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안산 단원고 한 학생 가족은 "우리 아들이 휴대전화를 놓고 갔는데 계속 문자가 오길래 그냥 장난인 줄 알았더니 이때부터 사고가 난 거예요"라며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카카오톡에는 "지금 상황 어때", "아직 다친 애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선생님 조끼 입으셨나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가 하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전부 살아서 만나자", "이따 만나자"라며 서로를 걱정하는 내용의 이야기를 주고받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아이고 ㅜㅜ;; 할머님께서 손주 연락을 받고 얼마나 눈시울을 붉히셨을까?
구조요원이 객실 입구쪽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안에 있는 뭔가가 확 튀어나와 입구를 막는 장면이 섬뜩하더군요. 저런건 다 고정시켜 놨어야 되지 않나.
이날 방송에서 전직 세월호 항해사는 "세월호 운영선사 청해진해운의 모든 비리를 알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제보해 왔습니다. "이 사고가 예고된 참사였다"고 말하는 그는 "더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선박 구조변경을 하고서부터 복원력이 크게 떨어졌다", "사측에 이같은 얘기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조변경을 위해 투자한 돈도 돈이지만 1년간 아무 문제없이 다녔는데 사측이 그같은 얘기를 받아들이겠냐" 당시 사정을 설명하는데요.
우리나라 교수나 해양 전문가 대신 도쿄 해양대 와타나베 교수를 섭외한 이유는 일본도 이 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부가 통제를 해서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짙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자신의 트위터에다 "방송을 앞두고 의견을 구하던 학자들이 하나둘 인터뷰 약속을 취소하더니 끝내 불가능해져 버렸다", "사고를 분석해줄 전문가들이 침묵하고 있다"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 트위터 :https://twitter.com/HUMANEJH)
얼음이 꽉 차 있는 배 위에 얼음을 조금 더 끼얹었을 뿐인데 배가 옆으로 확 쏠려 자빠지는 모습을 보니 무시무시하더군요.
최초 해경 신고전화는 8시 52분이라고 하던데 승객들 말에 따르면 8시 몇분쯤부터 배가 좀 기울어진 느낌이 있었나 봅니다. 선장이나 조타수들이 기민하게 반응해 힐링을 실시했더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가 왜 진도관제센터엥 연락을 취하지 않고 제주관제센터에 연락을 취했는지에 의문을 표시합니다. 아니더라도 "비상채널로 초단파무선통신을 이용했으면 통신기를 가지고 있는 모든 선박, 해경이 구조요청을 들을 수 있어 구조작업이 수월했을 것이다" 설명하는데요.
하지만 한 전 세월호 항해사는 "설사 세월호가 연락을 취하지 않았더라도 관제사들이 제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면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도관제센터의 초기 대응을 비판합니다.
세월호가 진도관제센터 대신 제주관제센터에 신고한 것도 의문이지만 진도관제센터가 세월호 사고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19노트로 가던 배가 갑자기 6노트로 떨어졌으면 반드시 연락해 확인했어야 한다.
선장보다 압권이었던게 세월호 조타수 오모씨라는 사람인데요. 사진 찬찬히 스크롤해 내려보세요.
지들만 살아 도망쳐놓곤 오히려 당당함. 방송 그대로 내보내달래 -_-;;
이름이랑 얼굴 모자이크 처리 말아주지. 자긴 당당하다는데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보게.
세월호 한 전직 항해사는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 "위험한 배로 소문나 있었다", "사무실 역시 전문 항해사가 아닌 종교단체에서 온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전 구원파 신도였던 전 청해진해운 직원은 "이런 사업은 전문가들이 추진을 해야 하는데 오로지 유 회장의 입에서 나오는 대로 그대로 했다", "안 되는 것도 유 회장이 하라고 하면 됐다", ""이건 안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유 회장에게 찍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 현직 관제사란 사람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세월호와 진도 VTS 교신내용이 녹음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이 이상하다", "원래 초단파 무선통신이라는 것은 FM 방송 주파수와 거의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하게 들린다"면서 세월호와 진도 VTS 녹음 파일에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데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에게 문의해 본 결과 "교신하지 않을 때는 고유의 잡음이 들려야 하는데 묵음이 들린다", "게다가 음성 파일을 벌려보면 끊긴 흔적이 보인다", "뒤에 나오는 소리가 울림 없이 정상적으로 제대로 나올수가 없는데 제대로 나오는 것을 보면 소리를 덮어씌웠다든가 아니면 두개를혼했다든가 해서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의심스럽다" 교신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여간 우리나란 이게 문제에요. "그건 내 권한 밖의 문제"라고 이야기하면 만사 끝이야.
한 사람이 아쉬운 사고현장에서 이게 뭐하는 짓거리들이래. 이들이 전문인력이 맞는지 아닌지만 확인해서 이름 적고 조 편성해서 시간차로 24시간 계속 들여보내 애들 구조작업을 하게 해야 될 것 아니야.
실제로 현장에 가본 사람들 말에 의하면 이런건 전부 개뻥이라고 하죠. 어떻게 보면 이번 세월호 참사 관련 현재 가장 많은 유언비어를 유포, 날조하고 있는 세력은 바로 해양경찰청이라는 존재입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실종자 가족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사복경찰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자신들의 인터뷰를 녹음했다 적발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소속이 어디냐"고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자신을 해양경찰이라고 말한 남성은 "MBN 홍가혜 인터뷰 사건도 있고 민감한 상황에서 왜곡보도가 나가 시청자들을 더 혼란에 빠뜨리는 것 아닌가 해서 녹취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공문을 보내 해당 경찰서에 남성의 신원을 확인 요청한 결과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자기네 경찰이 맞다", ""경무과에 근무하는 경장"이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그가 사복을 입고 녹음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한 일", "일탈행동"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경찰이래도 그렇지 불법녹음을 해놓고 오히려 본인이 더 당당하면. -_-;;
홍가혜, 초, 중학생 카카오톡 조작보다 더 큰 잘못이 전원 구조 뉴스죠. 어쩌다 이런 초대형 오보가 나왔는지.
지난 16일 제주도까지 불과 100여km를 앞둔 바다 한 가운데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습니다. 암초 충돌, 무리한 변침, 엔진 고장 등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고 언론에서는 연일 실종자 구조 작업 현황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일간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예견된 인재였음을 확인하고 수면 아래 여객실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던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비참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은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해경의 초기대응은 실패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부재는 탑승객 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사고 시점부터 오락가락하며 혼란만 가중시켰습니다. 실행력 없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실종자 가족들은 그나마 쥐고 있던 실종자 생존 가능성의 한 줄기 희망마저 바다로 흘려보내야 했는데요.
지금 유족들이나 가족들이 겪어야 될 고통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 지경입니다. 하지만 슬프고 분노하고 여기서 끝낼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말고 정말 환골탈태하는 마음에서 모두가 총체적인 시스템 재점검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