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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자랑 통수골을 안고 있는 구만산을 찾아 /梅谷堂 김 경숙 *일시: 11/13, 07시 10분 신갈 출발 *날씨: 맑음 (11:50) 양촌마을 주차장 도착 (12;00) 구만산장 산행시작 (13:52) 봉의저수지갈림길(599m, 구만산정상 1.9Km지점) (13;58) 738m봉(점심식사) (14;15) 억산분기점 삼거리 (14;35) ▲구만산 정상(785m) (15;43) 구만폭포 (16;26) 구만암 (16;37) 구만산장 (16;45) 양촌마을 주차장 (17;10) 양촌마을 출발 아직은 외롭다는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제 곁엔 늘 당신이 함께였으니까 쓸쓸한 가을길을 걷다가도 문득 외로움이 솟구칠 땐 당신을 떠올리곤 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에도 혹독한 추위속에서도 당신은 시원한 바람으로 때론 옷깃을 스치는 훈풍으로 토닥여 주셨으니까요. 이처럼 제 마음속엔 늘 당신과 함께 합니다. 바람으로 오시든 단풍으로 오시든 어떤 모습으로 오시든 당신은 항상 제 마음속에 머물러 계십니다. 오늘처럼 가을을 몹시 타는 날엔 당신의 향기가 더욱 그리워져 산을 오르고 싶어집니다. 산에 가면 당신의 진솔한 사랑을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10.11,13
고속도로가 연체되는 바람에 5시간을 거의 다 소비하고서야 산행들머리인 밀양의 양촌 마을에 도착하였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대간거리에 비하면 산행거리가 절반밖에 되지 않으나, 요즘들어 급작스럽게 무릎사정이 안좋아져 망설이다 나선 길이기에 조금은 마음의 부담을 안고 출발하였다. 산행들머리인 양촌마을이다.
* 산행코스 ; 양촌주차장~구만산장~봉의저수지갈림길~억산갈림길~구만산정상~ 구만폭포~구만암~구만산장~양촌주차장 * 산행거리 : 약 8Km(5시간)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 소재 구만산(785m)은 계곡이 유명하다.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의 사람이 이곳에서 戰禍를 피하였다고 하여 이름 붙은 九萬洞은 8Km가 넘는 골짜기 안 에 온갖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산행 들머리인 양촌마을 안쪽의 넓은 주차장을 지나면 九萬山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 다. 구만산 3,8Km, 구만폭포 2.4Km, 구만산 4.1Km가 적힌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능선 산행은 구만산 4.1Km 방향이다. 직진하면 계곡으로 오르게 되고, 능선은 우측 절개지를 따 라 올라야 한다.
구만산 산행은 대부분 원점회귀 산행으로 구만산의 명물인 구만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반 드시 계곡쪽으로 직진 하여야 한다. 우리 일행은 능선부터 산행을 하기로 하고서..
오른쪽 능선을 오르며 내려다본 양촌마을과 구만산장..
시작부터가 만만치 않다. 급경사오르막이다. 얼마나 이런 길을 올라야 능선 위에 올라서게 될지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다. 잠시 쉬어가라고 30여분 오르니 앞서 오르던 일행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인데.... 능선길 중간에 공터가 있고 그곳에 먹을 것을 펴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기에,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고 쑥개떡 하나에 배 한쪽 얻어 먹고 지나면서..
이곳부터는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기 시작한다. 좌측으로는 반대편 능선이 보일 뿐..
만만찮은 오르막의 연속..
1시간 정도는 올랐는가 보다. 드디어 능선 위에 서서..
동쪽으로 조망이 확 트여있다. 많이 높아 보이지는 않으나 편안한 느낌의 산 아래 동네가 펼쳐지고 있다. 밀양시 산내면 일대가 한눈에.....
이곳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중간중간에 바위능선을 잠깐씩 거치기는 하나 비교적 편안한 능선길을 오르게 된다.
