"
"오해하지마.
나 꽤 바쁜 사람이야.
너 데려다줄 여유같은 거 없어.
서울들어가는 스텝들 셔틀있으니까 그거타고 가."
"네.. 감사합니다..."
한편 채린쓰 데리고 들어오는 몽룡이
"괜찮아? 걸을 수 있겠어?"
"왜? 이젠 나도 불쌍해보이니?"
그때
!
"이거 마시고 술 좀 깨, 누나.
갈게."
"몽룡아.. 이제 나...
정말 너한테 아무것도 아닌거니?"
"누나야.
정말 누나."
"모든게 엉망이야, 니감정 내 감정..
전부 잘못엮여서...
나 이제 정말, 너 놓치고 싶지 않은데..."
"넌 왜 자꾸만 다른 쪽으로
끌려가는거니?"
"나, 마음도 생각도,
좋아하는 한 사람한테로 달려가는거야.
그러니까 누나..
이제 이러지마."
"몽룡아!!!"
"다시 나한테 와서,
나 잡아주면 안돼?"
"나 평생 춘향이 손 놓지 않기로 했어."
...!
"야 이몽룡."
"성춘향...?"
"몽룡아. 이제 춘향이가
너 따라다니면서 감시까지하는거니?"
"일있어서 온거예요.
너 어떻게 딴여자랑 이런데서 나오는걸
딱걸리냐?"
"너 나 못믿냐?"
"아니. 믿는다. 너니까."
시발ㅋㅋㅋㅋㅋ인소읽냐고 나 지금
채린-"니가 믿든 말든 상관없어.
넌 빠져"
그러자 채린이 손에 든 팬던트 뺏어듦
여기까지 던져버림
"언니나 빠지세요."
"몽룡아, 하던얘기 마저하자.
서울가서 연락할게"
"너 핸드폰 내놔봐"
툭
콱!!!!!
"연락하지마세요"
!!!
"가자"
큐울!!!!!
캬아아아아ㅏ아!!!!!
"야 성춘향~
전부터 알곤 있었지만
깡따구 짱이다?
그동안 어떻게 참고살았냐?"
"그러게!!! 이젠 안참을라고!!!"
팍!
"한번만 더 그러면 죽어!!!!
가서 핸드폰 찾아와!"
"뭐 이런 마누라가 다있어!!
니가 뽀개놓고 왜 나한테 찾아오래!?"
"고쳐야될거아냐!!!
빨리 가서 안찾아와?"
ㅎㅎ헿ㅎ헤헤헤
"뭘그렇 실실웃어"
"좋으니까 그렇지~
니가 나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거든ㅎㅎㅎ"
"웃기시네~
누가 좋아서 그랬냐?
그 언니한테 열받아서 그랬지"
"그게 그거지~
앞으로는 절대 너 열받게 하는 일 없을거야~"
"지금까지 받은게 얼만데."
"그건 다 잊기로 했잖아~
배터지게 때려놓곤."
"니가 나한테 한게 얼만데 그거가지고 되겠냐?
니가 하는거 봐서
그거 용서해줄지 말지 생각해볼게"
"이몽룡에게도 참회와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지."
턱턱
"오늘 힘쓰느라 수고했으니까
서방님 어깨 베고 자라?"
"됐네~ 누구땜에 힘 다뺐는데."
"야~ 내줄때 기대."
ㅋㅋㅋㅋㅋㅋ달다구리하쟈나
첫댓글 춘향이 복 받았다ㅜㅠㅠㅠㅠㅠㅠ 변사장 멋있다 하
이때 춘향이 개멋있었어 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