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2:7-287 자림 가사단상] - 2.작은 법문의 품
7.바라문의 삶에 대한 경
287.[석가 세존]
갖가지의 채색으로 물을들인 의복들과
잘만들은 침상등과 주거지를 잘갖추고
풍요로운 지방등과 왕국사람 그모두다
바라문을 공경하며 마음다해 존경했네
----2568.2.22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2:7-287 자림 시조단상]
갖가지 채색으로 물들인 의복과
잘 만들어진 침상과 주거지를 갖춘
풍요의 지방과 왕국 모든 사람들은
모두다 바라문들에게
공경의 예의를 표하고
존경의 마음 다함이 극진했다네
●●●더하는 말○○○
물을 들인다는 것은 염색을 말하는 것으로
인도의 여인들이 입는 사리라는 복장을 보면 이해가 쉽다.
인도의 복장은 천이 그렇게 크지 않은 한 폭의 천과 긴 폭의 천
두 개면 옷 한 벌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작은 천은
배꼽 아랫 부분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이 되며 긴 폭의 천은
온 몸을 둘둘 마는 것 같은 인도 특유의 독특한 복장인데
스리랑카,미얀마,태국 승려들의 승복을 보면 이해가 쉽다.
지금은 작은 천에는 허리띠가 따로 만들어져 묶을 수 있으면
겉 옷에 해당하는 큰 가사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어 걸치는
방법과 어깨 자체를 모두 가리는 두 가지의 착용법이 있는데
인도의 여인들은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방법으로 천을 걸치고
가슴을 보호하여 가리는 속 옷은 따로 챙겨 입는것만 다르다.
바라문의 복장도 이러한 복색의 문화와 비슷하다고 보면되는데
재가자의 경우 다양한 무늬와 함께 그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은
나름 그 사람의 재산과 신분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화려할 수록 값이 비싼 수록 나름의 대접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가자는 대부분 그런 화려함보다는 고급스러운 천을 쓰나
단색이 대부분이며 모두 재가자의 보시에 의지한다는것이 다르다.
침상의 경우 몇가지가 있는대 인도 같은 열대와 아열대가 걸쳐있는
큰 나라에서는 그늘에 놓고 쓰는 평상과 의자가 있고 침실에서 쓰는
침상이 따로 있는 경우인대 그것은 나무의 재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니
가장 비싼 전단향 나무로 만든 침상이나 침향으로 만든 침상등으로
자기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였으니
율장에 나오는 전단향 발우를 눞은 곳에 매달아 놓고 신통력을 사용해서
가져가 보라는 공개적인 장면이 연출되는대 우리가 흔하게 아는 인도의
아라한 스님 가운데 삼성각에 즉 독성으로 모셔진 나반존자가 그 주인공으로
탁발에 돌아오는 길에 이 장면을 마주쳐서 공중으로 날아올라. 전단향 발우를
취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사건이후 석가 세존께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익을 취하기 위해 신통력을 쓰지 말라는 말씀을 남기게 된다.
이처럼 침상이나 의자 발우등의 재료는 값 비싼 것을 쓸 뿐 아니라
화려한 장식을 자랑으로 삼는 경우도 많았던것은 바로 부의 표현이었다.
그러므로 먹을것과 잠자는 침상을 갖추고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여 일정기간 바라문들이 머물수 있게 하였으니 이러한 일은 거국적인
요즘말로 국책사업이면 군관민이 모두 우너하여 합작으로 하였으니
나라와 국왕 일반 백성들이 자신들이 존경하고 존중하는 수행자인
바라문들이에게 극진한 공경과 공양으로 공덕을 쌓고 하늘 나라에
태어나려는 나름의 희망을 발원한 것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가장 기본에 깔린 마음은 그 만큼 그 옛날의 바라문들은
만민의 존경과 공경을 받으며 공양을 받는 그런 훌륭한 수행자 였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