정상이 가까와 오는 듯, 가끔씩 나타나는 바위오름길에서..
조금 더 올라 다시 바위능선 위에 올라서면, 오른쪽 산아래 봉의저수지가 잡목가지 사이로 보이기 시작 한다.
잠시 쉬었다가 또 다시 바위봉을 오르고,
봉의저수지가 빤히 내려다 보이는 곳, 최고의 조망대이다. 밀양시가지가 한눈에 내려 다 보이고, 봉의저수지가 파란 눈을 크게 뜬 채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는 곳이다. 가을 하 늘을 닮아 더없이 맑고 푸른 빛을 띄고 있다. 정갈한 모습이 주변의 산들을 더욱 돋보이 게 하는..
바위조망대 위에서 서고도원님과 깝숑님 사이에 살짝 끼어들어 보았다. 상야님껜 핀잔 을 들으면서.....ㅎ
가리키는 곳이 어디냐고요? 동북쪽으로 북암산, 억산(944m)이 솟아있고, 동쪽으로는 영 남알프스의 산군이 남북으로 이어지고 있다.
꼬싱아빠도 이곳까지 오르시기 힘드셨던가 보다. 산의 규모와 높이에 비해 오름길이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았던...... 정상까지 2시간 반정도 잡고 계속 올라쳐야 하니까..ㅎㅎ
꼬싱아빠도 봉의저수지 물빛에 반하신 듯.. 열심히 내려다보며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계시 다. 사람의 모습 중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열중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 해 진다.
억산을 배경으로, 봉의저수지가 바로 발아래 있다. 저수지 위로는 가인계곡이 이어지고..
전망바위를 넘어서니 정상으로 향하는 안부에 일행님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좀 더 올라 먹기로 하고 그냥 지나쳐서, 봉의저수지 갈림길(599m, 구만산 1.9Km/ 봉의저수지 2.5Km 지점)에서..(13;52)
눈앞에 보이는 산봉우리에 올라 점심을 먹자 하였는데 그 봉우리는 9부능선으로 지나게 되고, 봉우리 하나를 더 올라 738m봉인 듯한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13;58)
738m봉에서 점심식사 후 구만계곡 너머 반대편 능선을 배경으로..
점심식사 후 정상을 향해 가다 소나무 한그루가 눈에 띄길래 서보았다. 능선 위엔 나무 들이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보니 누군가 멋진 모습으로 가꾸어 보려 가지를 쳐놓은 듯 보 인다. 그곳에서 사진 찍는 모습이 좋아보였던지 반대방향에서 내려오던 여성산님께서 남 편인 듯 보이는 분께 '나도 찍고 가겠다'하며 그 자리에 선다. 사진 찍으면서, '사랑해~'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정상으로 향하였다.ㅎㅎ..
'아마도 저 능선이 구만산 정상이 아닐까?'하며 너덜길을 올라..
점심을 먹기 위해 뒤쳐졌던 깝숑님, 서고도원님이 뒤를 쫓아 오셨다.
잎이 진 철쭉의 숲이 지금은 엉성해 보이지만, 봄날 이 길이 꽤 기대가 된다. 분홍의 꽃이 만개하면 꽤나 운치가 있을 듯..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손을 잡고 정다운 이야기 꽃피우며 여유로운 걸음으로 이곳을 오르면 좋을 것 같다.ㅎㅎ..
한겨울 능선을 오르다보면 저것이 진달래일까 아니면 철쭉일까 해질 때가 많다. 꽃이 피었 을 때는 구분하기가 쉬운데, 꽃과 잎까지 져버린 앙상한 겨울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은 없을 까? 겨울철에 진달래나무와 철쭉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은, 남아있는 지난해 열매를 보고 구 분하는 것이 가장 쉬울 듯 하다. 사진으로 비교를 해보면.. 진달래 열매와 겨울눈..
철쭉 열매와 겨울눈..
