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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3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삼하 23:1-2 / 다윗 이야기(45)
(0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올리운 자, 야곱의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말하도다 02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 지난주 말씀
다윗은 삼하 22장에 걸쳐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였다. 22장은 다윗왕 초기에 주변의 나라들을 정복한 다음에 지은 것이고, 23장 말씀은 여러 어려움들을 경험한 말년에 지은 시이다.
따라서 22장은 힘차게 느껴지고, 23장은 그의 범죄이후에 큰 난리와 소동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함께 사랑을 경험하면서 고백하는 찬양이면서, 또한 미래에 완성될 공의로운 메시야 왕국을 예언했다는 점에서 '선지자적 찬양'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 왕국이 영원할 것이라 하셨다('다윗 언약' 7:8-16). 이것의 의미는 다윗 왕권이 메시아 왕권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 이새의 아들 다윗
다윗은 자신을 낮추는 호칭을 사용하였다. 그것은 그의 겸손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셨다는 것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이런 겸손은 다윗을 더욱 위대하게 만든 이유가 된다.
2.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올바른 계시는 하나님을 높이며,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역사의 발전을 가져온다.
* 오늘 말씀 -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30)
오늘은 "높이 올리운 자, 야곱의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한다.
1. 높이 올리운 자
(영어 성경 : the oracle of the man exalted by the Most High /
가장 높은 것(분)에 의해 높여진 남자의 신탁)
- 가장 높은 하나님에 의해서 높여진 다윗이다.
높이 올라 가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욕구이다.
(예) 유명한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A.H. Maslow, 1908∼1970)는 인간의 욕구 5단계 이론을 말하였다.
1 단계: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needs)
의, 식, 주의 가장 기본적 욕구. 배고프면 다른 욕구는 나타나지 않는다. / 본능 충족과 의식주
2 단계: 안전욕구(Safety needs)
생리적 욕구 충족 이후에 발생. 신체적, 감정적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자 하는 욕구 / 안정된 삶
3 단계: 소속감과 애정욕구(Belongingness and Love needs)
생리적 욕구와 안전 욕구 충족 이후, 소속감이나 애정욕구가 지배적으로 나타남.
집단을 형성하고 집단에 받아들여지기를 원함. 인간은 사회적 동물. / 공동체 속의 연대감
4 단계: 존경욕구(Esteem needs)
소속감 확보 후, 집단 구성원 이상의 것이기를 희망함. 타인으로부터 존경, 집단내 지위 확보 욕구 / (예) 서울의 공원들 안에서도 노인들끼리 파벌을 형성해 다툰다는 뉴스
외적 존경 욕구 / 인정과 존중
5 단계: 자아실현욕구(Self-Actualization needs)
존경 욕구 충족 이후, 개인 능력을 발휘 하고자 하는, 혹은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
자기 발전을 통한 성장 및 잠재력 극대화를 통한 자아 완성 욕구 / 궁극적인 꿈의 실현
이 중에서 다섯 번째의 욕구를 제외한 (1) 생리적 욕구 (2) 안전욕구 (3) 소속감과 애정욕구 (4) 존경욕구의 욕구는 기본적 욕구로서, 저차원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있는 욕구라고 하고, (5) 자기 실현의 욕구 즉, 성장욕구만 은 여러 가지 덕목(眞·善·美·약동·개성·완전·필연·완성·정의·질서·풍부·즐거 움·무애(無碍 : 하는 일에 막힘이 없이 순탄함. 거침새가 없음)·자기충실·의미 추구 등)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고, 계층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자기 실현의 욕구가 충족될 때의 기쁨은 뇌내 엔돌핀 분비에 앞에 든 네 가지 욕구와 다른 특징이 있다는 것이 하루야마 박사의 설명이다.
