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내가 아까부터 거기서보랬지..-_-^"
"ㅠ_ㅠ...."
씨바락..
어느새 그놈은 숨을 헐떡이며 내 앞에 다가와섰고..
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지라 불쌍한척 울먹였다 ㅠ_ㅠ..
겁을 잔뜩먹고 쥐죽은듯이 그놈의 얼굴만
빤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많이 잘생겼구나 -ㅠ-*
새삼스래 그놈이 잘생겼다 느꼈다..
그래.. 그땐 우리가 너무 어렸었지 -_-*
내앞에서 숨을 헐떡대는 그놈 ㅡ_ㅡ
뭔가 포즈가 야리꾸리해..
난 그놈의 어깨를 힘껏 밀쳐버렸다-0-
저 멀리 나가떨어지는 그놈..
그렇게 세게 안밀었는데..ㅠ_ㅠ
그리고 날 야린다..
니가 야리면!!!!
무섭자나 ㅠ_ㅠ......
예상대로 녀석은 날 야리더니..
손을 힘껏 위로 쳐들었고..
난 두 눈을 꾹 감았다..ㅠ_ㅠ.....
한지혜 이년..
어디로 토낀거야ㅜ_ㅜ..
친구 죽는다 썅년아 -0ㅠ!!!
"씨팔..
불쌍해서 봐주는거야..-_-^"
떄릴줄 알았던 그놈은 손을 슬그머니 주머니 안으로 처넣었다=_=^
죽을뻔했는데..기어코 살았구나..ㅜ_ㅜ..
"고..고마어..ㅜ_ㅜ.."
"젠장..-_-^
왜도망가.."
"그..그냥..
사람을 잘못봤거덩..ㅠ_ㅠ.."
난 재빨리 수습하려 이리저리 핑계를 대보았지만..
넘어올 생각을 안한다..젠장..ㅠ_ㅠ......
내가 초등학교때를 복수하려 캐나다에서 이곳까지
날아왔다는 것을 입밖으로 내뱉고 싶었지만...
예상외로..
놈은 많이 무서웠기땜시롱..ㅠ_ㅠ....
"말높여-_-^
키도쪼마난게 어디서 반말이야!
나여자한테 첨으로 목덜미 잡혀봤거덩-_-^?"
"그..그건 미얀하지만..
난 너랑 동갑이야..ㅜ_ㅜ..
너혹시 은다현아니니? 나 재정초등학교나왔는데..ㅠ_ㅠ.."
"야못난이..
니가 날 어떻게아러 -_-^
나 너 모르는데 니가 날 어떻게알어."
씨바락..-_-^
니가 날 모르는 것이지..
난 지금껏 캐나다에서 너에게 복수하려
장차 10년을 칼을 갈아왔다 -0-!!!
녀석은 의아한듯이 물었지만..
난 그 사실을 말하기도 쪽팔렸으며..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했다..ㅜ_ㅜ..
"나 이만 친구가 기다려서 가봐야겠는데..
비켜주지 않겠니?ㅜ_ㅜ"
"어..못난이 잘가라..
나중에 내 목덜미 또한번 잡아봐..
어떻게되나 -_-^"
"ㅜ_ㅜ......"
"못생긴게 쳐울고 지@#@#$@#%이야.."
ㅡ_ㅡ^.....
녀석은 이 한마디를 남기고 저 멀리 사라졌다..
내가 널 다시 찾는다면..
그땐 내가 너보다 훨씬더 월등하고 뛰어난 힘을 자랑하고 있을때일것이다 ㅡ_ㅡ..
에휴..ㅠ_ㅠ.....
혜지 이년 어디로 토꼈지..
"민아야 ㅠ0ㅠ!!!"
그 때 꽉 막힌 담벼락 뒤에서 텨나오는 혜지ㅡ_ㅡ.....
"ㅡ_ㅡ^
썅@#$@%아~!!! 어디갔다왔어!!
나죽을뻔했자너 ㅜ0ㅜ!!"
"나도 ㅠ_ㅠ..
씨팔..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눈은 높아서..
하나같이 나한테 껄떡대는거있찌 ㅜ0ㅜ!"
ㅡ_ㅡ.....
자랑하는거니?!!
됐다..됐어..너랑 말을 말자..ㅡ_ㅡ^....
"야~!
그건 그렇고 나 더워 ㅜ0ㅜ!!"
"-_-....나도 더워..
이제 우리 슬슬 집으로 가보자꾸나.."
방을 얻을 몇일 동안
한국에 있는 이모네집에 머물기로 한 나와 지혜..
ㅡ_ㅡ
예상 외로 놈을 일찍 찾은 덕분에..
이모를 더 빨리 만나뵐 수 있게됐구나..
"야~! 너 가방은?!!"
"ㅡ_ㅡ......?"
"씨댕~!!!
그러니까 니 핸드폰이 불통이지~!!!
핸드폰도 그 가방안에 있자나!!!
가방 어디갔어?!!"
"ㅠ_ㅠ.....
내 가방......"
아까 그놈에게서 토낄때..
인형뽑기 앞에 두고 왓나보다ㅠ_ㅠ......
다시 가야하는건가..
그놈이 잇는곳으로...?!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 말괄량이 길들이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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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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