사진에 남아있는 열매의 모습으로 보아 이곳의 나무는 철쭉이 틀림없는 듯..ㅎ 그렇다면 이왕 내친김에 진달래, 철쭉, 산철쭉의 정확한 구분법을 알고 지나야겠다. 겨울눈으로 구분하자면 이렇다. 진달래는 여러개의 정아가 있지만 철쭉과 산철쭉은 한개의 정아만 있다. 진달래와 철쭉은 겨울에 잎이 모두 떨어지는 낙엽수이지만 산철쭉은 겨울철에 도 가지 끝에 몇장의 잎이 남아있다(거의 두장정도). 그렇다고 영산홍처럼 상록수는 아니니 반상록수로 구분한다. 그리고 진달래 겨울눈에는 털이 없이 매끈한 편이고 철쭉은 약간의 털이, 산철쭉은 매우 많은 털을 지니고 있다.(*자료출처;울산 숲 원예치료연구소)
열매로 구분하자면 일단 열매의 길이로 보아 진달래가 가장 길다. 철쭉과 산철쭉은 약간 짜리몽땅한 반면 진달래는 갸름한 편이다. 겨울눈과 비슷하게 진달래 열매에는 별로 털이 없고 철쭉은 약간 있으며, 산철쭉에는 열매 전체에도 털이 많이 붙어있다. (*자료출처;울산 숲 원예치료연구소)
혹시 꽃을 구분 못하시는 분을 위하여.. 진달래는 꽃 가운데에 검은 반점이 없는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철쭉이라고 부르는 것은 산철쭉이다. 진짜 철쭉은 산에 가야 볼 수 있는데 산철쭉보다 색감이 훨씬 옅은 게 특징이고, 또 잎 모양으로도 산철쭉과 달라서 구분이 가능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진짜 철쭉을 보고자 한다면 5월~6월에 소백산을 올라보면 되지 않을까 해진다. 우리가 흔 히 철쭉이라고 부르던 것이 산철쭉이었다는 사실을... 하기사 산철쭉도 철쭉은 철쭉이니까. 그러나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이 유익한...ㅎㅎ (*자료출처;울산 숲 원예치료연구소)
그로부터 얼마후 억산분기점(구만산정상 0.3Km지점)에 닿게 되고
그대로 좌측으로 구만산 정상으로 향할까 하다 구만산 뒤의 조망이 궁금하여 억산갈림 삼거리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능선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잡목이 울창하여 조망은 생각보 다 기대에 차지 않는다. 억산까지는 뚝 떨어졌다 다시 올라야 하는 형태이다. 오른쪽 억 산방향(동쪽)으로 내려서면 가인계곡으로 향한다. 가인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가인저수지 (봉의저수지)가 있고, 당산나무가 있는 인곡교에서 산행 마무리를 하게 된다. 여름에는 양촌마을에서 구만계곡을 타고 올라 정상을 거쳐서 가인계곡으로 내리는 코스도 좋을 것 같다. 계곡산행코스로 추천.. 사진은 삼거리에서 억산방향의 조망이다.
능선은 잡목으로 이어지고..
A코스로 정하였던 코스를 가본다고 하여야 시간만 더 걸릴 뿐 별 의미가 없을 듯해 보였 다. 뒤돌아서 오는 길에 그중 눈에 띄는 소나무 한그루가 있기에 서보았다.
억산갈림길에서 조망된 북쪽(억산)방향이다. 앞에 산이 북암산, 뒤에 높이 솟은 산이 억산 (944m)..
억산분기점으로 되돌아와.. 그 사이 뒤쳐졌던 일행들 대부분이 다 지나가고 후미에 몇분만 정상으로 향하며 만나볼 수 있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궁금증은 풀고 가야겠기에..
분기점에서 0.3Km 서남쪽방향으로 들어와 구만산 정상에서..
정상석 뒷면은 이렇게..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이정표, 억산 4.8Km/ 구만산장 3.9Km.. 이곳부터는 오른쪽(서쪽)으로 조망이 열린다. 청도군 장연리 방향이 조망 됨.
