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의 전쟁 지속력은 어디까지나 미국이라는 거대한 주춧돌에서 나옵니다. 간단하게 지금 이스라엘은 155mm 포탄이나 2000파운드 폭탄 조차도 미국에서 조달해 주지 않으면 작전 능력 자체가 사라지는 수준입니다. 조달 능력 자체가 크게 떨어져서 이제는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어요.
간단하게 FMS로 공급해주는 물자 없으면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하마스 조차도 제대로 제압 못하는 수준이고, 이건 애네들의 지정학적 문제에 미국이 의도적으로 애네들이 폭주하지 않게하는 최후이 보루로 어느 정도 하락을 하는 상태입니다.
2.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 자체가 이스라엘에 손해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방어할 능력 자체는 없으니까 이스라엘 공군이 제집 드나들 듯 다니면서 마구 폭격하고 맘대로 사람 죽이고 다니고, 민간 정유시설에 발전소, 상하수도 시스템 닥치는대로 때려 파괴시킬 수는 있는데 딱 거기 까지입니다.
반대로 이란도 자기들 생산기지가 100% 파괴되어도(물론 그럴리도 없겠지만..)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부품 조달은 가능하고 그냥 텔아비브에 1주일에 2~3회씩 마시일 20~30발 쏴주면 됩니다.
이거 다 요격할 것도 아니고 요격에 모두 성공해도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의 주요 산업에 관광과 첨단 IT 계열인데.. 하루가 멀다하고 미사일이 떨어지면 누가 거길 갈 것이며 누가 남아서 일을 합니까? 고급 기술 인재들 유출은 불보듯 뻔하죠.. 당장 지금도 예비군이 장기간 동원되어서 GDP에 타격을 받는 실정인데요, 또 이란까지 판 벌려서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로 흘러가는 중입니다.
이란? 애네는 어차피 제재중이었어요.. -10에서 -35까지 떨어지는게 이란이면 100에서 지금 70에서 다시 10까지 떨어저가는 거는 이스라엘입니다.
3. 손자병법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내용. "의미없는 장기전은 국가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진리가 그냥 맞는 겁니다. 지금 이스라엘도 미사일 잔고가 떨어져가서 결국 탄도미사일은 주요 핵심 시설만 방어하게 될 겁니다. 이스라엘은 이게 민간인 공격이니 이란 나쁘다고 하는데 "나만 할 수 있는 규정으로 싸워야만 한다"고 무슨 MMA도 아니고 상대가 그렇게 해줄 이유가 1도 있나요?
이러다가 이란이 급하니까 중국이나 러시아 불러다가 뭐라도 하는 와중에 F-35 1대라도 손실되는 말 그대로 X되는 겁니다. 미국도 이런 식으로 자꾸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 정치적 이유로 자국의 최고 기밀 카드를 고위험 임무에 반복적으로 투입하는게 마득찮기도 하고..
4.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결코 인간의 정체성 위에 있는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무슨 독재정치한다고 임의로 생각하고 그런 정권 타격하면 민중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나서 혁명 일으킬 거라는 식으로 들떠있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딱 이게 1930년대 세계 공산 주의자들이 생각했던 마인드 그대로에요. 그나마 개들은 정교하게 정치적 / 행정적 장악을 고려하고 움직이기라도 했지..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문답무용으로 닥치고 죽여 없애버리면 우리를 해방자로 환호할 거라는 매우 등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접근합니다. 당연히 그게 통할리 없죠
이 따위 마인드가 맞다면 가자 주민들은 모조리 민중봉기를 일으켜서 하마스를 잡아다 바쳤어야죠? 그런데 그런일은 절대로 일으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첫댓글 전쟁자체가 돈을 잡아먹는 행위이거니와
전술적으로 성공한다쳐도 대국적으로 말아먹는걸 무부들은 그걸 외면하는거죠. 한국사에서도 그렇게 행동한 경우가 있죠
윤관 여진정벌
북한을 바라보는 민정당계의 시각도 이와 다르지 않을껄요.
