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광안대교가 보이는 횟집에서 점심을 (8). 거제도 '식물의 낙원' 외도(外島)를 구경한 우리팀은 점심을 먹기 위해 부산 광안리로 이동한다. 당초 점심식사는 정 시장이 잘 알고있는 부산 해운대에서 먹기로 했으나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었다. 최준걸 회장이 부산에 살고있는 임봉규 회장한테 개인용무로 전화를 했다가 임회장이 "우리팀 한테 점심을 꼭 사겠다"고 해서 계획을 바꾸게 된 것이다. 임 회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 은행 지점장과 큰 기업체를 운영하다 현재 2선으로 물러 앉아 있으며 안동고 제9회 전국동기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승용차 2대에 나눠탄 우리팀은 부산 광안리를 가는동안 유명한 거가대교를 지나 바다 밑 48m의 해저터널을 빠져나와 임 회장이 예약해놓은 부산시 수성구 민락동 바다마루 4층에 위치한 <부산횟집>에 도착했다. 임 회장은 부산에 살고있는 임 회장의 1년 선배 조성하씨 (전 부산일보 국장)와 같이 나왔다. 조 국장은 정동호 시장과 같은 동기이고 아주 친한 사이다. 정 시장은 친구인 조 국장한테 우리팀을 일일이 소개하고 임 회장도 자신과 조 국장을 소개했다. 우리팀과 부산팀 등 12명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함께하며 싱싱한 회와 술이 오고 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화제(話題)가 무르익자 조 국장은 "안동에선 함안 조씨를 많이 알아주지 않지만 부산에는 함안 조씨들의 친척이 많고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성씨(姓氏)이여서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며 어깨를 으쓱하며 열변을 토한다. 그는 "예를 들자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톤, 조지 부시 대통령, 권투선수 조지 포원. 조 프레이져가 있고 다른 나라에도 조씨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재치있는 농담으로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임 회장은 최준걸 회장, 이두환 前 안동시의회 의장, 나 하고 4명이 안동고 동기생이며 이진구 학장은 안동병설중 동기생, 임대용 대사는 두 사람 본(本)이 다같은 예천 임씨라서 친밀감이 더 많았다. 우리는 임 회장한테 신세를 많이 짊어진채 안동에 도착, 시내 옥동 <봉평메밀국수>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이번 1박 2일 남해안 나들이를 하는 동안 날씨와 목적지가 좋았으며 정동호 시장, 최준걸 회장, 최 회장의 사위, 이영걸 회장, 임봉규 회장 한테 신세를 많이 졌으며 특히 승용차로 남해안까지 왕복 800㎞를 안전하게 운전한 이진구 학장과 하재인 국장 등 두 사람이 고생을 많이했으며 수고가 많았습니다. 모두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하고 잘 다녀 왔습니다. 거가대교. 가덕해저터널 바다밑 48m에서 운전을하고 있다. 부산시내 고층건물들. 우림팀이 점심을 먹을 부산횟집. 부산횟집 방에서 내려다 본 광안대교. 부산횟집에 도착한 우리팀과 부산팀. 부산의 조성하 국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맨 오른쪽 분). 우리팀 회원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는 정동호 시장. 부산의 임봉규 회장. 임봉규 회장과 임대용 대사는 같은 예천 임씨로 사이가 돈독하다. 부산횟집 테라스에서 본 횟집. 부산횟집 4층에서 본 광안리 해수욕장과 주변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