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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뒤적 뒤적....
“하.... 전 재산이 170파운드.... 저게 300파운드니까.... 에휴....”
.
.
“아무리 생각해도 다음 월급날까진 무리네.... 저거 금방 팔릴텐데....”
“왼쪽이랑 오른쪽 것 중에 어느 건가요?”
“오른쪽....”
“오케이, 잠시만요.”
“....응. ....응???”
딸그랑~~
어서오세요~~~~~!
“아악~!!!! 저, 저 놈은!!”
.
.
잠시 후....
.
.
“이거 맞죠?”
“넌 스퍼스의 골키퍼!!!”
“기억하시네요.ㅎㅎ”
“적의 얼굴을 잊을 리가 있나! 그나저나 너!!”
“???”
“일부러 내가 찜해놓은 구두를 사버리다니!!! 누가 스퍼스 놈 아니랄까봐!!”
“아, 이거요??”
“그래! 그건 내가 지난주부터 눈여겨 본 구두란 말이다!!”
“자요.”
“....뭐??”
“자요, 받으라구요.”
“뭐, 뭐야.... 왜 니가 나한테 이런 걸 주는거야.”
“이 구두는 300파운드인데 현재 가진 전 재산이 170파운드 뿐이라면서요.
게다가 다음 월급날까진 돈이 생길 방법이 없는데 이 구두는 인기가 좋아서 곧 팔릴 것 같았잖아요.”
“???? 어떻게 네가 그걸 그렇게 자세히 알아???”
“어떻게 알긴.... 아까 땅이 꺼져라 한숨 쉬면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 걸 들었을 뿐.”
“남의 혼잣말을 엿듣다니 악취미군.”
“엿듣다니요.... 암튼, 이건 크리스양 드릴테니까 받으세요.”
“흥! 됐어! 내가 아무리 그 구두를 가지고 싶었고, 돈이 없다지만.... 너한테 그걸 냅다 받을 정도로 썩진 않았어!!”
“하.... 이걸 어쩐다....”
“씩.... 씩....”
“그럼 이건 어때요?”
“??”
“나한테 이걸 사요.”
“뭐....??”
“어차피 나한텐 필요 없는 물건이고, 그 쪽은 이 구두를 가지고 싶어 하고....
내가 이걸 버리면 그걸 주워 가져갈 인물은 또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이걸 나한테 사요.”
“난.... 그 정도 돈 없어....”
“1년 무이자로 끊죠.”
“뭐???”
“일단 크리스양이 가지고 있는 돈 중에 100파운드만 받을게요. 나머진 크리스양도 생활하는데 써야 할테니.
그리고 나머지 200파운드는 앞으로 1년 안에 언제든지 갚으세요. 그 동안은 이자를 안 붙일게요. 사채업자는 아니니 안심해요.”
“너....”
“어때요?? 이것도 싫다고 한다면 난 그냥 이걸 가다가 쓰레기통에라도 넣어야 하는데....”
“....”
“버릴.... 까요?”
“....내놔.”
.
.
잠시 후.
“정말로 신고 싶었나보네.ㅎㅎ”
“방금 무슨 말 했어?”
“아니, 잘 어울리네요.”
“당연하지. 그리고!”
“??”
“남은 200파운드는 다음 달 안에 바로 갚을 거야. 그리고 난 너와 거래를 한 거지 너한테 이걸 받은 게 아니니까
생색낼 생각은 하지도 마.”
“알았어요. 대신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
“오늘 훈련이 일찍 끝나서 바로 집에 들어가기도 심심했는데 잠시 말상대나 되어 줄래요?”
.
.
“....”
“....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뭔데?”
“그 정도 구두 값이면 오빠한테 말하면 바로 사주지 않나요? 왜 그걸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고민하고 있었죠??”
“끙끙 앓다니, 누.... 누가!”
“그 쪽.”
“....칫. .... 오빠한텐 뭘 사달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어.”
“정말요?”
“그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나와 오빠는 어릴 때부터 둘이서만 자랐어.
오빠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 생활하는 법을 강조했어. 오빠마저 언제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난 오빠한테 뭔가를 부탁해 본 적은 없어.”
“....그랬군요.”
“칫, 내가 너한테 뭔 소리를 하는거야?”
.
.
