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 없는한 삼성이 우승할거라는데에 동감합니다..
단, 이변이 없는 한 이라는 전제가 붙을 경우죠..
하일성 해설위원이 하는 말중에 야구 모르는 거죠..라는 말이 있죠..^^
실제로 야구를 하면서 저 말..항상 몸소 체험합니다^^
언제나 그라운드에는 이변이 있죠..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고..^^
물론 LG와 삼성 두 팀만 놓고 우승 가능성을 논한다면 삼성 우승확률이 9할이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할의 가능성이 그리 적은 수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1할의 가능성을 몸소 실현해줄 LG 트윈스..간략하게 들여다 볼까요?(전문가도 아닌게--;;)
1. 2004년..암울한 시즌..
작년 LG의 최다승 투수는 장문석선수였습니다..10승으로--;;
현대가 10승투수 4명, 삼성이 2명, 두산이 2명, 기아가 1명..
투수왕국 현대가 가장 돋보이고 삼성은 두명뿐이지만(그것도 선발10승대는 배영수 한명이죠..)
일단 팀방어율 1위에 독보적이지는 않지만 투수력을 커버해줄만한 강타선이 존재했죠..
두산 역시삼성과 유이하게 3점대 팀방어율을 찍어주면서 최다 완봉승을 기록했고..
삼성 두산 두팀에게는 무엇보다 배영수 레스라는 확실한 원펀치를 가지고 있었죠..
그에 반해 LG는??위에 언급했듯 장문석이 최다승 투수에..
투수진이 GG모드--;였던 한화를 빼면 가장 안 좋았다고 볼 수 있죠..
타격은 3할타율을 찍어준 이병규 김재현 박용택이 있지만....
70타점 넘는 선수 하나 없었고 신바람 야구의 시작인 도루도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박용택이 팀내 최다일 정도였죠..박용택은 홈런도 팀내 1위--;;
이러한 투타의 에이스(이승호, 박용택..이제 LG타선의 에이스는 BK가 아닌 박용택이죠..)가
모두 빠져버린 이순철 감독 지휘 아래의 LG는 야심차게 시작한 시즌초와는 달리
가을의 축제 초청장을 받지 못한채 시즌을 마감합니다..젠장--;;
59승4무70패 6위 팀방어율 4.31로 5위 팀타율 0.259로 7위
이순철 감독의 첫시즌은 이렇게 막이 내렸습니다..
2. 2005년..이젠 뭔가 달라질 때다!
일단 투타의 에이스 이승호 박용택이 돌아옵니다..
먼저 타선을 보자면..물론 김재현의 공백이 예상되지만..
마테오와 클리어라는 두 용병의 활약에 따라 LG타선은
짜임새 면에서는 작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두 용병이 기대만큼 해줘야 합니다..
1. 이병규 CF
2. 박경수 2B
3. 박용택 LF
4. 마테오 RF
5. 클리어 3B
6. 서용빈 1B
7. 최동수와 박병호 플래툰 DH
8. 조인성 C
9. 권용관SS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과는 다릅니다..대부분 박경수 1번에 이병규 3번을 외치지만..
단순한 제가 봤을때 이병규는 1번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국대에서도 항상 테이블 세터를 칩니다..과거 국대 시절 1,2번을 치던 선수는 다 LG에 있죠..
최만호와 이병규..이병규가 국제대회에 강할 수 있는 이유..
전 1번타자가 그와 궁합이 잘 맞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병규에게는 천부적인 타격센스가 있다고들 합니다..맞습니다..그는 볼도 안타로 만듭니다..
그리고 이병규는 매시즌 득점이 타점보다 많은 선수입니다..
부상이 완쾌한 걸 확인한 내년시즌 도루의 증가는 불보듯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3번이 아니더라도 팀에 그 대안은 충분히 있다고 보이지만
그가 1번이 아니라면 대안이 별로 없습니다..
박경수??한시즌 100경기도 안 뛰어본 선수를요??
그리고 그에게는 2번타순으로 부담을 줄이고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재능이 만개한 것이 확인 될때에 그를 1번에 올려도 늦지 않겠죠..^^
박용택??그는 거포형 외야수입니다..
그에게서 저는 이병규에게서는 느끼지 못했던 장타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눈이 틀리지 않는다면 그가 중심타선에 있을때 누구보다 안정감 있었습니다..
