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JAYKEEOUT - 샤이니 키와의 대화 "형의 콘텐츠는 뭐야?"
https://youtu.be/mGwieywEGQ4
KEY
경쟁력 찾기
JAYKEEOUT
"누가 그러던데 형, 젠더리스 패션?
(한국에서) 그런 거에 선두주자라고"
JAYKEEOUT
"형이 맨날 그러잖아
데이비드 보위가 롤모델이라고"
JAYKEEOUT
"젠더리스 패션이나 의상, 뷰티 케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들 있잖아"
JAYKEEOUT
"그런 것들이
형이 나중에 하고 싶은 거에
다 연관이 되는 것들이야?"
나 이런 질문을
나 혼자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는 처음 받아봐서..
JAYKEEOUT
"아, 진짜?"
응, 왜냐하면 그거에 구분이 있다는 거 자체를
사람들이 잘 모르거든
무슨 패션을 좋아하고,
어떤 거를 추구하고
이런거에 대해서
사람들이 별로 물어보지 않거든
근데 정말 솔직히 얘기하자면
나의 취향은
젠더리스 패션이랑은 좀 멀어
하지만 나는
그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내가 그거를 입는 게
나의 경쟁력이라는 거를 어느 순간 알아버렸거든
근데...
나는 뭐가 있냐면
'젠더리스 패션'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는 것을
내가 별로 안 좋아해
그리고 정말 그건
나의 확고한 취향 자체는 아니야
나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눈살 찌푸리는 거를 안 좋아하지
당연히 나도 좋은 얘기만 들었으면 좋겠지
근데 난 연예인이잖아
사람들에게 항상 새로운 거를 보여줘야 하고
나보다 훨씬 잘생기고
키 큰 후배들도 많은데
그 안에서 내가 경쟁력 있게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캐릭터 혹은 아이템이 필요한 건데
나만 할 수 있는 거를 찾다 보니까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내가 효과를 볼 수 있던 거를
여러 가지 생각해봤을 때
그거 안에 젠더리스 패션이 있었던 거지
근데 지금은 (젠더리스 패션을 입는 게)
부끄럽지 않아
좀.. 나름의 적응이 된 거 같아
젠더리스 패션을
계속 보여주면서 느낀 거는
내가 Jill Stuart 모델 했었을 때의 얘기인데
그거 여자 액세서리 브랜드야
나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여러분 차별하지 맙시다'
'경계를 없앱시다'
KEY "이런 단편적인 얘기를 하는 것도 조금 조십스럽..."
JAYKEEOUT "많이 조심스럽지"
다고 생각을 해
근데 결국 내가 Jill Stuart 모델 할 때 느낀 거는
'저런 남자가 나한테 저런 가방을 선물해 줬으면 좋겠다'
가 아니라
'저 남자가 들고 있지만 나는 저 가방을 사고 싶다'
가 포인트가 되는 거지
KEY "근데 그거를 돌려서 말하면 너가 얘기한 거랑 똑같을 수도 있어"
JAYKEEOUT "그렇지"
차별 없고 성 경계 없고
JAYKEEOUT "그러니까 편견 없이 본다는 거잖아 그게"
KEY " 어 "
내가 그거랑 같이 찍은 화보가
그들 눈에는 괜찮게 보이고
혹은 가방이 괜찮게 보여서 사면
나는 그만인 거야
그리고 화장품도 마찬가지야
보통은 남성 화장품은 남자가 광고하고
아니면 여성 화장품을 남자가 광고하게 됐을 때는
'이거를 바른 네 모습이 보고 싶어'의 의도의 광고가 대부분인데
나는 그냥 나를 보고도
여자들이 화장품을 살 수 있으면 좋겠고
남자들도 나를 보고
화장품을 살 수 있으면 좋겠어
그니까 내가 이 분야에 대해서 경계 없이
소비자층에 대한 그런 것도 좀 만들고 싶은 거야
솔직히 얘기해서 장동건 선배처럼 생긴 게 아니잖아...
이수혁 형처럼 키가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거에 대해서
내가 후회를 할 수가 없잖아
이미 그렇게 태어난 건데
타고 난 거를 바꿀 수 없는 게
여러 가지가 있을 거 아니야,
연예인도
그럼 그 후의 거를 잘 해결해 나가야지
JAYKEEOUT "가진 거에서?"
KEY "응, 가진 거에서"
그거 안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시장 안에서 살아남지
그거 중의 하나가 나는 그 경계를 허무는 거였어
Q.
"그럼 (미래에) 형이 가지고 있는 형의 강점들인
의상 스타일링, 패션, 뷰티등의 강점을 (더 깊게) 가고 싶은 건가?"
그거에 관련된 일을 많이 하고 있긴 해
내가 그거를 내세우고 나서는
근데 결국은 나는 1번은 음악이고.
결국은 내가 부가적으로 하는 것들이
결국은 무대에
집중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는 개인 활동을 많이 하는 거거든
KEY
내가 생각하는 강점
나는 나 다운 거만해
'다른 사람이 저만큼은 못할 거예요' 라는
애티튜드를 난 항상 보여줘,
미팅에 가면
나는 미팅할 때 항상 PPT를 써서 가
내가 생각하는 이 프로그램의 문제
혹은 방향성
혹슨 내가 잘하는 거에 대해서
자기 어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내가 일 캐스팅 당하는 (이유는)
내 생각에는, 내가 마음 담아서
여태까지 대충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
나 키스노하우 할 때도 열두 장 써갔었어, 처음에
내가 시즌4 까지 만들었었어, 그 PPT 안에섴ㅋㅋㅋㅋ
결국 '혼술남녀'도 똑같아
회사에서는 내가 연기 할 거라고는
죽어도 생각 안 했을 거야
나도 연기는 잘 생기고
키 큰 애들만 하는 줄 알았으니까
JAYKEEOUT "꼭 그렇지도 않잖아"
KEY " 그렇지도 않지...!"
KEY
과감한 시도
나 옷 같은 거 가끔 과감한 시도를 해도
다 한마디씩 하거든,
주위 사람들이 '이거 뭐야?' 이래
근데 업계 사람들한테 좋은 얘기를 듣고
혹은 그 사진으로 좋은 평판이 생겼을 때는
더는 그렇게 안 하더라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질 때는
나는 그때라고 생각해.
내가 뭐를 시도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 하면
'아, 나 잘하고 있구나'
일도 똑같아,
'너 왜 그렇게까지 하니?'
'왜 나대니?'
'뭐하니?'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이거 제대로 해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되게 강하게 들어
그게 두려워서 사람들이 소리 내는 거를 멈춘다면
그럼 또 우리 세대는
그거를 악순환 하게 되는 거야
근데 그 한 스텝만 넘기면 돼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다시 나의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그럼 의미가 없어지는 거지.
첫댓글 항상 멋진 내새꾸ㅜㅜㅠㅜㅠ💙
이미 성공했는데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모습 진짜 멋있다....
멋지다 우리 키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