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미국 대선은 주요 사안인지라 인터넷을 통해 간간히 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저는 뉴스와 TV를 외면한지 꽤 되었고, 간단히 눈요기만 하는 정도였던 터라 이번 시위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박근혜 게이트(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나라가 떠들석 하고, 11월 12일 대규모 시위로 인해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지자 사람들과 사건들을 보고 생각이 복잡해 지더랍니다.
정치라는 것이 사실 '이분법'을 통해 '파벌'을 나누고 시선을 서로에게 고정 시켜 타자화 된(파편화 된) 집단들 간의 싸움으로
부터 "혼란으로 부터의 질서"를 수립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여기에는 많은 옳고 그름에 대한 무지 상태와 절대적 가치를
무너트리기 위해 상대주의적 무분별도 물론입니다. (NWO 아젠다)
좌파든 우파든 사실 '위선자 vs 위선자'들의
싸움이며, "그 중에 나은 놈을 뽑아라"는 향간의 격언은 실로 무책임하고 편의주의적인 발상입니다. 실상을 알면 절대 이 말이
나와서는 안됩니다. 실제로 정당정치는 인간 의식의 진보에 따른 인본주의와 계몽주의의 발달로 인해 자연스레 생긴 것이 아니라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고안 된' 것이지요.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렘5:30
'그들'이
조장한 계몽주의 이후 모든 정치와 이데올로기가 그렇게 탄생 되었고, 전쟁도 그러합니다. 계몽주의 이후 정치적 이벤트와 전쟁,
테러, 학살, 기아, 혁명, 문화, 미디어, 이데올로기 등 우발적인 사건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 정당정치라는 이분법적 파벌
싸움(이간질)에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라는 의도가 있습니다. (NWO 아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투표'라는 것에 모든 사활과 의미를 거는 이들이 주도하는 현 사회분위기에서 (좌경화)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는 이유로
투표를 안하는 이들에게 "한국사회의 문제는 여당이 집권하도록 우리에게 투표하지 않은 너희들"이라는 극도의 죄책감을 심어주며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는 다수의 셀러브리티와 좌파지식인들의 구도는 많은 이들에게 무언의 압박이 되어 전혀 얻을 것 없는 진흙탕 싸움에
정치질과 투표로 참여하도록 등 떠 밀립니다.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눅 6:3
그리고
많은 대중들은 그 광대들의 자극적인 풍자와 조롱에 카타르 시즘을 느끼며 사람들이 가진 문제의 대상을 설정해 줍니다. "당신들이
가진 삶의 고통과 고난을 우리에게 의탁해라 그럼 우리가 행복한 곳으로 데려다 줄 게"라며 대안을 제시하고 대중은 '세속적
메시아', '정치적 메시아'로 여기게 됩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디모데4:3-4
세상이 살기 힘들수록 그들은 잔뜩 고양되어 마치 자신이 혁명의 깃발수 혹은 나팔수가 된 냥, 저급한 우월감에 심취합니다. 발언과
행동의 수위는 갈 수록 과감해지고 적나라합니다. 파벌 싸움에 경도되어 세몰이를 통해 규모를 키워 정치적으로 성공 할 수 있다는
그들의 믿음 또한 지극히 근시안적이고 사람들의 시선을 지속적으로 허탄한 것에 잡아두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이 '그들'의
의도 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식으로 가르치고 온전한 말씀들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들과 하나님의 성품에 따른 교리에 동의하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오히려 논쟁과 말다툼을 좋아하는 자니라. 이로써 시기와 다툼과 욕설과 악한 추측이 생기며 또 마음이 부패하고 진리가 없어 이득이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뚤어진 언쟁이 생기나니 너는 그러한 자들로부터 떠나라. 디모데 6:3-5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 디모데 2:14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 디모데 2:16-17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 디모데 2:23-24
*
이는 모든 정치적 행위와 사고판단을 엄단하라는 말씀입니다. 정치란 관념이고, 관념은 욕망에서 나옵니다. 근본적으로
정치행위(정치질)는 욕망의 발로입니다. 과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날 이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가 아닙니다.
