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낙의 후회 — 행시
젊 은 날에는 이별의 슬픔을 미처 알지 못하고
은 은한 봄빛 속에서 웃으며 그대를 떠나보냈네.
아 직 돌아오지 않는 길 위의 그 사람을 그리며
낙 엽처럼 마음이 조용히 떨어져 내린다.
의 미 없는 벼슬보다 함께 있던 시간이 더 귀했음을
후 늦게 깨닫고 창가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본다.
회 한의 바람만 봄 버들 사이로 조용히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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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감상]
閨怨(규원) — 젊은 아낙의 후회/
왕창령(王昌齡, 당나라)
1. 원문
閨中少婦不知愁(규중소부부지수)
春日凝妝上翠樓(춘일응장상취루)
忽見陌頭楊柳色(홀견맥두양류색)
悔敎夫婿覓封侯(회교부서멱봉후)
2. 우리말 풀이
규방의 젊은 아낙은 시름을 알지 못한 채
봄날 곱게 단장하고 누각에 올라섰네.
문득 길가의 버들빛을 바라보다가
남편을 공을 세워 벼슬하러 보내던 일을 후회하네.
3. 시 해설
이 시는 전쟁이나 공을 세워 벼슬을 얻기 위해 떠난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을 그린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젊은 아낙이 근심 없이 봄날 화장을 하고 누각에 오르는 평화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길가의 버들잎이 푸르게 돋은 봄 풍경을 보는 순간 마음이 바뀝니다.
버들은 옛 시에서 이별과 그리움의 상징입니다.
그 푸른 빛을 보는 순간 그녀는 깨닫습니다.
남편이 벼슬과 공을 얻으러 떠나도록 권했던 일을
이제 와서 후회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 시는 단순한 봄 풍경이 아니라
젊은 아내의 외로움과 뒤늦은 후회를 매우 짧은 네 구절로 깊이 표현한 작품입니다.
4. 짧은 묵상
봄은 꽃과 새싹의 계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이 더 짙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종종
명예와 성공을 좇다가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따뜻함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는 벼슬이나 명예가 아니라
함께 있는 사람과의 평온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
첫댓글
閨秀의 원한은 오뉴월에
서릿발 같다 했거늘
어찌하여 여자의 한을
만들었을까
怨恨은 준 사람은 잊고
있으나 받은 사람의 상처는
없어지기 쉽지 않다.
참 우매한 일이네요.
한국에만 있는 풍습인가봐요 ㅠㅠ
[아침인사]
흐르는 물은 내 세월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리
육신이 칠팔십이면 무엇이 성하리..
안녕하세요
어제저녁부터 쏟아지는 강력한
봄비는 소나기를 부러워하지 않고
꾸리아 가는 내 옷을 흠벅 젖시었네요.
미리 준비를 못한 내 탓이 큰 걸
누구를 원망하리오.
안녕하세요
한주간의 끝자락 금요일아침입니다.
오늘은 마누라를 데리고 대학병원엘
가는 날이죠.
허리협착증으로 고생하는 마누라의 시술인지 수술실에서 한다하네요.
이번 시술로 더 이상의 통증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백세인생을 살면서 건강하게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인생 칠팔십이면 가히 천심이라
했습니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저 구름들아
잠시 쉬었다가는 인생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친구는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우리인생에 있어서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됩시다.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해진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