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라 서로 보며 바룩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아뢰리라 36:16
인물별로 생각하며 묵상해 보았습니다.
예레미야의 영성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감옥에 갇혔어도 생명의 위험으로 숨어서도 끊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소통이 참 부럽습니다.
세상을 향한 제 귀는 작아진다 하여도 하나님을 향한 귀는 활짝 열려있기를 기도합니다.
바룩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혀있는 걸 알면서도 감옥에 가서 말씀을 대필하며 고관들 앞에서 낭독하고 왕이 그 두루마리를 칼로 베어 불에 태웠다는 말을 듣고도 다시 예레미야를 도와 말씀을 적을 수 있는 용기.
세상은 작아 보이고 하나님이 점점 더 커 보이시는 것이 신앙의 성숙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관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 마음이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두려워 할줄 모르는 왕과 신하들의 굳은 마음을 보았습니다.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라는 간청을 무시하고 하나님 자리에 앉아버린 그들의 교만함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벌을 내리실거라 하시면서도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적게 하시고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급한 마음을 봅니다.
지쳐서 넘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낙심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지친 마음에 은혜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급한 사랑의 마음을 알기 원합니다.
바룩은 네리야의 아들이며, 예레미야의 서기관이자 개인적인 친구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바룩은 동족들에게 돌에 맞아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믿음의 길은 형통한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묵상하며 바라본 믿음의 길은 세상적인 형통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이 말씀은 바울이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
안에 있는 여러 어려움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없는 자리에서 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내 삶이 내 인생이 하나님으로 인해 형통하길 바라는 것이 아닌, 내 인생을 세상과 내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관하신 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레미야와 바룩처럼 현실의 안락함 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눈앞의 이익이나 어려움이 나를 흔들지 못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버지 요시야왕은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며(왕하 22:11) 회개하였지만, 그의 아들 여호야김은 낭독이 되는 말씀을 칼로 베어 화로 불에 던져 두루마리를 모두 태워 버립니다.(22-23절)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말씀을 거부하며 어리석음을 행하는 여호야김처럼 제 마음이 강퍅해지지 않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레미야와 바룩이 목숨을 걸고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을 요시야왕처럼 마음으로 받고 행함으로 순종하는 제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야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예레미야 36장 26절)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말씀을 안다고 하지만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예배를 드린다고 하지만
저는 순종을 안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영광을 위한 삶이 아닌 내가 주인공인 삶 나의 영광을 위한 살고 있습니다.
주님 못나고 어리석은 저를 용서하여 주세요.
오늘도 말씀으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순종하는 삶 내 안에 예수님으로 채워진 삶 되게 하시고 주님을 위해 살아가며 하나님 부름 받는 삶 되길 기도합니다.
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야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이들,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이들의 안전을 살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자기의 생각과 뜻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시니 예레미야를 잡으려 한 여호야김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레미야와 바룩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갇혀있던 예레미야인데 잡을 수 없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하나님께는 어려운 일도, 할 수 없는 일도 없음을 다시금 알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두려워하며 의심하지 아니하고 순종해야 하는 이는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심을 늘 기억하며 그의 힘과 능력, 그의 은혜에 대한 소망으로 그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
알게 모르게 또다시 슬금슬금 몰려오는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늘 돌보시고 살피시는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못하실 일 없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늘 주님의 때, 주님의 방법, 주님의 뜻이 있으심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그의 때, 나를 향해 세우신 그의 계획하심을 이루시는 그날을 기쁨과 소망으로 기다릴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운 마음으로 듣고 받아 우리에게 유익한 생명의 양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야김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찮게 여기며 찢고 불살라버림으로 결국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는 비참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매일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며 살 때 하나님께 더 깊은 기도로 나가게 하시고 악한 길에서 떠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저를 모든 상황 가운데 보호하셔서 하나님 말씀을 따라 바른 선택을 하며 살기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