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간만에 3호선을 좀 탔습니다.
(저는 2004년 12월 19일에 3호선을 마지막으로 탔었기 때문)
그래서 3호선을 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별로 좋은 추억은 아니였던것 같네요.
왜냐하면 섬식 승강장이 매우 많았기 때문입니다.
금호~독립문 까지 모두 섬식이더군요. 세 보니 자그마치 9정거장이네요.
뭐하러 이런 아홉정거장을 연속으로 섬식으로 해 놓았을까요?
그것도 도심 부근에서 말입니다.
제가 상대식 승강장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고속터미널~경복궁까지 가는데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습니다.(독립문역이 섬식이라는 것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알았습니다)
왜 섬식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지 않고 한군데에 뭉쳐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도로폭이 좁다고 또는 도심이라고 섬식정거장을 하지말란 법은 없는것 같은데요.^^ 지질이 단선병렬터널로 뚫기에 유리할수도 있을테고.. 특히 대구2호선은 계명대님 말씀대로 전체 26개역중 7개역(모두 외곽쪽에 있죠) 을 제외하고 모두 섬식입니다. 게다가 지상의 차도는 왕복 10차선의 대로지요.
섬식도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다고 보는데요. 우선 방향을 잘못잡았더라도 바로 갈아탈수있고 공간절약도 어느정도 가능할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섬식 정거장에 양쪽 열차가 동시에 들어오면 왠지 멋있어보이던데요 ^^ 그리고 중앙로역을 보면 상대식역의 치명적인 단점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죠.. 만약 중앙로역이
섬식정거장이었다면 중앙로역 방화사건의 사망자수는 10여명에 그쳤을겁니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차보다는 맞은편에 오던 열차에 붙이 옮겨붙으면서 그 전동차의 승객 200명 가까이가 희생되었지요. 그렇다고 상대식이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건 아니구요. 치명적 약점 중 하나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3호선 그 구간의 경우 섬식이 되는게 좋습니다... 상대식에 비해 섬식이 유리한 점으로는 한쪽 통로에 몰리는 형상을 방지[시간대에 따라서 상행만 잔득 있다던가.. 하행만 잔득 있다던가...]할수 있으며 환승시 환승통로구조가 상대식에 비해서는 간단하고 비용이 적은 편이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ㅎ
첫댓글 섬식은 지상구간의 도로폭이 좁은 경우에 만들어 지게 됩니다. 섬식으로 하면 Y선이 생기면서 회차선도 만들 수 있고 이것저것 유리한점이 많다라고 생각됩니다.. ^^;
섬식 집중은 대구지하철 2호선이 서울지하철 3호선을 밀어내고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도로폭이 좁다고 또는 도심이라고 섬식정거장을 하지말란 법은 없는것 같은데요.^^ 지질이 단선병렬터널로 뚫기에 유리할수도 있을테고.. 특히 대구2호선은 계명대님 말씀대로 전체 26개역중 7개역(모두 외곽쪽에 있죠) 을 제외하고 모두 섬식입니다. 게다가 지상의 차도는 왕복 10차선의 대로지요.
섬식도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다고 보는데요. 우선 방향을 잘못잡았더라도 바로 갈아탈수있고 공간절약도 어느정도 가능할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섬식 정거장에 양쪽 열차가 동시에 들어오면 왠지 멋있어보이던데요 ^^ 그리고 중앙로역을 보면 상대식역의 치명적인 단점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죠.. 만약 중앙로역이
섬식정거장이었다면 중앙로역 방화사건의 사망자수는 10여명에 그쳤을겁니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차보다는 맞은편에 오던 열차에 붙이 옮겨붙으면서 그 전동차의 승객 200명 가까이가 희생되었지요. 그렇다고 상대식이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건 아니구요. 치명적 약점 중 하나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섬식은 비용문제, 확장의 어려움 등이 단점입니다.
삼성역은 확장이 필요한데 섬식이라서 못하고 있지요~ 수요상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섬식도 승강장을 앞뒤로 연장하면 확장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2호선 섬식역들은 대부분 승강장 앞뒤가 좁기 때문에, 그 쪽으로 확장하기도 여의치 않습니다.
전 섬식이 좋던데....잘못 탔을 때도 편리하고...열차 탈 때도 신경 안 쓰고 내려가도 되고..
저도 섬식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지하철 4호선 수유역 근처에 사는데, 통근할때 지하철 탈 때 마다, 왜 상대식으로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섬식도 머리굴리면 확장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옆여 상대식으로 하다 더 만들면 되니까요.
ㅋㅋㅋ그러게여..^^
2002년 규모가 아주 큰 학술회의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베이징 시 당국에서 공공 교통을 공짜로 타게 해 주어 베이징 지하철 순환선을 열심히 탄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베이징 지하철은 모든 역이 섬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3호선 그 구간의 경우 섬식이 되는게 좋습니다... 상대식에 비해 섬식이 유리한 점으로는 한쪽 통로에 몰리는 형상을 방지[시간대에 따라서 상행만 잔득 있다던가.. 하행만 잔득 있다던가...]할수 있으며 환승시 환승통로구조가 상대식에 비해서는 간단하고 비용이 적은 편이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ㅎ
님의 재미때문에 섬식승강장이 맘에안든다고 왈가왈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저는 섬식이 싫다는게 아니라 너무 한군데에 뭉쳐있다는 걸 비판하는 겁니다,
거꾸로 짚어보면 옥수역 이하로는 교대역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상대식입니다.
5호선도 여의나루~신금호 중 애오개역을 제외하고는 다 섬식이죠.. 아무래도 건설상의 이유가 아닐지..
국내에서 섬식승강장이 제일 많은역이 대구지하철 2호선 이죠^^ 대구지하철 2호선 섬식은 19개역 정도 됩니다. 대구 중앙로역도 섬식 해야 하는데 상대식 하는바람에 큰사고로 일어났죠 중앙로역은 상대식으로 건설해보니 비좁은 승강장만 생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