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맛집을 찾는 일, 쉽지 않으신가요? 긴 줄, 비싼 가격, 기대에 못 미치는 맛...
이제 그런 실망은 그만! 태안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숨은 맛집 4곳을 소개합니다.
관광객용 메뉴가 아닌, 진짜 현지의 맛을 경험해보세요.
겨울 바다의 진한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육교식당으로 향하세요. 이곳의 영양 굴밥은 탱글탱글한 굴의 식감과 함께 바다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시원한 굴 해장국부터 굴 칼국수까지, 다양한 굴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요.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밑반찬들은 굴 요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간장에 살짝 비빈 영양 굴밥과 함께 즐기는 시원한 굴 된장찌개는 겨울철 몸보신에 그만이죠.
입맛없을 때 생각나는 음식, 바로 칼국수! 대성식관의 바지락 손칼국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이곳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에요.
칼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맛보는 보리밥도 특별합니다. 각종 나물과 열무김치를 넣어 비벼 먹는 보리밥은 입맛을 돋우는 데 안성맞춤이죠. 싱싱한 바지락과 미더덕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는 겨울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태안 서부시장 한켠에 자리 잡은 일미식당은 현지인들의 아지트입니다. 이곳의 백반은 게장, 생선구이, 젓갈 등 열 가지가 넘는 반찬으로 한 상이 가득 차 있어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엄마가 해주시는 밥상 같은 정갈함이 매력적입니다. 구수한 찌개와 정성 담긴 밑반찬들은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할 정도예요. 착한 가격으로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1983년부터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반도식당. 최근 리모델링으로 더욱 깔끔해진 공간에서 40년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육짬뽕!
고기를 넣어 만들었지만 배추와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수란이 올라가 더욱 담백한 맛을 자랑하죠. 요즘 흔한 맵고 짠 중식과는 다른, 오랜 세월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특별한 육짬뽕을 맛보세요.
여행의 진정한 맛은 현지인들이 찾는 숨은 맛집에서 시작됩니다. 태안을 방문하신다면, 이 네 곳의 맛집을 꼭 들러보세요.
관광객용 메뉴가 아닌, 진짜 태안의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맛집에서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