“하나만 더 물어봐도 돼요??”
“.... 말해봐.”
“원래 더비 팀 선수들을 그렇게 싫어하나요?”
“그래! 싫다! 왜?!”
“아니.... 내가 아는 어떤 아저씨도 크리스양과 비슷하거든요.”
“아저씨???”
“요 근처에서 사과가게 하는 아저씨가 있는데.... 그 아저씨는 토튼햄 골수팬이예요. 그만큼 아스날을 싫어하기도 하고....”
“....”
“그 아저씨를 보고 있자면.... 토튼햄이 좋아서 아스날을 싫어하는 건지, 아스날이 싫어서 토튼햄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요.ㅎㅎ”
“....”
“한국에 있을 때 라이벌 관계의 팀들은 많이 봤지만 이 정도로 극단적인 팀들은 못 봤었거든요.
말로만 들었지만 진짜로 런던에 와보니 정말 많이 느끼고 있어요.
뭐.... 그런 분들을 바라보면 내가 그 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에 고무되어, 좀 더 더비전에서의 의욕이 생기긴 하지만.”
“.... 그 아저씨를 내가 알고 있진 않지만.... 아마 나와 비슷할거야.”
“응???”
“어릴 때부터 한 팀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 지역의 상대팀은 저절로 적대감이 생겼어.
알고보면 그냥 이 팀한테는 지기 싫다는 의지의 표현이지만,
나나 네가 말하는 그 아저씨는 그 의지가 조금 강하게 표출되는 것일 뿐이야.
너희 한국의 리그 팀들도 그 역사가 한 100년 정도 이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
이 팀한테는 질 수 없다는 의지. 솔직히 말해서 난 조금 잘못 표출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
“흠....”
“왜.... 왜 빤히 쳐다봐??”
“....놀랐네요.”
“뭐??”
“크리스양의 입에서 그런 교양있는 말이 나올 줄이야....”
“뭐?!?!?!?!”
“역시, 전에도 말했지만 그 예쁜 얼굴에 방금처럼만 고운 말투를 쓴다면 정말 남자들이 줄을 설 것 같은데 정말 아쉽네요.♡”
“....에잇!!!”
“하하하하.”
.
.
“....저기, 나도 하나 물어봐도 돼?”
“얼마든지.”
“아직 보영 언니는 포기 못 한거야?”
“....!....”
“아, 미안. 기분 나빴어?”
“아.... 아니. 괜찮아요.”
“....”
“보영이가.... 나한테 별 관심이 없다는 것쯤은 딱 봐도 알아요.”
“....”
“하지만.... 첫사랑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잊혀지는 게 아니잖아요. 게다가, 재회까지 한 마당이라면....”
“이.... 이봐.”
“남자가.... 첫사랑이 애인이 생겼다고 바로 꼬리를 내려버리면 꼴사납잖아요.
그러니까.... 그 녀석 덕분에 축구를 시작한 이상 그 녀석 앞에서라도 축구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해요.”
“....”
“아, 소녀한테는 아직 너무 어려운 말인가?”
“나도 이제 스무살이라구!!”
“아.... 실례했네요.”
“칫.”
“화났어요?”
“너 바보 아니야??”
“응??”
“첫사랑이고 뭐고, 그 여자가 이미 행복을 찾았다면 그 여자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다른 좋은 여자를 찾아야 하는 거 아냐??
이미 짝이 있는 사람한테 그렇게 매달리고 있어봤자 너한테 돌아올 건 또 다른 실망뿐이야!”
“크리스....양....”
“세상에 깔린 게 여자야! 보영 언니가 아니더라도 널 행복하게 해 줄 여자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
그런데 계속 보영 언니만 보면서 멍청하게 그 여자들을 놓치지 마란 말이야!”
“....하하하.”
“왜 웃어?”
“글쎄.... 보영이만한 여자를 또 찾을 수가 있을까요....ㅎㅎ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어버린 그 녀석 정도의 여자를....”
“멍청이. 분명히 있어. 보영언니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보영언니보다 너한테 어울릴 여자는 어디엔가 있어.
너 스스로 보영언니한테 매달리면서 그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란 말이야.”
“....그 여자가 크리스 양이 될 수도 있을까요....”
“....뭐??”