통수골로 내리는 능선길은 소나무가 주류를 이룬다.
하산길 중간 전망좋은 곳에서.. 서쪽으로 청도군 장연리마을이 조망됨.
서쪽으로 장수골이 이어져 내리고..
거친길을 내려와 통수골의 상류계곡인 듯..
이정표, 구만산장 3.0Km/ 구만산정상 0.9Km.. 아직도 갈길은 멀다. 길은 점점 가파르고 거칠게 내리는데, 무릎 통증이 심하여진다. 남은 하산길이 걱정...ㅎㅎ
성터로 보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아 보이고, 움막터로 봐야 할 것인지? 뭔 사연의 흔적인 지?
소나무 아래가 심상치 않다.(?)
계곡 상단부에서 내려다본 구만폭포..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에 위치한 구만산(785m) 으로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구만계곡은, 2km 정도의 바위계곡인데 골짜기가 좁고 길 어서 일명 통수골이라 불리워진다. 이 계곡에 임진왜란 때 9만명이나 되는 백성이 피난했다고 하여 구만 계곡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계곡 가운데 높이가 30~40m, 폭포 아래에는 지름이 15m 정도 되는 깊은 소 가 이뤄져 있는 폭포가 구만폭포이다. 또한 2km 계곡의 양쪽에 수십미터의 높은 절벽이 솟아있는 계곡은, 바닥이 선명히 드러나는 맑은 옥류 계곡이 흘러 절경의 극치를 이루기 에 해마다 수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고 한다.
이곳으로부터 직벽에 가까운 까마득한 벼랑을 타고 폭포수가 내린다.
드디어 정상쪽에서는 안보이던 암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암봉으로 이어지는 암벽이 계곡 바닥까지 수직으로 이어진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 벼랑 위에 우뚝 서있는 곳에서..
이정표, 구만산 1.3Km/ 구만산장 2.6Km.. 이곳부터는 가파른 직벽을 타고 돌아내려야 한다.
아슬아슬한 벼랑길을 어렵게 돌아 내려와 안도의 숨을 내쉬었던..
구만폭포 앞에 서서.. 수직의 높이가 약 42Km에 달하는 구만폭포는 비경을 간진한 채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구만계곡의 명소이다. 한여름 무더위 때는 사람들이 등산복을 입은 채 폭포 의 소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
멀리서 본 구만폭포..
폭포 앞에 쌓아진 돌탑들..
통수골은 계곡의 동쪽과 서쪽에 수직암벽이 솟아 있고,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 어 마치 깊은 통속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구만산의 비경이다. 돌탑과 마주하는 곳에 거대한 암봉이 솟아 있다. 돌탑 아래 잠시 휴식을 취하며 벼랑 위를 올려다 보았다. 폭포 위에 사진 찍던 그 소나무 한그루가 까마득히 올려다 보인다. 밑에서 올려다본 소나무의 모습이 꽤나 운치 있어 보이기에..
폭포에서 암벽을 돌아서니 너덜지대이다.
너덜지대를 지나며 올려다본 암봉의 모습..
너덜지대에 정성스럽게 쌓아진 돌탑 앞에서..
이곳부터는 계곡트래킹으로 이어진다.
지그자그로 계곡의 돌밭을 한참 따라 내리다 보면
"광고문"이라 쓰여진 입간판 앞을 지나게 되는데, 아~ 구만산이 학교법인 밀양동강중 학교 소유로군요. '학생교육에 제공 되는 중요한 구역이니 환경보호에 적극 협조해 달 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정표, 구만산장 1.6Km/ 구만폭포 0.8Km, 구만산 2.3Km 지점에서..
한참동안 계곡을 따라 내려서..
청죽이 아름다운 오솔길을 지나며..
청죽길을 돌아 내려서면 나무데크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나온다.
이곳의 풍경이 또 하나의 색다른 운치로 안겨온다.
