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만화 바람의 나라로 보는 고구려 복식 (브금 있음)

[Au revoir]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Au revoir

뮤지컬 바람의 나라 OST - TITLE Overture edit Ver.

7등급도 볼 수 있는 쩌리방 시절에 올린 적 있었는데

글이 아예 삭제 되어 버려서 다시 한번 올려 봄.

겉핥기 식으로 (그것도 야매로) 배웠으니

깊게 들어가면 모르는다는게 함정-_-;

(이래서 어슬프게 아는게 무서운겨...)

왜 고구려 복식을 만화 바람의 나라를 참고로 하냐면

원작자 김진님이 복식을 제대로 살려줘서 참고를 하는거야.

(진짜 정확하게 알려면 고구려 고분 벽화를 보는게 좋음.)

그리고 이걸로 부족한거는 복식 재현해놓은 사진으로 올려봄.

사실상 삼국시대 복식은 그 실태를 파악하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고구려가 벽화를 많이 남겨서 파악하기가 쉬워.

(백제, 신라, 가야에 비해서 그렇다는거지)

삼국시대 기본적인 의복의 구성은

유(襦), 고(袴), 상(裳), 포(袍), 대(帶), 이(履), 화(靴), 관모(冠帽)로

유(襦)는 저고리, 고(袴)와 상(裳)은 하의로 바지와 치마를 뜻하고

포(袍)는 일종의 두루마기인데, 유 위에 덧입는 것이며

대(帶)는 허리에 두르는 끈 (현대식으로 말하자면 허리띠? 벨트?),

이(履)와 화(靴)는 신발의 종류, 관모(冠帽)는 머리에 쓰는 모자야.

쉽게 설명하자면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거지.

저 부분에서 고(바지)를 벗고 치마를 입으면 그 치마가 상이 되는거야.

1. 유(襦)

상의에 속하는 것으로 저고리로 생각하면 됨.

위 그림 왼쪽에 추발소가 입고 있는 유는

유 중에서도 장유(長襦)에 속하는 것으로 길이는 허벅지까지임.

(...인 것 치고는 길다만;;)

오른쪽에 해색주가 입고 있는 유는

포에 가려져서 어느 정도의 길이인지 감이 제대로 안잡히나

길이가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단유(短襦)로 생각함.

이처럼 유는 길이에 따라서 장유, 단유로 나뉨.

또한, 7부 소매의 유도 있음.

길이에 따라서 장유, 단유로 구분도 되지만

소매 통에 따라서 대수삼(넓은 것), 통수삼(좁은 것)으로도 구분을 하고

계급 표시로 나타내기도 함.

2. 포(袍)

유(襦, 저고리)위에 덧입는 방한용으로

간혹 의례용으로도 입기도 하였음.

이 포는 오랫동안 유지가 되는데

후에 조선시대에 가서는 두루마기로 변형이 돼.

길이는 대부분 발목 정도로 긴 길이며

유와 마찬가지로 남녀 모두 착용이 가능한 옷임.

유의 대는 앞으로 매는 반면에

포의 대는 뒤로 매어 서로 겹치지 않게 하는게 특징.

이것도 소매 통에 따라 구분되어 지는데

주로 평민들이 입는 소매가 좁은 착수포,

귀족들이나 왕족들이 입는 소매가 넓은 대수포,

깃이 둥근 곡령, 깃이 직사각형인 방형이 있음.

이게 왕족들이 쓰는 포.

대체 왕족들이나 귀족들은 포 길이가

발목까지 오는 긴 길이고 소매가 넓기도 하고 길이도 길었음.

자고로 예나 지금이나 돈많고 계급이 높으면

의상은 화려하고 쓰잘데기 없이 불편함-_-;;

이렇게 바람의 나라에서도 자주 나옴.

(참고로 밑에 살짝보이는 색동 치마는 나중에 설명하겠음)

3. 고(袴)

오늘날의 바지라고 생각하면 됨.

이것도 마찬가지로 종류가 다양함.

대구고(바지통이 넓은 것), 궁고(바지통이 좁은 것),

곤(하층계급이 입는 것) 등으로 신분에 따라 다른 걸 입은 듯함.

남녀 모두가 이 고를 기본 하의로 입었는데

여자들은 상(치마)안에 속바지 형식으로 입었음.

4. 상(裳)

주로 여성들이 착용하는 오늘날의 치마로

상(裳)에서도 종류에 따라 군(裙)이라는 게 있어.

속치마인 내상, 겉치마인 표상도 있고

앞에 나온 군(裙)은 주름 치마를 뜻함.

