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시 가짜 뉴스, 지진·공습 훈련하듯 평소부터 대비해야
조선일보
입력 2024.08.26. 00:25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8/26/UAVO6YF4QNBUBGGQ76NAXCGY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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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경기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 군사대비태세와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전시에 가짜뉴스를 퍼뜨려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 불안감을 조장하는 것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 회의도 열었다. /뉴스1
북한이 전시(戰時)에 조직적으로 가짜 뉴스를 유포해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상황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 회의가 처음 열렸다. 북한은 개전 초부터 사이버·해킹 부대와 국내 고정간첩, 반국가 세력 등을 총동원해 각종 가짜 뉴스를 퍼뜨려 국민 공포·불안감을 조성하고 내부 혼란을 야기하려 할 것이다. ‘대통령과 군 지휘부가 후방으로 도주했다’ ‘전방에서 우리 군이 전멸했다’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한다’ ‘원전이 북한군에 점령됐다’ ‘중국·러시아가 북에 지원군을 보낸다’ 등 가짜 뉴스를 유포할 가능성이 크다. AI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를 활용하면 대통령이 항복·도주하는 영상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민주 국가에선 국민 여론이 전쟁 수행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삽시간에 가짜 뉴스가 퍼져 대혼란이 일어난다. 남베트남은 미국의 지원에도 상대 심리전에 말려 스스로 무너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수시로 가짜 뉴스를 퍼뜨려 내부 혼란을 유도했다.
북한은 세계 셋째로 많은 7000여 명의 해킹 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수백개의 선전 매체와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SNS 계정을 통해 평소에도 댓글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 김정은이 직접 지휘하는 대남 공작 문화교류국은 국내 자생 친북 조직인 ‘자주통일민중전위’에 “남한 내부 갈등과 반일 감정을 높이는 괴담을 유포하라”고 지시했다. 전시에는 더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가짜 뉴스와 괴담에 유독 취약하다.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시내 한복판에서 집단 술자리를 가졌다는 상식 밖의 가짜 뉴스가 정치권을 뒤흔들고, 광우병·천안함·사드·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기승을 부렸다. 정당과 정치인, 유튜버 등이 표를 얻고 돈을 벌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를 퍼뜨려 왔다.
북의 가짜 뉴스 공격을 막으려면 정부와 군, 정보 당국, 지자체 등이 유기적으로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평소 지진 대피·공습 훈련을 하는 것처럼 가짜 뉴스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 각종 허위 정보를 신속히 인지하고 확인한 뒤 방송·신문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재난 문자를 통한 실시간 공지 시스템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민의 경각심이 중요하다.
무수옹
2024.08.26 03:56:36
북한이 가짜 뉴스를 유포할 가능성이 크다? 너무 안일한 처사 아닌가? 이미 그 이상의 단계에 와 있지 않은가? 윤석열 정부로 정권교체가 안되었더라면 이미 서울엔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한다"는 박대통령의 천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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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8.26 05:18:31
쿠데타 모의라고 거품 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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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8.26 05:01:26
중요사항이니 펑소에 철저히 검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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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8.26 08:20:23
“남한 내부 갈등과 반일 감정을 높이는 괴담을 유포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등의 북한 김정은의 지령문. 서울 곳곳의 시위현장에 펄럭이던 인공기. 간첩 50만 명이 활보하는 대한민국. 反共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하자!!! 무찌르자 공산당!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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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8.26 07:13:02
향후 예견되는 문제점을 파악했다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며, 뻔히 알면서도 준비하지 못했다면 직무유기다! 국가 존립과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보 문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빈틈없는 대비와 완벽한 준비 태세가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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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록홈즈
2024.08.26 06:41:41
유비무환,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하다. 철저히 준비하여 유사시에 완벽히 ㅡ대비하자. 멸공, 무찌르자 공산당, 박멸하자 김정은, 종북좌파무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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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024.08.26 07:49:25
주사파부터 제거하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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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8.26 04:48:59
전쟁은 승리가 목표이기에 가짜뉴스을 인정하는 듣한 언론주장은 결코 아니다 전쟁은 군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현대전은 국민의 총동원 전쟁이기에 작전상이라고 할지라도 거짓은 아니다 전쟁도 군인 국민이 혼연의 일체가 되기 위하여 믿음이 있어야 한다 현대전은 명령이 신뢰로 이어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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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오시요
2024.08.26 09:32:29
가짜뉴스로 혼란을 부추키는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재판은 물론 국보법으로 다스려야 할거다 국민들을 선동하는 자들은 이땅에 살 자격도 없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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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정
2024.08.26 08:33:38
무었 보 다 도 국민들이 자각 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 유독 감언이설 선동에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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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2024.08.26 09:47:24
가짜 뉴스 허위사실 유포 자를 발본색원 하여 엄단하고 뿌리를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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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2024.08.26 07:50:25
7080년대 반공 교육이 생각나는 2024년 대한민국!!세월이 참~~많이 흘렀는데 북한문제는 그래도 걸음마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는데 윤석열이가 다시 제자리로 돌려놨다!!하지만 평화와통일을 염원하는 사랍들의 마음까지 되돌려놓지는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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