절대 그를 1번 타순에 배치 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심타선의 박용택-마테오-클리어 조합은 중량감에서는 8개 구단중 잘해야 중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LG가 잠실 구장을 쓰는 만큼 홈런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홈런이 관중을 모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팀에 승리를 꼭 가져다 주는 건 아니니깐요^^
그리고 LG팬중엔 홈런포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은 없습니다^^
박용택은 위에 얘기 했듯 이병규를 능가하는 장타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당근 30-30 포텐셜이죠..아마 올시즌엔 한번 터뜨릴때도 되었다고 생각되는데..
마테오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몇경기 본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일단 젊다는 것과 부상이 거의 완쾌 되었다는 점을 볼때..
3-4-6은 아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성적을 찍어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클리어..거포형이 아닌 똑딱이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트리플A 올스타에 호타준족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만한 선수라니..
어쩌면 LG에서용병 1번을 보게 될지도 모르죠..^^무엇보다 그의 300경기가 넘는 메이저 경험..
이번 LG의 두 용병은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를 뽑으면서 굉장히 신중을 기한 모습입니다..
더이상 지들 멋대로 했다가는 당장 모가지일테니 그럴만도 하죠..--;;(말이 심한가?--;)
6번 서용빈은 이번시즌 LG타선의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중심을 잡아줘야 할 위치의 선수이기 때문이죠..
유지현 김재현이 없는 지금의 LG에 서용빈의 존재감은 굉장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별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제가 야외 수영장에서 실습을 할때 그를 보았는데..
군살 없는 탄탄한 몸이더군요..워낙 자기관리를 잘 하는 선수이니..
그저 구단이나 선수나 급한 마음만 먹지 않고 천천히 해나갔으면 싶습니다..
조인성 선수는 작년처럼 분명 한방에 의존하는 타격을 할테죠(팀도 그걸 원할테고..)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구단측의 체력안배가 필요합니다.
권용관선수는 수비하나 믿고 쓰는 선수이니..작년 가끔 보이던 집중력저하에 따른
에러만 좀 줄였으면 합니다..누가 뭐래도 한국의 비스퀠이니..
투수진은 무게감에서 작년과는 비교가 안됩니다..일단 이승호의 복귀가 가장 큰 이유겠죠..
1. 이승호(L)
2. 김광삼(R)
3. 장문석(R)
4. 정재복(R)
5. 최원호(R)
6. 김민기(R) --스윙맨의 역할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이 되었지만 시즌초의 모습은 국내 최고의 좌완으로 손색없었죠..
그리고 2선발로는 장문석이나 김광삼 선수가 예상되는데..
김광삼 선수가 상무 시절의 포스를 회복한다면..
장문석이 자연히 3선발이 되면서 LG의 1-2-3선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빠른 직구가 있고 제구력도 괜찮은 만큼(도망가는 피칭을 해서 볼넷이 많은거지
절대 제구가 안되는 선수가 아니죠..) 좀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문석은 국내에서 가장 묵직한 공을 던진다고..저 혼자 생각하는데..^^;;
그 직구를 돋보이게 하려면 제구가 충분히 되는 변화구의 개발이 시급할 듯 보입니다..
4-5선발은 작년 가능성만 보여주고 만 정재복과 현대 킬러 최원호,
부상에서 복귀할 김민기 등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고교때부터 좋아하던 이동현..이젠 없죠..젠장--;;그놈의 병역비리..
용병투수를 뽑지 못한게 가장 아쉽지만..(김재현만 잡았어도--;;;;;)
좌완이 이승호 한명뿐인것도 아쉽지만..(이점에서 서승화의 선발등판도 생각해봅니다만..--;)
그래도 LG에 저정도의 선발진을 꾸리게 해주신 어-유라인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계투진에는 전승남의 공백이 크게 느껴집니다..
류택현, 서승화, 신윤호, 경헌호의 부담이 좀 클 듯 싶습니다..
자칫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지면 투수진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데렐라가 나타나줘야 할텐데..장준관, 심수창....제발..
특히 장준관선수..고교때 당신은 배영수가 못오를 나무였습니다--;;
그리고 작년한해 팬들의 가슴에 불지르던 한남자..진필중..
서용빈이 타선의 키라면 진필중은 투수진의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기아로 가기전..두산 시절 묵직한 직구로 마운드를 호령하던..
한국최고의 마무리 시절의 모습의 80%만 보여줘도 돈 조금밖에 안 아까울겁니다..