“아뇨. 오늘 시간 내줘서 고마웠어요. 충고는 새겨듣도록 할게요.”
“....충고는 무슨, 난 내가 하고 싶은 말 했을 뿐이야.”
“내일은 적으로 만나겠지만 내가 선방하더라도 너무 미워하진 마세요.ㅎㅎ”
“바랄 걸 바라세요.~”
“하하하, 그럼 먼저 가볼게요.”
“잠깐!!”
“응???”
“아직 인사도 제대로 못했어.... 구두.... 고마워.”
“.... 1년 안에 꼭 갚으세요.”
“알았어.”
.
.
그날 밤
“어머, 엠마. 이제 오는 거야??”
“응. 오빠는 아직 안 왔나 봐?”
“어, 승호랑 내일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하고 늦게 온다고 연락왔어.”
“그래??”
“그런데 엠마.”
“응???”
“짜잔~~!!”
“자 엠마, 선물이야.”
“이.... 이건....”
“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구두잖아. 전에 간 곳 말고 다른 가게에서 새로 입고해서는 딱 한 켤레만 남아 있길래
언니가 큰 맘 먹고 하나 샀어. 내가신고 싶을 정도로 예쁘지만 엠마 줄게.”
“....하하.... 그게.... (괜히 받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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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최정훈 선수가??”
“응.... 거래라곤 했지만.... 받은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어....”
“ㅎㅎ 그럼 이제 어쩔래??”
“응???”
“그거 쓸 거야??? 아님 그거 돌려주고 이거 쓸 거야??”
“.... .... ....언니 미안.”
“ㅎㅎ 그럴 줄 알았어.”
“같은 신발이지만.... 난.... 이게 더 예쁜 것 같아.”
“호호호, 우리 엠마한테도 봄날이 오는구나? 구두를 바라보는 얼굴에 미소가 만연한데??”
“아, 아냐!!! 그런거 아냐!!!! 그리고 언니....”
“알았어, 제이드한테는 비밀로 해줄게. 토튼햄 골키퍼한테 그런 선물 받은 걸 알면 뭐라 할테니.”
“.... 받은 건 아니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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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9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드디어.... 드디어 시작입니다!!!!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준결승 경기가 이곳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아직 한 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 한 두 팀!!
바로 아스날과 토튼햄이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두고 부딪칩니다!!!!
아스날로서는 테오 월콧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조합으로 나왔습니다!
이승호와 웨인 루니라는 이번 시즌 세계 최고의 투톱이라 할 수 있는 두 명의 공격수가 최전방에 서고,
왼쪽에는 이번 시즌 반 페르시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카를로스 벨라가,
오른쪽에는 월콧을 대신해서 시모네 페페가 나섭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젊지만 최고의 캡틴인 크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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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바그너 로베는???”
“아~ 그 형?? 자고 있을 껄???”
“뭐????”
“농담이야.ㅋㅋ”
“.... 칫, 언제까지 우려먹을 거야.”
“하하, 네 늦잠사건은 그만큼 큰 사건이었어.ㅋㅋ 로베 선배는 어제 손가락을 조금 삐어서.... 오늘 결장이야.
하지만 우리의 파괴력은 아직 건재하니까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 이번에는 내가 이길거야.”
“.... 나야말로.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너와 헤어졌던 거니까. 후회를 남기지 않는 시합을 할거야.”
“저기, 이승호.”
“예? 왜요, 또 보영이 찾나요?? 아쉽지만 오늘은 안오는데요??”
“아니, 저기....”
“??”
“크리스양은 와 있나?”
“크리스....양?? ....엠마요???”
“그래.”
“엠마라면 지금 입구쪽에 숍에서 일이 한창일 텐데요?? 왜요???”
“아니, 아무것도 아냐. 오늘 잘 부탁한다.”
“아, 예.... 예.”
.
.
“....”
모두 : “....”
“60년이 넘는 챔피언스리그의 역사에서.... 2번.”
“....”
“딱 두 번, 아스날은 결승에 올랐다. 2006년과 2011년. 그리고.... 두 번 다 졌다.”
“....”
“두 번이라.... 그 정도면 충분하지? 이제는 우승하자!”
“예써!!!”
“....후....”
“긴장하지 마. 이제 겨우 1차전이야.”
