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지키기"...문광위 국감 파행

[초아]

민주 '오마이뉴스 지키기'...문광위 국감 파행
나경원 "타방송사 수많은 카메라는 허수아비?"

입력 : 2008-10-09 11:01:03      편집 : 2008-10-09 11:06:05      

9일 서울 종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국정감사는 처음부터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유는 '오마이 뉴스' 때문이었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이날 국감을 생중계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것이 거부됐고 이에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반발한 것이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회의 모두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한 상황에서 생중계를 막아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하지만 곧장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반박이 가해졌다.

나 의원은 "국회에 대한 방송은 방송국만 할 수 있는 것으로, 그 주체가 명확히 규칙으로 정해져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오늘 국회 방송국에서 국감장을 녹화하고 있고, 다른 방송사의 수많은 카메라가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국감장은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여러 방송사의 카메라가 회의장을 정조준하고 있었으며 여러 언론매체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때문에 이날 국감 상황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을 것이란 걱정은 불필요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계속해서 이 문제를 가지고 말을 이어갔고, 이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박이 반복됐다. 결국, 회의 시간이 1시간이 지난 현재도 이 문제를 가지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나 의원은 "이번 문제는 국감장 질서 문제다"며 "지금은 국회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재차 역설했다.

윤종희 기자 [윤종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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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를 어째서 무서워하는지...하여간 구린네 나는뭔가가 있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