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우샘 6급 시나공 반 듣다가 실전반으로 옮겨 수강한 문건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중국어가 전공이 아니고, 성균관대 통계랑 경영 전공인데 고등학교 때 배운 걸로 5급을 따고 잠깐 1년 쉬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5급 딴지 너무 오래되어서 정말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가물가물 해서 복귀시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긴 했네요 ㅠㅠ. 처음 시나공반 들어왔을 때, 듣기 수업 할때는 남들은 다 잘하는거 같고, 저만 못알아 듣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군대를 의경 어학병으로 가고 싶다는 개인적인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6급을 꼭 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또 저는 취미로 라틴댄스를 배우고 있고, 국제 댄스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동시에 과외도 3개를 하고 있어서 정말 시간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도 챙겨가자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 과외를 가는 도중 지하철에서는 단어를 외우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장만해서 듣기 음원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비록 매번 받아쓰기 과제와 주말기출 과제는 도저히 체력이 딸려서 해오지 못했지만, 리우샘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서 다행히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7월 15일 시험을 봤을때는, 정말 잘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쉬엔샘이 말씀하신 대로 성공스토리가 나왔고, 저는 딱 알맞은 자리에 " 我想出来了一个好点子" 를 썼고, 듣기와 독해도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173점...ㅠㅠ 7점 차이로 떨어지니까 정말 막막하고 아쉽고 우울해지더군요. 그래서 8월 시험을 보고 나서는 혹시나 떨어질까 겁이 나서 한달을 더 다녔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8월 시험은 정말 멘붕이 와서 잘 못봤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기가 너무 빠르고 어려웠고, 그 여파로 독해도 멘붕이었습니다. 다행이 쓰기의 경우 쉬엔샘의 말대로 성공 스토리가 나왔고,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 되어 수업시간에 암기하라고 하신 구문을 많이 쓸 수 있었습니다.
엊그제 과외를 하다가 왠지 느낌이 결과가 나온 듯한 삘이 와서 학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결과를 확인했는데, 207점이 나와서 학생 앞에서 울었습니다. (과외학생아 미안해...)
마법의 네마디에서 마지막, 나는 HSK 6급 200점을 딸 수 있다. 이 마디를 외치면서 솔직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외치고,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전공도 중국어가 아니라서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다고, 해외 경험도 없는 제가 6급을 200점을 넘길 수 있을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근데 바로 200점을 넘겨서...정말 리우샘의 마법이 통했나 싶습니다.
정말 정말 리우샘 쉬엔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군대 의경 어학병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대 다녀오고 다서 만료되면 또 찾아뵐게요.
명예의 전당에 글을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와~라틴댄스 진짜 멋지네요. 마법의 네마디는 정말 마법이에요 저도 마법의 네마디에서 적은 점수와 똑같은 점수로 6급 합격했었답니다. 축하드립니다!!
건영아,,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 아주 잘 했어..성실하니깐 잘 될거라 믿었다..그나저나 네 라틴댄스를 못봐서 아쉽다..ㅎㅎ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