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com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영업 이익이 어떻게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같은 클럽을 제쳤는지 분석해보았다.
독일 대표팀의 성공으로 분데스리가의 관심도도 증가하게 되었다. 다른 것보다도 경쟁적이고 균형잡힌 것이 분데스리가의 경쟁력일 것이다. 이것은 강점이기도 약점이기도 하다. Deloitte Money League에서 밝힌 2009-10시즌 탑 20위 매출 리스트를 보면 리그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함부르크, 샬케, 슈투트가르트 같은 클럽들이 유럽 축구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 (4위)과 같이 나란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Commercial Revenue : 2009-10
1. Bayern Munich ?172.9m 2. Real Madrid ?150.8m 3. Barcelona ?122.2m 4. Man. United ?99.4m 5. Schalke 04 ?79.0m
바이에른은 다시 한 번 영업 이익 리스트에 탑으로 이름을 올렸고 리그 전체의 탑 10순위에 홀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저 위의 테이블에서도 보듯이 바이에른은 ?172.9m을 벌어들였고,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올림피크 리옹같은 클럽들의 전체 수익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레알 마드리드보다도 ?20m 이상을 벌었고, 지난 해보다도 ?13.6m (9%) 증가한 수치이다. 바이에른이 어떻게 빅3리그의 팀들보다 몇몇 타고난 약점이 있음에도 이런 엄청난 재정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스폰서십과 마케팅은 영업 이익의 절반의 수치인 ?82.6m 를 벌어들였다. 바이에른은 도이치 텔레콤(클럽의 메인 스폰서십 체결)으로부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스폰서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 이런 스폰서십 체결이 바이에른이 이런 돈을 벌어들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계약이 있다면 한 시즌동안 ?22.5m를 (?18m에서 인상된 금액) 보장받을 것이고 팀의 퍼포먼스가 좋아진다면 ?30m까지 오를 수도 있다. 지난 해, 바이에른 뮌헨은 리가와 포칼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으니, 이런 보상들은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뤘다.
클럽의 주주 중 하나인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는 매년 ?10m의 금액을 지원하고 있고 또 다른 주주인 아디다스는 ?4.5m의 제조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38.9m의 상품 이익과 ?38.2m의 스타디움 이익을 거두었다. 바이에른은 이런 거대 스폰서십 체결로 유럽의 경제대국 독일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거대 클럽으로 위치하고 있다. 그들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적인 클럽이고 그들의 매력성은 다른 스폰서들에게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Commercial Revenue 2009-10, as a percentage of Total Revenue
1. Schalke 04 57% 2. Bayern Munich 53% 3. Hamburg 43% 4. Man. City 37% 5.= Real Madrid 34% 5.= Liverpool 34%
클럽 관리의 놀랄만한 성공은 울리 회네스와 칼 하인츠 루메니게와 같은 클럽의 전설이자 보드진과 관계되어 있다. 독일 클럽들은 (바이에른 뮌헨도 예외는 아닌) 매치데이 수익에서는 해외 클럽들보다는 뒤떨어진다. 매치데이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2005년 알리안츠 아레나로 옮긴 이후 지속적으로 매진됐지만, 총 수익의 21%만 벌어들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내에서 도르트문트에 이어서 69,491명의 평균 관중이 경기를 보러왔다. 지난 시즌 러너스 업 샬케와 같이 99.27%의 관중 수용력을 나타낸다.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만이 총 수익 중 한 가지 수익(방송, 영업, 매치데이수익)이 40% 이상을 넘지 않는다. 분데스리가는 지나치게 영업 이익에만 의존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전 세계 축구 리그에서 NFL, 인도 프리미어리그와 더불어 최고의 평균 관중을 자랑한다. 09-10시즌에는 41,80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이런 면으로 본다면 매치데이수익이 높게 반영되어야 한다. 이제 독일의 특별한 사례에서 본다면, 리그 측에서 경제적 기반을 계속 지탱할 수 있도록 책임을 져야 한다. 2006 독일 월드컵을 통해서 중요 스포츠 시설을 재개발했고 현대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독일 축구 협회에서는 티켓 가격을 최소화하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문화는 독일에 뿌리 깊게 박혀있으며, 지난 9월에 펼쳐졌던 레비어 더비에서는 샬케 측에서 어웨이 팬들에게 두 배의 티켓 가격을 받아 도르트문트 팬들이 보이콧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가 홈 20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 독일은 홈 18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매치데이 수익이 절감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분데스리가 팀들은 그들의 엄청난 자산인 팬들을 자본화시키는 유혹을 받는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인구인 8200만명에 가까운 인구와 엄청난 미디어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독일은 스카이스포츠가 미디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영국이나 이탈리아처럼 텔러비젼의 유료화가 크게 대두되고 있지는 않다. 독일은 2002년에 키르히 그룹의 파산과 같은 사례가 있기에, 미디어 시장의 확대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너무 지배적이다. 분데스리가 CEO인 크리스티안 사이페르트는 실제로 비생산적이고 그것만이 리그를 먹여살리는 것이라 해도 티켓가격을 지키는 것은 리그의 열망이라고 강조한다.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정 (UEFA에서 시행하기로 한 시즌이 끝날 때에 손익 계산서 상에 적자운영이 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규정)이 시행된다면, 독일보다 더 좋은 환경의 리그는 없다.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좋은 환경을 가진 클럽은 없을 것이다.
첫댓글 정말 독일리그는 대단한듯하네요 팀 재정관리도 잘 하고 선수수급도 좋고. 역시 톱리그중에서 튼튼한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