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승 34패(40.4%)로 동부 10위에 위치한 시카고 불스는 아직 플레이오프를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동부 8위 필라델피아와는 단 2.5게임 차이이고 짐 보이런 감독과 선수들은 남은 29게임에서 총력을 기울여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짐 보이런이 감독으로 올라선 후 시카고 불스는 14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승리를 챙기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합들을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휴즈와 구든의 가세로 팀 로테이션에 많은 변화가 불고 있습니다.
요즘 불스를 보고 있자면 한참 때(2003~2005) 스콧 스카일스의 플래툰 시스템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최근들어 보이런은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조합을 만들며 팀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방금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짐 보이런 감독이 'Plan B'를 시행할 것이라 합니다. 짐작되는 주요 내용으로는 마지막 2게임에서 부진했던 커크 하인릭(댈러스전 테크니컬 2개 퇴장, 인디애나전 디애너 수비 실패)을 벤치로 내리고 벤 고든과 래리 휴즈를 스타팅으로 세우는 것이라 합니다.
지금껏 불스가 완전히 수비 지향적인 경기를 펼쳤다면 이제 휴즈와 구든의 가세로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 설 수 있게 되었고, 고든 역시 주전으로 내세워 공격을 강화하자는 취지입니다.
작년 리그 디펜시브팀 소속이었던 하인릭이 벤치로 내려와도 고든과 함께할 파트너로 휴즈가 있기에 수비에서 큰 누수가 생기지 않고 공격에서도 고든을 primary ballhander로 사용하며 휴즈가 보조해주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두 명이 번갈아가며 볼을 운반하고, 탑에서 플레이 메이킹을 시키겠다는 것인데 보이런 감독이나 고든, 휴즈는 큰 무리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 실험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지금껏 고든의 모습이라면 PG포지션에서 물음표가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볼 핸들링이 탁월한 것도 아니고, 패스능력은 1번 수준에서 한참 떨어지고.. 다만 지금껏 그와 같은 임무를 많이 부여받고 시행해 온 휴즈가 옆에 있기에 결과가 좋기를 바랄 뿐입니다.
결국 듀혼 DNP에 이어, 하인릭마저 벤치로 물러나게 되는군요. 스콧 스카일스 황태자들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겠지요. 일단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플레이오프에는 올라서야 할테니까요.
첫댓글 아마도 휴즈의 볼배급과 리딩 능력을 믿고 해보는 시도겠지요~
휴즈 가 뛰었던 첫경기 휴스턴전에서 고든-휴즈 조합은 영 꽝이던데...;;서로 공격만 하려고 하고... 볼이 전혀 안돌더군요..;;손발을 맞춰 본적이 없었기에 그러리라 믿고...역시 감독이 뭔가 본것이 있겠지요..ㅎㅎ 어쨌든 플오만 가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이런 식은 '언발에 오줌 눗기'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만....지금 이대로 플옵에 나가봤쟈 초반에 스윕 당하는 건 뻔한 일일테고...시카고 팬들이 그렇게나 원하던 하인릭에 걸맞는 The Man을 구하는 프로젝트는 결국 차 잃고 포 잃고 남 좋은 일만 시킨것만 같네요...
솔직히 빅벤과 조스미스는 "차"하고"포"는 아닌듯합니다...듀혼은 어차피 오프시즌에 잡기 힘들었고..트레이드 전과 트레이드후는 그져 "=" 달라보이는게 없습니다...그래도 이번 트레이드는 내년시즌에 희망이 되었다고 봅니다..적어도 그들보단 젊고 조금이라도 발전될수 있으리라 믿으니..;;
스윙맨이나 빅맨좀 가드포워드 묶어서좀 데리구 왔음좋갰습니다...엘튼브랜드가 그립내요.. 저메인오닐이나 카터처럼 예전보다 가치가 조금 떨어진 선수를 데리구 왔음좋갰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