즉 앞의 네 가지 기본적 욕구는 얻어지면 강한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반면 너무 지나치면 반드시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가령 식욕에서는 식욕이 충족되지 않으면 배고픔을 채 우려는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지만 일단 배가 부르면 음식을 쳐다보기도 싫어지고, 또 그것을 너무 집착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니 과식은 비만과 성인병을 유발시킨다.
성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나치면 활성산소의 독소발생이 요인이 되어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그보다 윗 단계의 욕구들도 인간이 사회와 이웃을 사랑하여 봉사한다는 고 차원의 목적으로써가 아니고, 사회적 명성이나 자기 이익을 위한 사회활동으로 하는 명리 (名利) 추구의 사회적 욕구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오로지 다섯 번째의 최고의 인간존재가 되려는 성장욕구는 욕구가 크면 클수록 뇌내 모르핀(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된다는 것이니 이 같은 생리현상으로 볼 때 인간은 향상(발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는 길만이 우리의 참 방향인 것을 알 것이다.
- 그런데 스스로 올라가는 것과 하나님이 올리시는 것은 다르다.
① 스스로 올라가는 것은 얻고자 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 때문이지만, 하나님이 올리시는 것은 큰 뜻과 목적을 위해서 그런 것이다.
② 스스로 올라가는 것은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해야 하지만, 하나님이 올리시는 것은 내가 못해도 하나님이 필요한 은혜와 사람, 자원, 지혜를 주심으로 큰 도움을 입어 든든하게 설 수 있다.
③ 스스로 올라가는 것은 그저 자기의 욕구가 충족되는 것으로 끝나기 쉽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아닐 수 있기에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하나님이 올리시는 것은 더 좋은 감동과 영향력, 많은 이들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오래간다.
다윗은 베들레헴의 목동이지만 하나님과 마음이 일치함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중심, 역사의 주역으로 올려주셨다. 그는 중간에 개인적인 잘못이나 자녀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잘못도 있었지만 겸손하고 회개함으로 그리고 스스로 올라간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은혜로 다시 세워주셨다.
→ 오늘 우리도 높이 올라가고픈 욕구가 있다.
하지만 먼저 해야할 일은 하나님과 마음이 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높여주신다.
하나님과 마음이 합하였다고 하는 다윗(행 13:22)은 믿음이 있고, 하나님의 뜻을 소중히 받들며, 순종하며, 겸손한 사람입니다.
이런 모습을 가지고 일하고, 공부하고, 사업하고,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
2. 야곱의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세움받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왕으로 예비되었으며, 유다 장로들,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또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총 3번 기름부음을 받고, 모두가 인정하는 왕으로 세움받았다.
- 구약에서의 '기름 부음'이란, 종교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아무 사람이나 물건이 그냥 사용되어지는 법은 없다. 정결케하고, 위임식이나 봉헌식을 거쳐야 사용이 가능했다.
특히 제사장들이 제일 먼저 중요한 기름부음의 대상이었다.
제사장을 위임하기 위해 사용된 기름은 특별하게 만들었다. "상등 향품을 취하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 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 오십 세겔과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대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취하여" 만들어졌다.
이 거룩한 관유는 제사장에게만 사용되었고, 다른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될 수 없었다.
그외에 선지자나(1회 등장) 통치자를 위임할 때(수회) 기름부음이 있었다.
외적으로는 기름을 붓는 것이지만, 내적으로는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을 의미하였다.
신약시대에는 주로 모든 신자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것들을 받으며, 주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르심을 입은 특별한 존재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요1서 2: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병든 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것은 병의 치유를 위한 목적이라 볼 수 있다.
시편 23:5에서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라는 다윗의 찬양은 하나님이 그를 살찌게 하였다. 즉 존귀하게 여기셨고, 복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것은 양들에게 기름바르는 목적을 생각해보면, 그 의미를 더 잘 알 수 있다.
1) 양에게 기름을 붓는 이유는 전염병을 막기 위한 목적때문이다.