환난 앞에 곧 사라져 없어질 허탄한 것들에 가치를 두지 마십시오. 마지막 때 입니다.
쉽게
말해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논의에 비유하자면, '열정'을 강요하며 '노력'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지금 그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저시급 받으며 하루종일 일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현상유지만 해도 벅찹니다. 우리가 벌 수록 돈은 은행과
자본가들이 버는 구조입니다. 우리는 미시적인 것은 보아도 거시적인 것을 보지 못합니다. 체스판에서 움직이는 말이니까요. 우리를
설득시키는 존재가 누구인지, 이 정치적 의제와 이데올로기가 누구에게서 왔는지는 더더욱 모릅니다. 그저 제로섬을 조성하고 총칼
던져주니 서로 죽이려 달려들 뿐이지요. 더욱이 이 사회에서는 선택권(자유)이란 없습니다. 주도적인~ 주체적인~ 이라는 표어는
다분히 이상주의를 간질이는 선동일 뿐이지요.
눈앞에 있는 사건과 문제들에 (감정적으로 동요,
분노) 집착 할 수록 근본적인 것과는 멀어집니다. (논점 이탈) 그러다 보니 우리는 정치적 잣대로 세상을 제단해 보려 무던히
노력합니다. 그래서 셀러브리티와 지식인들은 "정치가 밥먹여준다. 어쩔건데?"라고 조롱하기에 이릅니다.
현
체제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은 정력낭비 입니다. 흔히들 일종의 '제 3의길'이라 불리우는 대안을 찾는 것에 모든
사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은 '정치적 해법'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정치란 관념이고 관념은 욕망의
발로입니다. 정치란 지극히 욕망의 산물입니다. 외국에서 정당정치는 이미 사멸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이상주의적인 이야기로 들릴지라도 '영성의 회복'을 통해 개인과 사회 모든 분야에 걸친 도덕적 재앙을 직시 해야
합니다. 저는 '영적 전쟁'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세상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세대'입니다.
(여러 의미에서) 정치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인간적 문제를 목도하고 있는 우리는 사실 문제 그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사회에
개연성 없이 흩어진 문제와 사건들 기저에 널린 다양한 '영적 문제'들을 보고 있는 겁니다.
확실히 우리는 '세기말적 환난'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환난은 시작되었다 하셨습니다. 요한 계시록의 때이며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한 큰 환난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고 모든 것이 바뀝니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마태복음 24: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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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부터 정치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상당 했습니다.
크고 나니 막연한 생각과 추상적인 감정들을 정리 할 순간이 생기더군요.
사람이 특정 사안에 있어서는 보수적일수도, 진보적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이분법적 선택을 강요하고, 그 선택에 따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결정 됩니다.
또한 나의 생활 양식과 사고방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정 파벌을 지지하는 대가로 그 파벌의 정책과 시각을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어야 한다는 위치도 매우 찝찝합니다.
지지 정당이 비난 받으면 자연히 일조한 구성원들도 연대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약이 올라 '두고보자' 식으로 상대 정당의 실수를 기다리고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모습을 봅니다. 점점 자존심 대결로 비화됩니다.
정치와 이데오롤기에 나를 함몰시키고 스스로 도구로 전락시키며 '나'를 잃는 경험을 합니다.
저는 이것이 잠깐이었지만 아주 진저리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도 좌냐 우냐라는 색깔론에 상당한 피로감과 거부감을 느끼지요.
대뜸 "너 우파냐? 좌파냐?" 물으면 당황스러워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정치가 가진 말초적이고 이분법적인 논리에 질려버린 겁니다.
하지만 단번에 대답을 하는 이는 정치꾼(혹은 전문 시위꾼)이거나 스스로를 정치에 함몰시켜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입니다.
(요즘에는 일명 '정치병 환자'라고 하더군요.)
