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고 어슴프레 날이 밝아 오는군요...시간이 새벽 4시 50분...
일정을 다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엠티 최종 공지 쓰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나 바빴냐면요...하루에 라티노 카페에 최소 10번은 들락거리는 제가 어제 자고 일어나서 한번도 접속을 못해봤다는거 아닙니까...ㅡ,.ㅡ;
그럼 야그를 시작해 보겠슴다...ㅎㅎ
어제 아침 8시 20분쯤...잘 자고 있는데 폰이 울렸슴다...받아보니 어머니시더군요...12시쯤 부산에 도착할테니 점심 같이 먹게 밥좀 미리 해놓으라는...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좀더 잤습니다...
9시 30분쯤 일어나서 샤워하고...오랜만에 전기 밥솥에 밥을 해놓고...아브릴 2기 주소록 코팅하러 학교앞 복사집에 갔슴다...그런데 노는날...차끌고 동의대 앞으로 갔죠...사진관에서 코팅을 한다고 쓰여 있어서 들어가서 맡기고, 시간때우러 학교에 갔슴다...
12시쯤 어머니한테서 도착했다는 전화가 와서 집으로 갔죠...집에 들어오면서 인사를 하고 아버지에게 얼굴을 보이니 첫마디가 제 머리 색깔 얘기 였슴다...잔소리가 시작되었죠...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공부하는데 머리에 신경을 쓰고 하면 공부가 되나?"..."염색 한번하고 가만히 놔두는데 뭐가 신경이 쓰입니까? 별로 신경 안쓰입니다."..."머리에 뭘 발랐네...기름(ㅡㅡ;) 이냐? 머리 매일 감냐? 머리에 뭐 바르고 하면 시간낭비가 되잖냐"..."샤워 매일 하는데 머리 매일 감는건 당연한거고 머리에 바르는데 시간 별로 안걸립니다."...이런식의 대화가 진행되었는데, 뭐 큰탈없이 잘 넘어갔습니다...
오랜만에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식사를 했습니다...된장찌개 끓여줄 준비를 어머니께서 깜박하시는 바람에 좀 아쉬웠지만서도 (전 보통 진주 집에 가면 어머니께서 뭐 맛있는거 먹고 싶냐고 물으면 보통 된장찌개랑 불고기를 댑니다...돼지고기나 회는 먹고 싶으면 사먹고 있는데, 된장찌개는 끓이기 귀찮아서 안끓여먹고 식당꺼는 맛이 없어서 잘 안시키고 불고기는 식당엔 먹으러 거의 안가기땜시...된장찌개는 마른 멸치로 국물맛내고 두부나 감자 또는 둘다 많이 넣고 다른 파나 마늘 소고기등을 넣던가해서 끓여주시는데 전 대접에다가 밥 한그릇에 된장찌개 건더기들 많이 건져서 넣고 참기름을 듬뿍 넣어서 비벼먹는걸 좋아합니다...ㅎㅎ)...싱싱한 회와 갓구운 도미와 나물과 김치...를 먹구요...불고기랑 돼지고기 삼겹살도 가져오셨는데, 나중에 먹겠다고 하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식사후 학교에 공부하러 간다고 말씀드리고 집을 빠져 나와서 홈플러스에 엠티때 먹을 음식들을 사러 갔습니다...오늘은 음료수만 사자...고 생각하고 카트끌고 돌아다니면서 맥주 카스 캔 한박스, 소주 12병, 콜라 1.5L 5병, 사이다 1.5L 5병, 오렌지 쥬스 1.5L 6병, 물 2L 12개, 오징어 짬뽕 한박스...이렇게 사서 집에 왔습니다...부모님은 제가 음식사는 동안에 진주로 가셨구요...
라띠노형이 저한테 4시 30분 정도부터 빠 입구서 워크샵 참가하는 분들께 이름표 나눠주고, 워크샵비 안내신분들 돈 받고, 워크샵에 참가안하시는 분들은 못들어오게 하라고 하시더군요...그렇게 한다고 했져...
