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국어·도덕 교과서에 총 9꼭지의 글이 등재된 작가 김재헌 대표(연합벧엘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3일 세종시 조치원 세종문화원에서 책을 사랑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코로나시대의 국가경영수업’이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개최했다.
김재헌 대표는 북토크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진솔하게 전하며 희망을 잃어버려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선물했다. 그는 “여느 사람처럼 공부는 제대로 못했지만 밤마다 책을 읽으며 삶을 위로받고 선인들의 지혜를 배웠다”면서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은 2만권이 넘고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책을 쓰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청년은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고 화가로, 시민운동가로, 유튜브 방송 대표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헌 대표의 북토크에 참석한 시민들.
김재헌 대표가 쓴 책은 130종이 넘고 그중 베스트셀러(통상 1만 권 이상 판매) 만해도 13종에 이른다. 특히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교보문고)는 무려 50만부 이상이 팔렸다. 그의 저서 중 3년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도 6종이 넘으며, 그중 3종류 6개(‘세종 소(牛))의 글이 내년부터 도덕 국어 교과서에 실린다.
김재헌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는 일은 잘 먹이고 잘 입히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미래학자들은 적어도 15년 후 가장 큰 경쟁력은 정직이라고 말한다”며 “정직이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자라면서 깨달아야 할 품성의 문제다. 어떤 경우에도 양보하지 않는 확고한 가치관을 세워서 어릴 때부터 실천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상이 혼탁할수록 아름다운 가치는 빛을 발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가치를 깨닫고 세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한다. 아이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날, 우리 아이들 때문에 미래가 좀 더 아름다워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조치원 세종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 아트페어
한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조치원 세종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 아트페어에는 김 대표의 그림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과 경제적 취약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사랑을 실천하고 섬기며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