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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주스 효능과 부작용, 해독주스와 8체질
해독주스 효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래서 해독주스가 무엇인지, 어떤 체질이 해독주스가 이롭고 해로운지, 그리고 8체질별로 어떻게 해독주스를 만드는 것이 좋은지 등에 살펴보기로 하겠다.
해독주스 열풍(熱風)이 대단하다. 하지만 해독주스의 효능이 큰 만큼 때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해독주스의 효능과 함께 그 부작용에 대해서도 8체질(體質)과 관련시켜 생각해보기로 한다.
해독주스는 개그맨 권미진 씨가 살을 뺀 비결(秘訣)로 알려지면서 크게 관심을 끌게 되었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그녀의 다이어트는 꾸준한 운동(運動)과 자신만의 식단(食單)으로 절식(絶食)한 이유가 더 클지 모른다. 그런데도 단지 해독주스만을 언급한 것은 다소간 오해(誤解)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방송과 언론에서 어떤 음식(飮食)이 몸에 좋다고 하면 그것이 ‘성경(聖經)’이 되어 그 다음날부터 바로 광풍(狂風)이 부는 곳이 우리나라 말고 또 어디 있을까. 그런 대표적인 음식(飮食) 중의 하나가 ‘해독주스’가 아닐까 한다.
☞ 아래 내용은 <리빙센스> 2013년 5월호 「유용한 건강상식 ‘너도나도 해독주스’」기사를 토대로 필자가 8체질적 관점에서 재편집한 내용입니다.
해독주스란?
해독주스는 ‘생야채가 좋다’는 당연한 상식을 부정하고, 엉뚱하게도 채소를 삶아서 만든 것이다. 즉, 해독주스는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토마토를 삶아 익힌 후 바나나와 사과를 넣고 갈아 먹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해독주스는 삶은 채소와 생채소를 같이 갈아서 먹는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좋다고 알고 있다. 생채소는 효소와 비타민C를 섭취하기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반면에 삶은 채소는 채소 고유의 농축된 활성물질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해독주스의 권위자인 서재걸 교수는 채소를 삶게 되면 비타민C가 일부 파괴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위장이 냉하고 소화력이 떨어지면 생채소가 아무리 잘 맞는 체질이라 할지라도 흡수에 어려움이 생긴다. 그런 경우에는 삶아서 먹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실제로 생채소의 흡수율은 5~10%밖에 안 되지만 삶으면 60%나 된다고 한다. 삶은 것을 다시 갈아서 먹으면 흡수율이 90% 가까이 높아진다고 하니, 비타민C가 일부 손실된다 할지라도 얻는 것이 훨씬 더 크다고 하겠다. 게다가 삶지 않는 과일과 생채소도 함께 혼합해서 갈게 되니 비타민C의 손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즉, 당근,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를 익힌 뒤에 여기에 삶지 않은 바나나와 사과를 함께 갈아 먹으면 날것으로 먹을 때보다 고농축 항산화 성분과 항암물질, 식이섬유를 18배나 더 흡수할 수 있다고 하겠다. 혹시라도 해독주스 재료 중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이 있다면 그것만 제외하고 만들면 된다. 또한 반드시 위 재료들로만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 체질에 따라 맞춤식으로 加減(가감)하면 될 것이다.
해독주스 효능
해독주스의 효능을 6가지 주요 재료(材料)의 약성(藥性)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해독주스의 무엇보다 큰 효능은 몸속의 노폐물(老廢物)을 배출(排出)해주는데 있다. 이는 해독주스에 풍부한 식이섬유(食餌纖維)를 다량(多量)으로 삶아서 섭취(攝取)함으로써 소화(消化)가 잘 될 뿐 아니라, 배변(排便)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해독주스 효능1 양배추는 근력(筋力) 운동 중 생기는 피로물질(疲勞物質)을 해독(解毒)해주고, 활성산소(活性酸素)를 억제(抑制)하며 발암(發癌) 물질을 중화(中和)하고 항산화(抗酸化) 작용으로 해로운 화학물질(化學物質) 을 제거(除去)하는 효능(效能)이 있다.
해독주스 효능2 항암(抗癌) 작용의 대명사로 알려진 브로콜리는 심장병과 고혈압(高血壓)에 도움이 되고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을 예방하고 간(肝) 해독(解毒) 능력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
해독주스 효능3 토마토는 노화(老化)를 방지하고 유방암을 예방하며 만성 피로에 좋은 효능이 있다.
해독주스 효능4 또한 당근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사과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슘 등의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혈당을 조절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해독주스 효능5 탄수화물이 가득한 바나나는 밥처럼 든든한 열량을 내고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낮춰준다.