2군이나 들락날락 거리라고 그 큰돈 준 게 아니니..
그를 일으켜준 잠실에서 다시한번 부활해주었으면 합니다..
3. 단 1%의 가능성일지라도....팬들은 믿는다....
LG..서울을 연고지로 하면서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인기구단임을 자처합니다..
구단뻘짓-;;으로 팬들이 많이 떠나갔다고는 하지만..LG엔 여전히 그들을 믿는 팬들이 있습니다..
이제 그들이 뭔가를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LG팬들의 노란 수건은 올해에도 펄럭일 것입니다..
쌍둥이들이여..2002년의 투혼을 다시한번 잠실벌에서 일으켜주길 바랍니다..
PS..이변이 없는 한 삼성이 우승한다는 말에 빈정 상해서..끄적여봤는데^^;;너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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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올시즌 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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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도 박용택 보단 이병규죠. 선구안 못고치면 박용택은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이제 LG TWINS 맘에 안들어요 프랜차이즈를 헌신짝 버리듯이 하는 구단...
선구안..분명 아직까지는 문제지만..신인때에 비해서 점점 많이 좋아졌죠..2004년에는 기록상으로는 2003년보다 나아진 것 없이 보이지만..이순철 감독이 부상으로 골골대는(그것도 허리부상) 선수 출장 강행시켜 삼진 많이 당한걸로 기억합니다..단순히 볼넷 많이 고른다고 선구안 좋은타자는 아니죠..
작년 경기에서 그는 분명 선구안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이병규가 나쁜공도 안타를 만든다면 박용택은 철저히 좋은 공만 골라쳤죠..물론 선구안이 나아져야 한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하지만 선구안 못고쳐서 박용택이 전혀 무섭지 않는다는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야구 몰라요~
15년째 엘지 팬인데... 엘지가 프렌차이즈들을 자꾸 버리지만.. 저는 엘지를 버릴수가 없네요.. 아마 올해도 엘지를 응원하게 될거같군요
이병규가 1번은 아니고..1번은 박경수 2번은 용택이로 하는게 최고일듯
저도 이번에 돌아설려다가 계속 LG팬으로 남기로했지만, 4강도 글쎄/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삼성-현대-기아-SK, 이렇게가 제일 유력하겠죠. 그리고 작년처럼 투타모두 뛰어난게 없다고 보네요. 이번에도. 에이스와 이병규를 믿지만.. 언제나 저에게 이병규는 미완의 대기입니다. 노력하면 4할소리 진짜 오래전부터 들어
엘쥐.. 항상 선수진이나 여타면에서 포텐셜은 상당한데 구단에서 그걸 가만안두죠 참 희한한 구단이라는..
왔지만 어느덧 벌써 이병규도 서른을 넘었더군요. 프랜차이저를 팔아넘김에도 불구하고 어릴적부터 응원해온 팀이라 쉽게 바꿀수가 없더군요. 플오보다는 신바람야구(요즘에 이말쓰는게 웃기지만)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승리보다는 팬들을 위해서 승부가 갈렸더라도 열심히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엘지는 매년 예감은 참좋은데ㅠ 저도 엘지가 아무리 뻘짓을 많이해도 버릴수가 없네요,,엘지 올해는 꼭 좋은 성적거두길 바래요!!
개인적으로 야구선수로는 이병규선수같은 스타일이 가장 뽀대나는것 같에요,,특히 현란한 주루플레이는 ㅋㅋ 위기의 순간마다 한건씩 몬가 꼭 해주는 멋진 선수!!!!! 올해는 진필중선수 불쇼좀 그만봤으면하고 엘지트윈스특유의 뛰는 야구를 제대로 보여줬음 하네요
하하하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지만 LG팬이죠..ㅋㅋ이상하게 LG가 좋더라고요.. 이번시즌 일냅시다!!!
이번에도 이승호 혹사시켜 망가트릴거 같아 무섭네요..ㅡㅡ;;
저는 박용택을 1번으로 이병규를 3번으로 하는게 좋은거 같네요.
저 역시 아무리 엘지를 버릴라구 했는데 어쩔수가 없네요 전 엘지에 뼈를 묻을랍니다 나가자 엘지 싸우자 엘지 이기자 엘지 멋쟁이 엘지
20년 넘게 야구를 보며 엠비씨 시절부터 응원했습니다..진필중이 다 말아 먹어서 절대 4강안에 들수없다에 올인!!ㅋㅋ 농담~엘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