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긴급조정권을 믿고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
오늘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장관은 합동으로 대한항공조종사노조 파업에 대해 긴급 조정권을 발동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정말 어이가 없어 말도 나오지 않는다. 노동조합이 아직 파업에 돌입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긴급 조정’이란 카드를 꺼내들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파업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정부의 발상은 행정부가 헌법 위에서 군림하려는 전근대적인 발상일 뿐이다.
대한항공 사측은 어제 저녁부터 진행된 두 차례의 교섭에서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그 어떤 수정안도 내 놓지 않으며 배짱을 튕겼다. 그 자신감의 배경이 무엇이었는지 오늘 두 장관의 성명서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대한항공 사측은 노사간의 사항을 대화가 아니라 정부를 상대로 로비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자신들이 내민 임금 인상 안이 얼마나 몰상식하고 자신이 없었으면 비겁하게 공권력에 빌붙을 생각을 했겠는가?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장관의 행동 역시 몰상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말로는 노사간의 대화로 문제를 풀라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긴급 조정권 발동’을 검토했다. 이것은 사측이 협상에 나올 필요도 없고, 설사 나온다 하더라도 무성의로 일관할 수 있게 만드는 행동이다. 아무리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비전문가라 할지라도 이렇게 드러내놓고 사용자 편을 들며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공정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즉각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한 입장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단체 교섭은 노사간의 합의로 해결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장기적으로 노사관계가 안정될 수 있다. 사용자가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는 귀를 막고 일방적으로 한 쪽 편을 드는 외부 세력을 끌어들일 때 노사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사측은 더 이상 실질적인 임금 삭감을 강요하는 안을 가지고 노동자들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운 후에 때늦은 후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절대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 사측이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려한다면 조합이 이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니 사측은 정부의 강제력에 빌붙어 조종사들을 자극하지 말고 지금 즉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대한항공 사측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한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 신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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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역시 노동조합임원으로 있지만, 정말 이해안됩니다. 대화와 타결이 필요하는데. 파업도 완전히 시작전에. 댄항공은 어느정도, 스케줄조정하여 비행이 가능한것 같은데. 비행스케줄을 취소라고. 더불어. 긴급조정안을 제출하는것이 우낀것 같네요.
연봉이 일억이라는데 무얼 더 바라는가 생각없는 무뇌아들이다 칼조종사들...
흠.. 사람은 당사자가 되지 않고서는 그 사람들의 고통을 모른다고 봅니다. 저역시 항공사에 있지만, 조종사는 아닙니다,. 수십시간을 좁은조종실에서. 시간차를 넘어 비행하는것이 쉽지 않죠. 그리고, 1억을 받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교육과 힘든과정을 걸쳐야 하는지. 알며는 그렇게 말씀은 하지 않겠죠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으나 노사와차이는 기본급5%정도,보너스기본급의50%정도 차이가 있는데요..그것 더받자고 국민을 담보로 파업합니까...나혼자 잘먹고 잘살자고...ㅆ.ㅍ 욕나오네
쓰~으~ 파~~ 국민들은 관심없따! 치아라~ 머가 대 국민이란 말이냐? 니네들 조~오~옷~ 꼴리는대로 해라~~웬만하면 분신자살도 한명 하시지...열사 나오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