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테크㈜
일본 가네마쯔사와 업무 협약
까다로운 일본시장 본격 진출
미래 산업지형을 이끄는 친환경과 자동화라는 두 축을 선점한 투테크㈜(대표 남의조)가 미국과 중국시장에 이어 일본 진출을 시작했다. 투테크는 지난달 24일 한국 투테크 본사에서 일본의 종합상사인 가네마쯔 (KANEMATSU CORPORATION)사와 레이저 라벨 프린터 및 라벨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가네마쯔는 일본에 5개의 사업소가 있고, 해외에는 35개나 사업소를 둔 글로벌 종합상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일본에 투테크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투테크의 바코드 라벨 프린터는 기존 열전사 프린터의 표면 인쇄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라벨 중간층 인쇄 기법을 사용한다. 높은 정밀도와 고품질로 인쇄가 가능하며 레이저의 긴 수명으로 인해 별도의 유지비용이 없고 인쇄나 마킹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시장 진출 가속페달
이번 협약을 통해 투테크는 까다로운 기술력의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등 해외진출에 더욱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앞서 투테크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인쇄물 생산에 돌입했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미국 법인 TOOTECH USA INC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투테크 남의조 대표는 본보와 만나“지난해 12월 설립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며“미국 현지에서도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라벨 인쇄장비를 설치하여 생산을 시작하며, 레이저 라벨 프린터 및 라벨 판매를 주력으로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테크는 한국에이버리 데니슨과 지난 4월말에 MOU 를 체결, 중국시장 등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나아가 에이버리데니슨의 레이저마킹용 라벨 (Laser Etchable label)을 투테크의 레이저 라벨 프린터에 적용해 레이저 마킹 라벨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등 기술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된다. 아울러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레이저 마킹 라벨 솔루션을 위한 신제품 개발, 영업판매망 구축, 서비스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의조 대표는“내년에는 유럽진출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며“현재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관련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준비를 해온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럽 시장 공략 후에는 아시아 국가 중 한 곳에도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각 거점을 두고 투테크의 기술력을 펼쳐 보이려던 당초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청사진이 완성되면 비로소 해외진출의 1차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부연 했다.
한편, 투테크는 지난 8월 21 일(수)부터 24일(토)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린‘K-PRINT(케이프린 트)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라벨 인쇄에 필수로 사용되었던 리본과 헤드 없이 인쇄가 가능한 레이저 라벨 프린터를 소개하고, 폐기물 발생 없이 인쇄가 가능 하다는 것을 알렸다. 레이저라벨 프린터는 대형모델 TTE-72FW, 중형모델 TTE-72FX, 소형모델 TTE-72FK가 있다. 이 중 주력 상품인 TTE-72FK 는 투테크의 초소형 레이저 라벨 프린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