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세상이라고 다들 수군거린다.
犬, 狗, 戌 獒, 尨,
위 "개" 중에 어느 것이 제일 더러울까요?
탐욕과 거짓의 세상으로 변해버린 우리의 삶터에 어디서부터 바로 세워야 할지...
전국 냄새나는 똥개(別有天地非人間)들이 달밤, 뭘 하는지 달 보고 짖는다.
서민의 꿈은 소박하다. 素饌이지만 먹고사는데 걱정 없고 누추해도 거처할 작은 집 한 칸 장만하길 꿈꾸고
힘 있고 가진 자들은 권세와 명예, 더 많은 재물들을 바라지만 소시민은 당장 오늘 생계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그렇다. 그럼 정치, 정부란 무엇인가. 儒家 최고 경전 하나로서 권위를 인정받는 尙書묘 편에는
정치란 "백성을 잘 돌보는 데 있다".
人生 뭐 있나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 데 가고
보고 싶은 사람 보며 사는 것
대다수 사람은 이러할 것이 아닌지....
달밤에 전국 동네 똥개(a pain in the neck)들이 달 보고 또 짖는다. 왜일까요?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옛 날 좋았던 그때(황금의 시절... 아마, 고토 회복이 꿈)를 버리지 못한 개님들이여...
아스라한 새벽 3시 스님의 布行과 道場釋(도량석)
산사는 눈바람 속 불경 소리는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침묵 속 긴 여운이다.
나도 모르게 마른입에서 꼴깍 침 넘기는 소리에 가슴 깊이 무엇이 떨어지는 것 같이 엄숙이 이어진다.
위 개들은 3시에 일어 나 예불 한 번이라도 해 보았더라면 세상을 이 지경까지.....
~ 어느 날 강원 눈 덮인 산사에서~
눈이 내린다.
산에 들면서 사람의 말을 내려놓는다.
덧없는 풍요에 고마움을 표한다.
비로소 자연의 언어로 깊게 교감한다.
전망대에 서면 멋진 풍광이 펼쳐지지만 세상은 검 회색빛으로 덮여있다.
그래도 산은 모든 걸 품는다.
정상은 바닷바람에 눈발이 거세지고 있었다.
顯現의 순간은 아니지만 ......
겨울 산행은 끝나야 끝나는 법
애마는 오늘 빙판 위 곡예에 식은땀을 많이 흘렸을 것이다(12/15)
첫댓글 오랜만의 곡예에 자고나니 어깨가 뻐근 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