(상보다 폭이 더 넓기도 함.)

이들은 거의 대부분 형태가 땅에 끌릴 정도로 긴 길이고

요즘말하면 A라인 치마야.

그리고 상에서 가장 특이하고 세련된게

차마에 색을 입혀 색동치마로 만든 것인데

바람의 나라에서도 김진님이 너무 표현을 잘해주셨어.

이런 식으로 바람의 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여성들이 입고 나오는데

심지어 낙랑의 공주까지 입고 나옴.

수산리 고분 벽화에 귀부인이 입은 것을 볼 수가 있고

이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카마쓰 벽화에서도 볼 수가 있음.

이런식으로..

한마디로 이 색동치마가 저 시대의 잇아이템임.

수산리 고분 벽화에 나타난 귀부인이 입은 의상을 토대로 재현한 모습.

치마는 색동치마를 입은 모습을 볼 수가 있음.

5. 대(帶)

유를 앞으로 여며입고 벗겨지지 않도록 둘러매는 끈.

초기에는 가느다라한 끈으로 단순히 옷을 잘여미는 단순한 역할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계급사회에 신분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음.

그로인해 종류도 다양해졌는데

피혁대(가죽, 은, 금), 포(헝겊), 백피(흰가죽)등으로

재료와 그 성질에 따라 이름이 다름.

쉽게 보자면

저 동그라미 쳐놓은 거.

6. 이(履), 화(靴)

둘 다 신발을 총칭하는 말로

이(履)는 신발이 목이 없는 형태,

화(靴)는 신발이 목이 있는 형태임.

소재는 대부분 가죽으로 만들어 졌음.

(나도 없는 가죽 신발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바람의 나라에서는 화가 많이 나옴.

(...이 아닌게 아니라 화밖에 안보이더라)

7. 관모(冠帽)

계급의 표시로 나타내는 머리에 쓰는 모자.

관모도 고와 마찬가지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함.

(고구려 시대의 무서운 통일성ㅋㅋㅋㅋ)

＊변형모

삼각형의 고깔모양으로 평민이 착용하였던 것.

양옆에 끈이 달린 것도 있음.

여기에 새의 깃털이나 꼬리를 꽂으면 귀족들이 착용하는

조우관, 조미관으로 변형됨.

아래는 벽화에서 볼 수 있는 변형모 모습.

뭐라구효? 작다구효?

눈크게 떠!

바람의 나라에서는 대충 이런식으로 나옴.

＊조우관, 조미관

변형모에서 새의 깃털(조우관)과 새의 꼬리(조미관)를 꽂은 것.

오로지 귀족들만 착용 할수 있기때문에 귀족들의 특ㅋ권ㅋ

겉으로 봐서는 조미관이나 조우관이나-_-;;;

(내가 새의 깃털인지 꼬리인지 우찌알겠음? ㅋㅋ)

아마 둘 다 그 형태는 비슷한데

깃털의 차이로 구분하는 것 같음.

벽화에서 볼 수 있는 조우관.

바람의 나라에서 나온 조우관.

＊책

건에서 변형된 형태로 귀족들만 착용가능.

형태는 앞은 얇고 뒤는 뾰족함.

아래는 벽화에서 볼 수 있는 책의 모습.

뭐라구효? 코딱지만 하다구효?

도플갱어 돋네.

바람의 나라에서는 주로 신하들이 이런식으로 많이 쓰고 나오는데..

내가 특별히 여시들을 위해서 배극의 얼굴은 가렸음.

심의는 지켜줌ㅋㅋㅋㅋㅋㅋㅋㅋ

＊건

머리에 덮어쓰는 수건의 일종.

머리가 흘려내려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착용.

한마디로 아플때 머리 싸매는거 그거 생각하면 됨 ㅋㅋㅋㅋㅋ

여기서 더 변형된게 건귁이라는건데, 여자관모임.

둘의 차이점은 건은 묶는 방법에 따라 자유로울 수 있는 반면에

건귁은 테를 고정시켜 그 형태를 유지시켜 놓아.

자, 이제 이 사람들을 여자로 생각하고 보면

건귁이 보입니다.

......는 무슨 억지로 끼어 맞춘거지-_-;;

대체로 저런 형태의 모습이라고 생각해.

그밖에도 조선시대의 패랭이와 비슷한 갓이 있음.

(조선시대의 그 갓이 아니고..)

그 밖에 벽화를 토대로 복식 재현한 모습을 보면

왕과 왕비의 옷차림.

