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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철학과전공 제주대학교/아시아철학의기초/철학과/2024101234/윤수빈
2024101234 윤수빈 추천 0 조회 83 24.10.14 14:2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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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3 10:03

    첫댓글 "엔클로저", 곧 경계를 소유로 전환하면서부터 우리는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삶, 곧 노마드적 삶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관광이라고 하면 정치가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는 것, 곧 오늘날 말로 하면 견학에 가까운 의미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노자의 소국과민을 액면 그대로만 본다면 우리는 관광도, 여행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무소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래적 삶에 충실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욕망을 줄이고, 타고난 그대로 사용하면서 삶을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미 서구적 근대국민국가질서체제가 확립되어 있습니다. 서구 근대주의자들에 따르면, 우리는 계약에 의해 이것을 수용하고 있지만, 때때로 우리가 주권의 일부를 양도한 국가에 의해서, 또는 나 자신의 욕망에 의해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불안하게 됩니다. 그것을 보정해주는 기회가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므로 온전한 "자유"가 무엇인지, 그것이 "타고난 것"인지도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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