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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아카데미(대구수필문예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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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수필강좌(일반) 수필론에서 사실성, 진정성, 핍진성
이동민 추천 0 조회 105 26.10.15 11:41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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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10.15 11:43

    첫댓글 지난 시간에 논의하였던 것을, 수필의 사실성 여부,를 계속하여 논의 해 봅시다.
    참고가 될 만한 자료를 욜렸습니다.
    곧 수필도 한 편 올리겠습니다.

  • 작성자 26.10.15 13:02

    화자는 3인칭 화법으로 말한다 이 글의 주인공은 화자가 아니고 3인칭 인물인 아버님이다. 이 수필에서는 아버님이 실질적인 주인공이다.이런 구조의 글이라면 소설 형식이다. 그러나 작품으로는 수필이다.
    수필을 쓰는 우리 선생님에게 참고가 될 듯 하여 '보기 글'로 가져왔습니다.
    글쓰기에 참고 하십시오.;

  • 26.10.16 11:42

    저는 오늘 약간 다른 각도에서
    선생님의 말씀에 답해보겠습니다
    ㅡ소설은 허구ㅡ라는 명제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소설을 정말 허상이라 생각한다면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자전적 소설이 있을뿐만 아니라
    일정부분 사실의 조사와 경험으로 소설을 쓸 수 밖에 없으니
    허구라는 것은 허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 있었을 이야기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소설이 저는 허구하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6.10.16 12:59

    수필은 사실, 소설은 허구
    이런 정의나 논의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출발은 경험이나 사실일것이며
    사실성이 없더라도 진정성이 있다면 독자는
    허구라고 하지 않을것입니다
    글이란
    필자가 아무리 사실을 썼더라도 독자가 진정성을 못 받아드리면 허구가 될 수도 있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진실은 바뀔 수 없지만
    모든 글은 어차피 필자와 독자의 관계 아닐까 싶습니다

  • 작성자 26.10.16 13:43

    정홍표 선생님이 결론까지 내려 주셨습니다. 사실 여부는 작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아무리 사실이라고 해도, 독자가 믿지 않으면 사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프로이드 책에 이런 사례가 나옵니다
    유대인 A가 경주에 사실로 가면서 B에게 '나는 경주로 갑니다.'라고 말한다. B는 그 말을 듣고 '예 그렇습니까' 라고 말을 한다. 속으로는 나를 따돌리려고 거짓말을 하구나 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 문제에 관하여 수많은 사례들이 나옵니다. 재미있는 논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26.10.18 12:29

    가끔
    저녁약속을 하면 대부분 사무실에서 40분 거리인 약속장소세 한시간 전에 출발합니다
    거의 약속 시간전에 도착하지만 가끔 신천대로 정체가 길어지면 10분 정도 늦을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늘 ㅡ 죄송합니다 사무실에서 출발이 늦었습니다 ㅡ 라고 말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도로가 정체되어 늦었다고 하면 믿지 않거나 변명으로 들릴것같아서 입니다
    평소보다 정체가 심했지만 상대가 믿지 않으면 진실의 역할을 못하는거라고 생각힙니다
    또한 제가 ㅡ사무실에서 늦게 출발하였다ㅡ는 것도 언뜻 거짓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차량정체를 예상하고 더 이른 시간에 출발했어야 한다는 명제가 선행되면 거짓이 아닌거 같습니다
    따라서 글에서도 독자가 동의하면
    모든게 진실로 존재하는곳이 있을거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재미있는 사유를 하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작성자 26.10.16 13:47

    김귀선의 수필을 가져온 것은 , 이 수필에서는 작가가 주인공이 아나고, 아버님이 주인공입니다.(소설의 기법입니다.) 김귀선이 서술하는 아버님의 심정을 김귀선은 사살이라는 전제에서 말을 하자민 , 아버님이 그대로 생각하는지는 모른 일입니다.

  • 작성자 26.10.16 13:49

    우리는 수필평을 하는 것이 아니고, 수필 이론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그 점 참작하시고 읽어주십시오.

  • 26.10.16 15:58

    김귀선 수필가의 구름이라는 작품처럼 화자가 3인칭의 소설 형식을 빌면 수필의 핍진성에 상당히 불리할 것 같습니다. 당장 비근한 예로 "작가가 그 당시의 아버지의 마음을 정확히 어떻게 안다는 말이오"이렇게 물으면 대답하기가 궁색해지지 않을까요? 독자 중에 한명이라도 아버지는 다르게 생각했다고 우기면 반론하기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1인칭으로 쓰면 내가 진실이라고 말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 작성자 26.10.16 16:34

    김재화 선생님이 말을 들으니까. 내가 표현의 어려움을 겪을 때 인칭을 살짝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ㅣ
    우리는 수필 글을 쓰면서, 더 이상 글이 나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잖습니까. 김재화 선생님의 말대로 인칭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 26.10.16 18:28

    사실과 허구 핍진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과정은
    필수였네요.

    더불어

    작가의 글을 아우르는 핍진성의 중요함은
    독자에게는 개연성을 웃도는 하나의 과제로
    여겨집니다.

    한줄의 진실을 이야기하기 위해
    글자 하나하나의 무게를 생각하게 됩니다

    재밌네요. 글에 대한 공부는.
    어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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