이거 바람의 나라에서도 비슷한 거 봤는데, 다시 찾기 귀찮음ㅋㅋㅋㅋㅋㅋ

(왼쪽 옷은 바람의 나라 스페셜 에디션 1권 표지에 무휼이 입은거랑 비슷함.

게다가 2011년에 했던 뮤지컬 바람의 나라에서도 무휼과 이지가 비슷하게 입고 나온 것 같음.)

삼실총에 나타난 남녀 귀족 옷차림.

수산리 고분에 나타난 남녀 귀족 옷차림.

고구려 사신의 옷차림.

무용총 무용도에 나타난 예술인의 남녀 옷차림.

바람의 나라에서는 이렇게 나옴.

내가 쓴 다른 복식 자료를 볼려면 아뒤 검색하면 됨.

[일레귀욤이]

게임 바람의 나라 생각 하고 들어왔닥으엉 했닼ㅋㅋ

[빵구대장뿡뿡이]

2222 그 조그만 캐릭터의 옷에!! 하고 와?ㅆ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진성]

4444444444444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윤택(169cm)]

왕.... 좋다... 이런거넘조음 우리나라도 과거복식이나문화같은거많이알려졌으면조켔다

[Au revoir]

완결 안나왔음ㅋㅋㅋㅋㅋㅋ 나올 생각을 안함. 그런데 뭐 완결 안나와도 결말은 어림짐작으로 알고 있으니.....

[모랑가]

나도 꼬꼬마시절에 내용이해안가는데 연이가 넘 이뻐서 봤는데 죽어버려서 ㅠㅜ 그뒤로 슬퍼서 못봄ㅜ

[Au revoir]

원작이 만화야ㅋㅋㅋ 근데 왜 거의 게임으로 알고 있지?

[뇌없는자유]

우와 근데 우리나라 고구려 백제 신라 이쪽 의복은 딱히 퓨전식 아니어도 진짜 정말 예쁜거같아 한복은 워낙 퓨전을 많이 봐서 그런가 그런데 진짜 삼국 의복 정말 예쁜거같음

[팔라라]

옷 짱이쁘다

[Au revoir]

그런데... 시공사에서 나온 구판(1권부터 22권까지)은 절판이고 나중에 김진님이 인터넷 연재해서 내놓은 이코믹스판 (23권부터 26권까지인데 뒷권은 몇년째 안나옴)이랑 다시 재판 내놓는다고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이코믹스판 (1권부터 3권까지, 시공사판으로 5권 반 분량일 듯)있으니 참고해. 몇년째 안나온다는게 함정임.

[Au revoir]

아참 이코믹스판은 새책으로 살 수 있는데 시공사판은 중고라도 구하기 힘들어. 무조건 사서 봐라고 말못하는게 내 살아 생전 완결 안나올 것 같음. (웃긴건 그동안 내용으로 봐서 결말이 어떤지 대충 짐작해서 감이 옴ㅋㅋ) 일단은 이코믹스판 스페셜 에디션 3권까지 한번 봐봐. 이렇게 고구려에 대해서 (그것도 기록이 없는 대무신왕 소재로) 자세히 그려놓은 만화책은 없으니... 아참 소설책 바람의 나라도 있다 (이건 유리왕의 마음이 잘 나타내있는데 역시 뒷권이 안나온다는게 함정. Aㅏ... 김진님)

[자기야멍청한새나보고]

고구려 복식까지.. 언니 능력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살개]

바람의 나라 만화 진짜 좋아하는데 합본이 3권 뒤 부터 안나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책 좀 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공아작아져라]

아..이거 고증 잘한 만화같애.. 고구려 복식 이뿌다.. 뭔가 품위있어. ㅋ

[Au revoir]

원래 뮤지컬 바람의 나라 ost인데 하얀거탑에서 재활용한거 (작곡가가 같은 사람 그래서 리메이크한거)

[미스사이공]

우왕 이뻐....최고야

[chilaquiles]

신기하당 ~~ 언니 좋은 정보 감사!

[진저캣]

나 이노래 너무좋아 ㅜㅜㅜㅜㅜㅜ 뮤지컬도 좋았음 ㅜㅜㅜㅜ

[에틸에이드]

색동치마 예쁘다ㅜㅜ 살랑살랑 흔들면 쩔듯ㅜㅜ

[공주]

바람의 나라 하고싶어진다..................

[젖긁적인 남자]

미친 바람의나라 만화책 꼭 봐야겟다. 글고 옷듷 너무 예뻐 도랏어.... 특히 수산리고분 남자 베이지 옷 넘 예뻐..

[모든 순간이 진실이 되길]

와 여시야 잘봤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