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삼성궁 가을 단풍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관광공사에서 소개한 국내 대표 관광지 중 가을철 가장 인기 있는 명소를 선별했습니다.
눈과 입, 코, 귀, 촉각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들을 만나며 특별한 여행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하동 삼성궁
하동 삼성궁 가을 연못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웅장하고 아기자기한 돌탑이 아름다운 곳으로,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배달성전 삼성궁‘입니다.
청학동 산길을 따라 약 1.5km 정도 걸으면 해발 850m에 삼성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원력 솟대라 불리는 1,500여 개의 돌탑이 자연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냅니다.
사계절 내내 그 자태가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가을이면 알록달록 배경에 옥색 연못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돌탑들은 삼한시대에 천신께 제사 지내던 성지로,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뤄 홍익인간 정신을 이루고자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입니다.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스카이워크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부산 남구 오륙도로 137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드는 부산의 대표 명소입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옛 지명은 ‘승두말’로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 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승두말의 불룩했던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선창나루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2013년에 개장한 ’하늘 위를 걷는다‘의 의미인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동해와 남해의 경계 지점이며, 35M 해안 절벽 위 유리판과 15M의 유리 다리를 설치해 그 위를 걸으며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북 단양강 잔도
단양강 잔도 자연뷰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산18-15
남한강 암벽 따라 걷는 총길이 1.2km의 단양강 잔도길은 남한강 암벽을 따라 트레킹의 낭만과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소요 시간 왕복 50분에 이르며, 산책로 중 철제 바닥으로 된 구간은 발아래 흐르는 강물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도 오를 만큼 야경이 예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
용궐산 하늘길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전북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길 562
섬진강을 굽어보며 잔도를 걷는 짜릿함이 도사리는 순창 10경 중 3경인 용궐산 하늘길은 2020년 보행로 정비 후, 2023년 7월 1일에 재개방했는데요.
국내에서 드문 산악 잔도 보행로를 562m 추가 연장해 1,096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로 변신했습니다.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된 ‘용궐산’은 웅장한 암벽과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매표소에서부터 잔도 입구까지 돌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다 보면 수직 암벽의 하늘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