이미 정치적인 잣대와 시각을 걷어 버린 저이지만, 굳이 기존의 정치 포지션에 넣어보라면 보수 혹은 중도보수와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막연히 좌파이데올로기의 '퇴폐적인 미학', '히피스러움', '감각에 치우친 생활양식', '자유와 방종', '가치파괴'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과 위기의식으로 인하여 기존 보수정권에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한국의 보수는 이미 아시다 싶이
'수구'이며, 몇년 전 저는 그들의 정치적 행보에 엄청난 환멸을 느끼고 맙니다.
이명박과 박근혜로 이어진 대통령의 자폐적인 위선은 사회의 문제들을 악화 시킬 뿐, 가장 저주하였으며 막고 싶었던 좌경화의 막강한 토양이 되버립니다.
더불어 박근혜 정권 초기 이민자와 외국인들의 표심을 위해 보수정권의 정체성과 민족 정체성을 팔아버리고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박근혜에게 충격을 받고 당황스러움도 잠시 현실을 재고하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나의 해답이 '정치적 해법'에서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듭니다.
이러한 의문은 은연중에 영적인 것에서 해답과 지혜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비단 나를 아우르고 있는 세상만이 아니라 나 자신과 세상을 관통하는 본질에 대한 접근입니다.
주변에서는 '실속 없는 짓'이라 혀를 내두르며 일간에서는 '현실에서 만족을 못하니 이상주의로 빠지는 것 아니냐...'라고 보기도 하였지만 이후 이것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큰 자산이 됩니다.
현실에서 잠깐 떨어져 나와 세상과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은 매우 길었고, 성장이라는 과정 동안 너무나도 많은 인고와 고통스러운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과거 '불의한 세상', '참을 수 없는 경박함', '세속주의', '무분별'에 치를 떨며 상처받은 마음은 외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동안 잊은 줄 알았지만,그 깊은 내적 필요가 지금 저의 모습을 인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흔드심과 깨달음이 이어졌고, 세상을 보는 시각과 자아의 내려놓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저도 놀라울 정도로 이전과 지금의 나는 너무나도 다르고, 정적인 하루와 일상에서도 매우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삶의 양식속에서 은혜와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직 그 과정을 진행중이며, 평생을 지속해야 할 과정이라 봅니다.
그 과정에 발을 딛도록 인도하신 것에 다시금 감사하게 생각하고, 과정에서 겪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모든 것을 서술코자 근신중입니다.
감히 하느님과 약속하였던 사목을 겸손하고 긍휼히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Opus Dei
첫댓글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ㅠ
작금의 현실...난리도 이런 난리가 어딨을까요...ㅠ
선동가와 선동당하는 무리들...
눈으로 보여지는것들에만 집중되어
그 틈을 노려 끌어내리고 올라타려는 세력들은 보지못하며
이 세상에서 더~나은~무언가를 요구합니다
달라질거라고 하며...ㅠ
너도 나도 그자리에 있으니 무언의 자부심과
선동속 군중심리가 한몫하며
너는 왜 이자리에 있지 않는건지...
무언의 질타속에 같은 무리속에 서있지 않음을 조롱합니다
아~그 너머의 무엇을 볼 수 없는 근시안에
그저 안타까움을 넘어 슬프기까지 합니다...ㅠ
정치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존재하는것이지 개인의 영달과
집단세력의 이익을 위하여ㆍ존재코자
한다면 정치가 아니라 세력 싸움이
됩니다 집단세력을 유지하고자
사상이념까지 끌어들여 좌파ㆍ우파
말장난 하는것이고 우매한 대중은
말장난에 휩쓸리어 편가르기에 나서는
것입니다 아직 까지도 이나라는
아니 나라가 존속하는한 좌파 ㆍ우파
타령만 늘어놓을것입니다 대중을
이용하기가 가장 쉬우니까 그렇기에
정치가 발전되지 않고 간신들만
득실거리게되죠ㆍ 개인의 영달만 추구하는 간신들ㆍ나라를 망하게하는
간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