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간의 피곤을 24시간 넘는 게으름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매일 5시간씩 자면서 16시간을 걸어다닌 일본에서는 피곤도 잊은채 많은걸 보았습니다.
어딜가나 우와우와 였습니다. 괜히 잘사는 나라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임이랑 같이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수없이 할정도 였습니다.
롯본기에서 저의 눈에 들어온 그 야경은 잊을수 없습니다. 롯본기에서 해지기 직전에
화장실가서 공중전화붙잡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한테 전화하고 몇분을 보내다 다시 돌아갔던
자리엔 말로표현할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중국서안을 갔을때는 어딜가나 쓰레기 투성이에 끝까지 적응못했던 향차이 냄새에
마스크까지 사들고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곳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그 진회색바닥위에 있는 많은사람들 발틈에서도 쓰레기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깨끗한 나라였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일본을 두고 나온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깨가 스쳐도 꾸벅꾸벅 사과의 목례를 하고 기계처럼 나오는
사람들의 인사 아무에게서나 나오는 친절함.. 그런 사람들에게서 일본의 힘이 나오는가 싶었습
니다. 일본사람들의 침착함과 인내심은 그들의 부모님이 만들어 내는거 같아보였습니다.
어딜가나 아이의 손을잡고 다니는 부모님들을 보았는데 엄마손을 잡고 있는 손과 한쪽에는
자기짐을 들고있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한국처럼 무조건 쓸어담아내는 과잉보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잘못을 하거나 잠든 아이를 깨울때도 귀에대고 속삭이듯 다독이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국처럼 많은사람들 있는곳에서도 소리를 질러가며 욱박
지르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부러웠고 왜 우리나라는 그처럼 할수가 없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철처함과 자기관리에 인간미가 없는듯한 모습에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교수님도 입국하는 날에 공항에서 화가 나셨듯이......
교수님 말씀대로 선만 그으면 질서가 만들어지는 나라였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마지막
퍼레이드 공연을 보기위해 많은사람들이 서있는곳에 직원들이 와서 라인을 만들기 시작했습
니다. 어느새 줄이 만들어지고 다들 자리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안보인다고 일어서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어딜가나 자기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한국에 도착해서 강남터미널로
갔는데 바닥을 보니 일본과 같이 노란색 블럭으로 라인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일본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전에는 바닥을 보지않았습니다. 옆도 제대로 보지않고 내가 갈길만 앞만 보고 무작정 갔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도 몰랐고 왜있는건지도 몰랐는데 일본을 다녀와서 아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모습도 우리나라도 잠시 부끄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더 배움이 있었습니다.
잊지못할 경험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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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여행기♡ again을 기다리며ㅎㅎ
혀l민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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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
04.08.04 22:3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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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 일본만 보면 일본이상은 따라 갈 수 가 없으니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등 시간이 나는대로 좋은 여행 계획세우고 , 이번 여행이 앞으로 생활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도 ?? 예쁜2조들다??? 암튼 좋은 여행??
이제 혜민이도 중국과 일본 두 곳을 다 다녀왔군요^^ / 다음엔 더 넓은 곳을 가보아요^^
별로 쓸말이 없을 껏 같았는데 써보고 나니까 많지? 난 내 글 보고 이렇게 많이 썼나 생각했따..ㅎㅎㅎ 사진파일 다 올렸어? 그거 받아야하는뎅...
출발할때 비행기 옆 좌석에 앉은 부산 여향기 입니다;; 많은 얘기 못놔눠서 아쉬워요...즐거운 일본여행..이셨지요? ^^
김종락님~ 잘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사진현상은 하셨어요?? 연출형사진들보고싶다^^
곽수영님~ 더넓은곳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장옥순님~ 너한테는안줄거다!! 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하하하 ~
여향기님~ 아주즐거운여행였어요~ 그쪽도??? ㅎㅎㅎ 나의미모에반하지마셈 ^^
까불래??ㅋㅋㅋㅋ 사진내놔~~~아님 너 사진 안준다...!!
우리만나서 서로 사진 교환하자,,
꽤 썻네`?ㅋ
꽤 썻네`?ㅋ
글의 양이 많다는것은 그만큼 느끼고 충격을 받은것이 많다는증거이다. 헤민이 서안과 다르게 졸린 걸음걸이에다 활기찬 회복까지 매일 변신하는보습을 보면서 나날이 늘어가고 좋아진다는것이 어떤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곧 삼척서 보자. 아마도 낼 모래 수요일에 삼척으로 갈거 같다. 연락을 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