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 '뇌졸중'
- 안면마비, 힘 풀리고 발음 어눌 땐 의심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뇌경색), 혈관이 터져(뇌출혈)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증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으로 요약된다.
예를 들면 어지럽다고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거나,
식사하다가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진다며
젓가락을 떨어뜨리는 경우이다.
뇌졸중의 자가진단법은
안면 마비, 편측 마비, 언어 장애 등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첫째, 웃음을 짓거나 입을 벌려면서
'이~ '라고 발음하면서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르다면 안면 마비가 의심된다.
둘째, 양쪽 손에 힘껏 주먹을 쥐어 힘을
줬는데 양쪽 손의 힘이 차이가 나거나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10초 이상 하는데
한쪽 팔꿈치가 굽혀지거나 10초 전에
팔이 떨어진다면 편측마비가 의심된다.
셋째,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새어
나오거나, 말을 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질 못하는 때에는
언어 장애가 의심된다.
위의 3가지 증상 외에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각에 장애가 생기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경우, 갑자기 걷기
어렵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려울 때, 갑자기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할 때에도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뇌졸중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사례가 있다. 이것은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하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48시간 안에 50% 정도에서
뇌졸중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뇌졸중을 치료할 기회는
시간상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즉시
119에 연락해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할
수 있고 MRI, CT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다.
뇌졸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고혈압이
가장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당뇨병증,
고지혈증,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루 5잔 이상의 음주, 비만, 운동 부족
등도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또 일단 뇌졸중이 발병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재발하는 뇌졸중은 후유증이
심각한데다 치명률도 높아 이차적인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조급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매달려 중요한 예방적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해 더 큰 고생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약물
치료와 예방적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이차
예방을 하도록 해야 한다.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알아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평소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건강한 식사습관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지나친 과음은 삼가하는 게 좋고
금연은 필수이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뒷목잡는다
는 장면은 뇌졸증아닌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