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지역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속초중 이전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 결과 반려됐다. 이에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
도교육청과 김준섭 도의원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2021년 정기 4차 교육부 중투에서 속초중 이전에 관해 ‘자체투자심사 조건부 부대의견 이행 후 추진' 의견으로 반려했다.
이는 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에서 ‘학생 통학 여건 안전대책 강구'를 조건으로 승인됐지만 안전대책을 명확히 마련한 뒤 추진하도록 한 조치다. 도교육청은 반려 통보를 받은 속초중 이전에 대해 속초시, 속초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학생 통학 안전 방안을 보완, 중앙투자심사(내년 4월) 의뢰를 재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속초중 이전사업은 조양동 981번지 일원에 부지매입비 등 406억원을 들여 25개 학급 규모로 2027년 3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속초지역 남부권의 공동주택 증가로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남부권에 중학교가 한 곳도 없어 불편을 겪자 2018년 속초중 이전을 결정한 뒤 지난 해 말 대상 부지를 조양동 981 일원으로 정했다.
부지 매입비, 시설비 등 406억원을 들여 25개 학급 규모로 추진되는 속초중 이전사업은 올 8월 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쳤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