해독주스 효능6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채소를 주로 삶아서 먹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일부 비타민C의 손실이 있다할지라도 흡수율을 90% 가까이 올릴 수 있어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비타민C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사과와 바나나를 익히지 않는 것은 채소를 삶는 과정에서 파괴되는 비타민 C와 효소를 보충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브로콜리는 삶는다 해도 여전히 비타민C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해독주스 부작용
해독주스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재료(材料)가 체질(體質)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그런데도 이러한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효능만 과신(過信)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해독주스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독주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난 뒤에, 반드시 체질(體質)을 고려해서 해독주스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만약 해독주스 복용(服用) 후에 방귀가 잦다면 이는 채소와 과일 성분이 장에 있는 미생물(微生物)에 의해 분해(分解)되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가장 큰 해독주스의 부작용은 속이 매스껍거나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는 사람마다 소화 능력이나 위(胃)의 운동 상태, 간(肝) 해독(解毒) 기능, 면역력(免役力)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런 부작용은 장의 유산균이 부족해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매실을 섭취(攝取)하거나 흰죽을 먹으면서 해독 주스와 유산균을 병행(竝行)하면 좀 나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다이어트를 할 때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해독 주스만 마시는 것은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소량(少量)이라도 기본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또한 가끔 해독주스를 복용(服用)한 후에 체중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기도 하는데 이는 노폐물(老廢物)을 배출하는 과정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때로는 해독주스로 인해 변비(便秘)가 생기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장내 유산균이 적어서일 수도 있으니 유산균과 함께 섭취(攝取)하되 해독 주스를 따뜻하게 마시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한다. 이런 설명이 이론상으로는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해독주스의 부작용이 단지 위에서 언급한 문제 때문에만 생기는 것일까? 그보다는 해독주스에 사용된 재료(材料)가 자기 체질(體質)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해독주스를 꼭 만들어 먹겠다고 한다면 자기 체질(體質)에 맞게 재료(材料) 선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혹시라도 모를 해독주스의 부작용은 예방하고, 대신 효능은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해독주스 부작용 관련 기사
해독주스 부작용의 사례도 많이 찾아 볼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명현(瞑眩) 현상'이나 피부에 뾰루지가 올라오거나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을 겪었다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후기(後記)가 있다. 또 하루 세끼 모두 해독주스에 의존하면 영양 불균형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이기호 교수는 "해독주스는 다이어트 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암환자들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위해 미국 암센터에서 개발한 것"이라며 "해독주스 만으로 실제 해독이 되지는 않지만 채소에 함유된 성분이 세포산화를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갖가지 부작용들을 우려해 "다이어트를 위해 해독주스를 마신다면 5일 또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마시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2013/05>
해독주스가 모든 이에게 딱 맞는 다이어트 비법은 아니다. 해독주스 음용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먼저 갑작스런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구토감을 느끼는 경우다.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뾰루지, 두드러기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해독주스만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을 일으켜 건강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식이섬유 섭취로 가스 배출과 배변 활동 잦아져 일상 생활에 불편을 끼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2013/05>
그리고 해독 주스는 식사 30분 전이나 식사 30분 후 하루 두 번, 200㏄씩 먹는 게 좋은데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식전이 좋다. 해독 주스의 권장 섭취 기간은 3~6개월이다. 해독주스를 처음 만들어 먹기가 괴롭다면 홍초나 매실초를 섞거나 우유, 요구르트 등을 넣어 같이 갈아도 좋다. 단 첨가물 역시 이왕이면 체질에 맞추어 고르면 더 좋을 것이다. 덧붙여 바나나나 당근을 조금 더 넣어 단맛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아래 체질별 해독주스 목록을 만들어 보았다. 물론 최고의 정답은 아니지만, 충분히 참고는 될 것이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해독주스 재료를 조금 달리할 수 있다. 체질에 대한 고려없이 무조건 6대 재료만 사용하기 보다는 체질별로 아래처럼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면 부작용을 예방하면서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해독주스 6대 재료와 8체질별 재료 선택
-삶은 것(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토마토), 날 것(바나나, 사과)
○ 열태양인(금양체질) 해독주스
-삶은 것(브로콜리, 케일, 신선초, 미나리)
-날 것(키위, 청포도, 레몬 중 택2)
○ 한태양인(금음체질) 해독주스
-삶은 것(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케일, 신선초, 미나리 중 택1)
-날 것(바나나) + (키위, 청포도, 레몬, 오렌지 중 택1)
○ 태음인(목양체질,목음체질) 해독주스
-삶은 것(당근, 토마토, 자색양파, 단호박, 연근, 마 중 택4)
-날 것(사과, 감자, 배)
○ 소양인(토양체질,토음체질) 해독주스
-삶은 것(브로콜리, 케일, 신선초, 오이, 미나리 중에서 선택)
-날 것(키위, 청포도, 레몬, 수박, 알로에 중 택2)
○ 소음인(수양체질,수음체질) 해독주스
-삶은 것(토마토, 양파, 양배추, 열무, 부추, 무, 수삼 중 택4)
-날 것(사과, 포도, 귤, 오렌지, 감자 중 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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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