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입니다!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은 테크노스 재팬이 제작하고 배급했던 액션 게임으로
1990년 5월 패미컴, X68000으로 먼저 발매된 뒤 PC 엔진, 메가드라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던 게임이자
열혈 시리즈에 속한 게임 중 하나로 열혈고교 돗지볼부의 외전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북미 버전은 닌텐도 월드컵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어 게임 이름만 봤을 땐 열혈 시리즈와 연관성이 없는 게임으로 보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누가봐도 쿠니오를 포함해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기 때문에 열혈 시리즈라는 걸 알 수 있었던 게임으로
열혈고교 돗지볼부의 이야기가 아닌 열혈고교 축구부의 사연을 듣고 쿠니오가 나선다는 게 출발점이었어요
전국대회를 앞두고 있던 열혈고교 축구부가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식중독에 걸려버리는 사고가 발생
대회 출전을 포기할 수 없었던 축구부의 매니저 미사코가 쿠니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처음엔 시큰둥했지만 미사코가 내건 조건을 듣고 바로 출전을 결심하는 데에서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프로 리그가 아니라 고등학교 전국대회를 주제로 다루는 만큼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에서 상대해야 하는 팀들 역시
당연히 다른 고교의 축구부들로 축구의 기본적인 룰이라고 할 수 있는 11vs11이 아니라 6vs6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일단은 축구의 룰을 따르는 경기를 진행하며 재미를 챙겨나갈 수 있었어요
상대방의 공격은 막고 수비를 뚫어내 골망을 흔들어 점수를 낸다는 규칙 자체는 일반적인 축구와 같지만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은 거기에 적극적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몸싸움을 메인 시스템 중 하나로 내세우며
이게 축구를 하는 건지 상대를 때려눕히는 격투기를 하는건지 헷갈리는 게임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총 12개의 팀들을 차근차근 쓰러트려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기술을 가진 팀들의 개성을 파훼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조작하고 있는 캐릭터를 기준으로 주위에 있는 팀원들에게 슛이나 패스를 명령할 수 있고 몸싸움 지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 명령을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하느냐가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에서는 굉장히 중요했어요
처음엔 골키퍼를 제외하면 모두 돗지볼부 멤버로 구성된 팀을 사용해야 하지만 매치를 진행하다 보면
식중독에서 회복되어 돌아온 축구부원들을 한 명씩 기용할 수 있게 되어 선수만 제대로 바꿔준다면 엔딩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었고
담백한 축구와는 또 다른 매력의 축구를 보여주며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은 원작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진축구 같은 게임들에 앞서 축구와 격투를 결합한 재미를 보여주었던 액션 게임, 열혈고교 돗지볼부 축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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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특정 기술 슛쏘고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는데 ㅋㅋ
이거 월드컵편 진짜 재밌게 했엇는데 ㅋㅋ
개꿀이엿주
월드컵편 해봄
열혈시리즈 다 재밌었음ㅜㅜ
미사코가 내건 조건이 우승하면 멤버 전원과 XXX를 하게 해준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