계단 밑에 독탕? 선녀탕?
달빛 고운 밤이면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오를만한 풍광이다. 지금은 물이 적어 운치가 덜하지만....ㅎ 철분성분이 풍부하다는 '구만약물탕'이다.
계단 하단부를 내리며..
계단길 끝나는 곳에 바위벼랑을 타고 작은 물줄기가 흐른다.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 이곳의 풍광이 가히 짐작이 가진다.
통수골의 묘미를 더하게 하던 곳이다.
계곡 물소리와 함께 여름날 이곳 계곡트래킹이 기대 되면서..
통수골 풍경을 이루는 단풍의 주인공들은 대부분이 노란빛의 단풍잎들로서, 계곡의 분위기는 화려함 보다는 은은하며 환한 인상을 안긴다. 계곡 주위에는 산동백(생강나 무)나 자작나무 단풍이 노란빛을 뿜어 어두운 계곡에 초롱불을 밝힌 듯 밝은 분위기 를 연출해 낸다.
드디어 구만암을 지나면서, 어렵게 만난 빨간 단풍잎이 오래간만에 눈을 번쩍 뜨게 한다.
장난감 같이 앙증맞은 규모의 구만암..
구만산등산안내도 앞에서..
구만산펜션을 지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중에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수없이 겪어온 일이지만, 이럴 때의 감회를 무어라 말해야 할지?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라 할까? 만추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여 보았던..ㅎㅎ
산행들머리였던 구만산장 앞을 지나며.. 원점회귀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일치하는 지점 이다.
이정표, 구만산 4.1Km/ 구만산 3,8Km, 구만폭포 2.4Km 지점에서 하루를 돌아보며.. 능선산행부터 시작하여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좋았지만, 애초에 계곡으로 올라 능선으로 하산 하였으면 더욱 좋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위험도가 높은 바위능선을 내리는 것보다는 오르는 것이 위험부담도 적을 뿐더러, 구만산 산행의 하이 라이트인 통수골을 앞에 안고 감상하며 오르는 것이 등뒤에 두고 하산 하는 것보다는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하루를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 한 마음을 지니면서..
길 오른쪽 아래 주차장에서 먼저 하산한 일행님들이 기다리고 계신 곳을 향해 늦은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이렇게 하여 오늘도 구만산에서의 멋진 산행을 종료하며..
억새가 아름다운 주차장에서..
함께 하여주신 일행님들께 깊은 감사 드리면서, 다시 뵈올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고가는 시간이 짧지 않아 다소 지루한 감도 없지는 않았지만, 정체 되는 구간에서도 함께 하는 분들과의 즐거운 담소로 피곤함을 덜 수 있었던 구만산 산행길이 아니었나 생 각을 해본다. 나름대로 머릿속에 산행지에서의 멋진 생각들을 정리하며, 하루를 보람으 로 갈무리 한다.^^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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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주 대간산행 하시는것 같군요!
대간 2기에서 계속 함께 할수 없음이 못내 아쉽군요!~~
진부령까지 꼭 완주하시길 바랄께요!~~
이번주간이 벌써 대간산행 하는 날이군요!
제30구간 황장산 무박구간 잘 다녀오시구요!
멀리서나마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향기님 화이팅!~~~
이번 무박은 다리건강이 좋지 않아 쉬기로 했네요.
너무 산행이 잦다보니 무릎이 무리를 하는 것 같아.....
그러다 야베스님 산행길에서도 못뵙는 거 아닌가 몰라.
어디에 계시든 항상 건강하시고 웃을 수 있는 일 많이 만드세요.
황장산 구간은 우리1기님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주말 시간 행복하시구요!
가을 산행은 그야말로 보약인 것 같아요.~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무더위를 이겨낸 가을 산행길은
그야말로 보약과 같음도 있지요. 한결 쉽다 말할 수 있지요.
그래도 나름대로의 고통은 늘 따르기 마련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 늘 건강하시옵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