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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전기에너지공학과/2022108217/문민성
문민성 추천 0 조회 50 24.10.16 17:1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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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3 11:51

    첫댓글 엘리엇의 격언은 불교철학적으로 말하면 '찰나(순간) 속에 겁(영원)이 있다.'가 되겠네요. 근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고정 불변한 절대적인 것인 아니라, 상대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양철학 전통에서는 헤라클레이토스가 '모든 것은 생성 변화한다'고 주장했고, 파르메니데스는 '모든 것은 고정불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엘레아 학파의 제논은 모든 것이 고정불변하며 따라서 운동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역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항상성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생물학적이건, 철학적이건 변화라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늘 긴장하게끔 만듭니다. 따라서 변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상상하고, 그러한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 우주의 생성과 변화 과정 중에서도 그것을 계량화할 수 있는 단위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태양계의 경우, 지구가 태양을 1회 공전하는 주기가 1년이며, 지구가 1회 자전하는 주기가 1일로, 그것이 태양계의 생성 때부터 그러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찰나와 겁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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