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 주요 16개 대학 정시 모집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을 4월29일 발표했다. 서울 16개 대학 수능 위주 정시 비중은 40.5%다. 2022학년도보다 2.9%포인트 올랐다. 2021학년도와 비교하면 11.5%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 11월 교육부는 16개 대학에 정시 40%룰을 권고했다. 40%룰은 2023학년도 대입까지 정시 선발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16개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 전형으로 40% 이상을 선발했던 대학들이다. 중앙대의 정시 모집 인원이 가장 크게 늘었다. 중앙대는 정시 선발인원을 490명, 서울대는 366명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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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입시에서 16개 대학의 학종·교과·논술 전형 비중은 감소했다. 학종 비중은 2022학년도 35.8%에서 34.2%로 줄었다. 교과 전형으로 10.9%, 논술로 8%를 선발한다. 선발 비중은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줄었다.
2023학년도 대입 전형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9124명이다. 수시로 전체 모집 인원의 78%인 27만2442명을, 정시로 22%인 7만6682명을 뽑는다. 수시 모집 인원은 1만64명이 증가했지만, 정시는 7493명이 줄었다.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비중은 86.1%다. 2022학년도보다 3.8%포인트 올랐다.
글 jobsN 백지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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