양이 털이 긴 짐승이기 때문에 전염병이 많다. 그래서 이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 목자들은 목욕조 같은 곳에다 소독약을 다 부은 다음에 목만 남기고 다 잠기게 하여 양들로 하여금 소독약을 다 지나가게 하는데 몸은 소독이 되었지만 머리는 소독이 안되어서 병에 걸리기 쉽고 파리 같은 것이 머리에 달라붙어서 양을 시끄럽게 한다. 그래서 목자는 양에게 아마유 같은 것을 흠뻑 발라 주어 파리 같은 날짐승이 붙지 못하게 하고, 또 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게 된다고 한다.
- 성령의 기름부음은 우리로 하여금 죄악을 이기게 하고, 세속에 물드는 것을 막아주신다.
2) 양에게 기름을 붓는 이유는 양끼리 서로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때문이다.
양은 온순한 짐승 같으면서도 자기의 영역다툼을 잘하고, 이때 머리로 부딪치면서 다툰다고 한다. 그래서 머리끼리 미는데 기름을 발라놓으면 서로 미끄러지기에 다투지 않고 다칠 염려가 적은 것이다.
- 교회도 텃세가 있는 경우가 있다. 또 이런저런 사소한 일이나 의견차이 때문에 싸울 수 있다.
성령의 기름부음은 우리로 서로 싸워도 다치지 않게 하며, 싸우지 않도록 막아주신다.
→ 기름부음을 통하여 다윗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지며, 용기와 지혜와 은사가 나타나게 되며, 능력있게 다양한 일들을 감당하며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도 성령의 기름부음을 사모하며, 그것을 믿음으로 잘 지켜나가도록 힘써야 한다.
3.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
다윗이 수금을 잘타고, 악신에 걸린 사울 왕을 음악으로 치유했다는 사실은 다윗 초기 이야기에 이미 소개가 되었었다. 다윗은 음악을 잘하고, 수금을 타는데, 주의 영이 함께 함으로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갈 때는 힘있게 춤까지 추었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노래를 듣는 기준이 다르고, 노래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노래란 음정과 가사를 잘 살리며 불러야 하고, 그 사람의 마음과 감정과 생각과 혼과 영을 다하여 한다. 그래서 감동과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어야 한다.
(예)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나 악기를 다루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노력하는 것이 훨씬 좋다.
성량을 크게 하고, 성대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것을 하여 닮는 것도 중요하고, 나아가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노래를 하도록 해야 한다.
노래를 하고, 악기를 다루는 일은 과학자의 뇌 사용과 같다고 한다. 노래를 하려면 악보를 볼 줄 알아야 하고, 화음을 넣으려면 화성을 알아야 하고, 악기를 다루려면 악보와 박자 감각, 조옮김에 따른 감각까지 익혀야 하고, 악기 기술까지 익혀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비록 노래를 잘하지 못하거나 악기를 잘 못다룬다고 하더라도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다.
(예) 첼로의 신동 장한나 : 왼손끝은 굳은살로 뭉그러지고, 오른손은 활을 잡느라 휘었고, 가슴에도 굳은살이 있고, 선 자세로 옆으로 삐뚤어졌다.
(예) 김건모 - 3년동안 군대에서 목쉬어가며 연습했다고 한다.
(예) 나도 개인적으로 높은 도레미파솔 올라갈려고 노력많이 했다.
음악을 하면 감성적으로 풍부해지고, 삶이 즐겁다. 이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한다면 더욱 아름답고 보람있는 일로 발전시킬 수 있다.
- 다른 것도 좋지만, 음악적 재능을 위해 노력하라.
21세기는 문화가 뜨는 시대이고, 문화중에 음악이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 그리고 나아가 좀 다르더라도 자기의 재능을 살리는 일을 꼭 하라.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들이나 악기는 얼마나 좋은가.....내게 배울 수 있다. / 같이 공연도 할 수 있다. /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아직 새로운 개척지다.
음악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