그러게요. 손자병법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백번의 전투에서 싸워 이겼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으면 그 전쟁은 진거다.. 하던 내용이 생각나네요.지금 이스라엘이나 러시아나, 미래를 불태워버리는 승리에 취해있군요.
지금 해당 전쟁은 트럼프 행정부의 동의 내지 방조에서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행정부/공화당 지도부의 성향을 미뤄볼때 군수보급은 계속되지 않겠습니까? (트럼프는 아예 핵협상 과정의 일부로서 이번 공습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입니다만...)
행정부 결정으로 군수 물자 제공은 가능하지만 그걸 채울려면 의회 예산 심의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가자 지구 민간인 문제부터 해서 우크라 이슈도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 예산 통과하기가 예전처럼 논스톱으로 묻지마 지원이 아닙니다.
2년 전부터 계속 이스라엘에 막대한 군수 물자를 공여했고, 그 과정에서 지금 비축탄 채우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계속 되는 중입니다. 의회에서 이스라엘 지원 물자를 부결하는 건 생각하기 어렵지만, 현실적인 장벽들이 존재합니다. 당장 익스프레스로 보내주지 않으면 당장 이스라엘 방어력에 문제가 있다는 건 사실이라서, 이스라엘도 작년처럼 거의 100% 막는다고 장담 못합니다.
그래서 나온게 공격하겠다, 확전 암시하는 워딩을 자꾸 내보이면서 자해 공갈에 가깝게 자국 방위력을 수직 낙하 하는 수준으로 몰고 가는데 이걸 미국 의회가 무지성 수용할지는 봐야 하는 문제겠죠
@델카이저 고견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폭풍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스라엘이 ~ 더 깡패같은 상황이라~이번 기회에 찌그러지길 앙망.
결국 관건은 말씀하신 내용 중 1번, 미국이 언제까지 이스라엘을 용인할 것인가에 있겠지요. 근데 이제 여기까지 가면 레이건 때부터 지속된 미국의 복음주의화 흐름과도 연계된 것이니 예단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당연히 미국의 국익에 의거하여 협상은 유도하겠으나 과거 수에즈 위기 당시 미국의 대응과 같이 완전한 역전은 이젠 어려운거죠. 이스라엘도 그걸 아니까 더 저러는 거고.
주긴 하는데 재작년부터 "요구 사항"들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자지구 인권 문제 같은 것들이죠.
그래도 바이든은 이스라엘 공격 받으면 무지성 쉴드를 쳐주긴 했는데, 이번에 트럼프 태도는 "니들이 알아서 하시던가" 수준이라 이게 미묘합니다. 사실 미군이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의 드론 / 타도미사일을 중간 요격지원해 주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방어 하기 힘들다가 정론이죠.
지금 미해군도 탄약량이 그렇게 넉넉하질 않아서 예전만큼 마냥 무지성 지원해주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이란에 직접 타격하는 것은 확고하게 선을 그은 상태죠
요새 우리나라 뉴스보면, 죄다 모사드 최고, 이스라엘 우위이런 식으로 보도하며, 덧글들도 그냥 이란애들 비아냥대기 바쁘더군요.
이런거 보면, 보도수준, 덧글다는 유저들 수준이 죄다 서구중심주의....가 아니라, 판단력 결여인게 눈에 보입니다.
기자네 아나운서네 하는 자들은 본질적으로 사주의 노예, 말단직원에 불과하니 그냥 말로 낭독하는 '낭독자'일 뿐, 정보원도 못되는 거 같고,
유저들이야 그냥 싫어하는 놈 계속 싫어하기 그 수준인거 같더군요.
소위 정확한 정세파악은 결국 기대하기 어려운 것들이 한국 언론 전원 및 태반의 유저들인데, 역시 언론사들의 해악 척결은 물론, 세계정세-세계사 교육 강화등 조치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이란 대신 패준다는데 뭐 이스라엘이 좆되든 말든 알 바 아니겠죠
전쟁은 이겨도 개씹왕손해. 지면 그보다 더 손해일뿐.
미국 정계에서 이스라엘 빠는거 보면, 적어도 미국의 군수보급은 이스라엘 망해도 해줄거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