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입맛, 밥맛이 없어서 고생중입니다. 아침 식사 메뉴는 고심 끝에 오랜만에 누룽지를 먹었더니 생각보다 고소해서 그나마 넘어 가더군요.
식사 후 쉬고 나니 또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고민끝에 오랜만에 라면이라도 먹으면 그나마 목구멍에 넘어 갈 것 같아서 내자에게 부탁했더니 비상식품도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또, 고민을 시작합니다. 용당동 창호집의 선지국, 서면 급행장의 갈비탕, 범일동 언덕너머한우집의 소고기국, 남천동 진정국밥의 돼지국밥, 서면 해논미역의 가자미미역국이 비상 식품으로 남아 있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을 해야하나?
내자가 뒤늦게 사천백짬뽕이 있다고 합니다. 양로원에 라면 등을 기증해 준 여성회원이 신메뉴라며 맛보라고 한 봉다리 주고 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천이라면 매운 게 특징이어서 카페지기는 아예 먹지를 못한답니다. 그렇지만 과일도 남아 있지 않고 대체품도 없으니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스프를 절반만 넣어서 끓어 보라고 했지요.
문자 그대로 백짬뽕답게 벌겋지 않아서 안심하고 조심스럽게 젓가락질을 시작하기 위해 접시에 떠 담습니다.
기대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서울깍두기에서 구입해 온 깍두기 반찬으로 먹을만 합니다.
한 봉다리 중에서 한 개를 꺼내 먹었으니 이제 네 개가 남았군요. 아껴 먹어야 겠습니다.
Special Thanks to [백쮸쨩]^^.
첫댓글 중전마마님과 함께 드시면 맛있습니다~~♥👍
중전마마는 맵기 여부만 확인했는데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맛이 궁금해집니다.
숫자가 많으면 한 개씩이라도 나눠 주겠지만 아쉽게도 부족하니 양해바라네.
@사자왕 마트에서 사면 됩니다.
안그래도 사 볼 생각이었습니다.
저두 무슨맛인지 사먹어봐야겠습니다,
지금 시중에 팔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보이면 맛있게 드시기 전에 사진찍어서 올려 주이소.
@사자왕 큰마트가면 있을꺼예요
저두 라면잘먹지않은데 한번사먹어봐야겠어요
이왕 구입할 때 넉넉하게 구입하소.
아침에 먹었는데 내용물이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ㅠ
다른 라면에 비해 면의 비중이 높아서 마음에 들었지요. 어떤 것들은 입에 맞지 않아서 남겨 두기도 한답니다.
친구가 꼭 사먹어보라고 추천하던데
오늘 당장 사러 가야겟어요~~
맛이 좋아보이네요. ^^
한번 맛봐야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