“승호야.”
“주장인 네가 긴장하고 있으면 우린 누굴 의지해야 하는 거지? 어깨 펴 주장!”
“....스읍....”
“....”
“후....”
“모두,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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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 드디어 시작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하지만 이상하게 얼어있는 크리스, 그리고 벤 아르파의 판단미스....
[Futbol seviyorum 3부] - 17 1차전의 승자는? 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쓰다보니 둘의 에피소드에 한 편이 통째로 쓰여버렸네요 ㅎㅎ
아쉽지만 경기 이야기는 다음화에 풀어나가겠습니다 ^^
첫댓글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이어지는군 ㅎㅎㅎ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
저 둘은 생각지도 못했던 매치네요 ㅋㅋㅋ 근데 왠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아직은 좀 애매하죠 ㅎㅎ
재미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둘 사이에서 나온 자식은 누구 팬 되나요?ㅋㅋ
하.... 그것까진 생각해보지도 못했군요 ㅠㅠ
토스널 팀팬될듯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드립이네요....
으흣 엠마 ㅠ ㅋㅋㅋ
ㅎㅎ ^^
으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ㅓㅎ허재밋다..최고에요 !!
가아아아아아아아암사합니다 !! ^^
흠.. 최정훈과 엠마 라인이었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라인은 아직 미정입니다 ^^
잘바써요~~~^^
고마워요~~~^^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최정훈한테 크리스 동생 조공;;;; 앜!!!!
예상대로였다니.... 시나리오를 바꿔버려야 겠군요 ㅋㅋ
'알'님이 계셨다면 향후 영입을 위한 사전 포석정도로 여길텐데, 그건 아닌거 같고....뭔가 오묘하군요.
영입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 갈라스도 아니고....ㅋㅋ
잘은 모르겠지만 저런걸 츤데레라고 하는건가요?
님 리플보고 츤데레 검색해봤네요 ㅋㅋㅋ 감휴에서 가끔 들어도 뭔 소린지 몰랐는데 ㅋㅋ
이거보려고 학교 끝나고 바로달려왔는데 엠마하고 최정훈하고 이어지는건가? 최정훈은근히 센스있네 ㅋㅋㅋ 그런데 다음편에서 최정훈 프로필좀보고싶어요.
최정훈 능력치는 카시야스랑 거의 비슷해요. 카시야스의 마이너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좋다~!! 시작이다!!ㅎㅎ 엠마.. 츤데레구나..ㅋㅋㅋ
이 둘은 쉽게 이어지진 않을 것 같네요 ㅎㅎ
엠마의 매력 0_0ㅋㅋ 죄다 커플이군요...ㅠ 저주할꺼에요 ㅋㅋ ㅠ
엠마는 아직 솔로부대임다! ㅎㅎ
잘바쪄영 하앙
고마워영 하악~
최정훈녀석... 구두로 엠마를 꼬시다니..
꼬.... 꼬시다니요 ㅠㅠ
역시....최정훈에게 봄날이 ㅋㅋㅋㅋㅋ 엠마랑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뭐....아직 사귀는건 아니니....ㅋㅋㅋ 아스날 홈에서 토트넘이 이기고 토트넘 홈에선 아스날이 이기면...드라마틱 해질듯 ㅋㅋㅋ
간만에 아스날 토튼햄 매치네요 ㅎㅎ
우리 사나운 엠마가
사납죠 ㅋㅋ
콩까지망 ㅠㅠ 아스날 '2'회진출 -> 전부 '2'위...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콩까지마요 ㅠㅠ
제가 항상 이거 보면서 느끼는건데 크리스= 윌셔 이승호= 이청용 이 된다면 ㅋㅋㅋ 엄청난 예언이 딱 파브레가스도 떠날삘이고 떠나면 윌셔가 잉글산이고 주장먹을 수도 잇고 그럼 엄청날 텐데 ㅋㅋㅋㅋㅋ
이청용에는 이승호보다는 최영준이 좀 더 가까울 것 같아요 ㅎㅎ 이승호는 솔직히 베르기 + 알레가 모델이긴 한데 둘의 클래스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멀었죠ㅎㅎ
아 이어지면 안되는데 ㅋㅋㅋ
왜요?? ㅎㅎㅎㅎ
너무 기대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