4시 30분까지는 시간이 나서 엠티 물건들 사온거 빠 안쪽에 재어놓고 안가져온 물건들이 있어서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아브릴 회원들에게 나눠줄 씨디 챙기고 아까 주소록 코팅한거 찾아서 다시 라티노로 갔습니다.
입구를 보고 있느니 라띠노형이 와서 워크샵하는거 디캠으로 찍을껀데, 형껄로도 찍고 제껄로도 찍으라고 해서 차에가서 캠코더랑 삼각대 가져와서 설치해놓고 입구를 지켰죠...
빠 입구를 제가 6시정도까지 봤습니다...이쁜이 와서 인수인계하고 내려가서 일레인누나의 워크샵 초급반 수업을 뒤에서 구경하다가...중간에 라띠노형 캠코더 테입이 다 되서 후반부를 제 디캠으로 찍고, 듣다보니 중급반 들으면 좋을꺼 같아서 신청하고 2만원내고 7시 20분부터 시작하는 중급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늘 카리브 초급반인 아브릴 강습이 있는 날이었는데(제가 기장입니다) 강사님한테 라티노서 일도와주고 워크샵듣고 촬영하고 해서 마칠때쯤 간다고 전화하고 중급반 워크샵에 참가했져...디캠 앞쪽에서 워크샵 들으면서 수시로 화면 확인해 가면서 또 중간에 라띠노형 디캠 테입이 끝나서 제껄로 교체해서 촬영하고 했습니다...
9시쯤 워크샵이 끝나서 대강 디캠 정리해놓고 재즈댄스화 신은채로 바로 차타고 아브릴 강습하는 동래에 있는 스튜디오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9시 25분...강습 마치기 5분전...뒤에서 잠깐 보다가 마친후 아브릴 회원들에게 주소록 코팅한거 나눠주고, 저번주에 결석해서 씨디 못받으신분들 나눠주고 뒷풀이하러 메신저형 집으로 갔습니다...돼지고기랑 소주랑 맥주랑 상추, 깻잎이랑 해서 먹고 마시고 얘기하고 춤추고 라인댄스도 갈쳐주고 하다가 1시쯤 뒷풀이가 끝나서 서면방향으로 가시는 분들 태워서 사직 운동장 앞에 한분 내려드리고 초읍쪽에 한분 내려드리고 라티노로 컴백했죠...
빠에 내려가니 춤을 좀 추시다가 뒷풀이하러 가시더군요...전 아까 찍은 초급, 중급 후반부 촬영 테입 라벨 붙여서 라띠노형한테 넘겨주고 워크샵 뒷풀이에 참가했습니다...첨간 술집이 3시에 문을 닫는데 저희가 2시 20분쯤에 도착해서 술주라니까 마감한다고 해서 다른곳으로 가서 술을 마셨습니다...
뒷풀이 하면서 일레인 누나께 아까 제가 워크샵을 들으면서 느꼈던거..."살사는 베이직만 해도 얼마든지 즐거울수가 있다"는...그런걸 말씀드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죠...참 좋았습니다...끝에 8월 2-3일에 서울에서 있는 살사 콩글래스에 자원봉사자로 신청할까 한다고 말씀드리니 라띠노형도 적극 추천하고 일레인 누나도 악수를 청하시더군요...꼼짝없이 참가해야 될듯...ㅋㅋㅋ
그렇게 놀다가 귀가한겁니다...
헉...날이 다 밝았네요...5시 45분...ㅡㅡ;;
중간에 엠티때 가져갈 물건들 챙긴다고 글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낸 JoPD였슴다...
다들 토욜 오전 잘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전 자고 일어나면 엠티때 먹을 음식들 장보러 가야됩니다...엠티를 가기 때문에 즐거운 주말이 될것은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전 주말을 잘 보낼꺼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