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잘 던지고,,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던 모습이 아직 생생한데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9회에는 좀 흥분한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번트수비때에는 갈팡질팡, 안절부절하는 모습까지도 보였기에
심리적으로 아주 크게 흔들리며 무너지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도 되었습니다.
어제도 투구수가 적지 않았고,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싶어 불안했습니다.
사실 송신영과 김용주가 있다는 해설에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김성근이 투수교체하지 않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못미더워서였든 심수창으로 끌고간 것은 놀라웠고, 투수코치도 마운드에 방문하지도 않았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내보낸 주자는 자신이 해결하는 원칙을 갖는 것, 특히 불펜 투수들은 자신이 등판한 이닝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내주는 것이 아주 바람직합니다. 승계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가는 투수나 새로 올라가는 투수나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암튼 무사만루위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 아주 큰 경험이자 자신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돈주고 살 수 없는 것이지요.
모쪼록 투구수 및 등판 간격 잘 조절해서 최고의 불펜진을 갖춘 팀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운영을 해주기 바랍니다.
본인의 야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아울러 송창식 선수와 차일목 선수도 빼어난 활약을 해주니 오늘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첫댓글 공감가는 글이네요.
예전 외야에서 친구와 직관중에 클리닝 타임이었습니다..
넥센 소속이던 심수창선수 외야에 몸풀러 왔기에 친구와 "심수창 선수 파이팅" 외쳐주니..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더군여..아..외모뿐만 아니라 심성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잘 던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좋네요..이글스에서 10승 투수가 되길 바랍니다..
근데 이오빠님 이렇게 잘생기고 먀너남인데 오ㅑ 아직 장가를 안가시는지 ㅠ ㅋ
오늘 시청하면서 글쓴이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아마도 오늘을 계기로 심수창선수는 한번더 도약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겠다란 생각을 했네요.
승수와 인연이 별로 없었던 불운의 아이콘이었는데 한화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으면 좋겠네요.
타팀에 있을때도 뭔가 선수생활이 잘 안풀리는 선수 같아서 짠한 선수였는데 우리팀에서는 승승장구하는 심수창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