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일)
새마을호 기차를 타면
코레일 잡지 'KTX매거진'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번에 읽은 잡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 울타리안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사투리에 대해서 전시를 한다는 글을 읽었다.
그리고이 전시를 10월 13일까지 하고
박물관이 개보수와 증축을 위해 1년간 문을 닫는다고 하여
계획에 없던 일정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을 첫 번째로 찾아갔다.
2층의 상설전시장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1443녀)와 반포 (1446년)에 대해서
숭고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조심스럽고 자랑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3층의 전시장에 마련된
"사투리는 못참지" 전시는 체험도 하는 재미있는 전시였다.
정감있는 각 지역의 사투리를 접하니 웃음이 절로 났다
무엇보다 'KTX매거진' 에서 매력이 넘친다고 소개한
강원도 강릉 사투리로 듣는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은
너무 재미있어서 열번도 넘게 들은 것 같다.
풍경을 담은 말에 소개된
이문구 작가의 관촌수필 동네가 내가 사는 동네 아닌가
많이 젊을 때 관촌수필을 읽어보려 했지만
긴문장과 사투리가 어려워서 포기했었는데
다시 읽기를 시도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저절로 들었다.
각 지역의 우리말을 찾아 보존하려고 연구한 사람들의
모습과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감동이다.
그리고
올해 한글날 기념 교육활동을 위한 아이디어도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
KTX매거진 9월호 20쪽 기사문
박물관누리집의 박물관 소개글
인사말 | 소개 | 국립한글박물관 (hangeul.go.kr)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문자적 ·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 10월 9일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글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실험하는
전시 공간인 동시에 어린이들이 한글의 원리를 쉽게 체험하고,
한글을 익히고 싶은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한글문화의 놀이터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내외 흩어져 있는 한글 자료를 조사 · 수집 · 연구하고 한글의
문화적 다양성과 미래 가치를 전시를 통해 보여주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소통과 공감을 지향하는 한글 교육으로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곳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전시관 외에도 한글도서관과 휴게 공간,
그리고 용산가족공원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