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촌넘 되기

[스카이 [고재웅-18]]

엊그제 모처럼 서울 청담동 인근에 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 수서에서 잠깐의 착각으로 촌넘 (촌놈)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삼성동까지 매일 출퇴근 했던 길이었는데 말입니다

일찍 병원의 정기검진 마치고
점심 간단히 먹고 출발해서
예전 K16 비행장인 지금의 서울공항을 지나
청담까지 잘 갔습니다

일 마치고 돌아 오는 길은 예전처럼 영동대교 앞에서 탄천을 거쳐 오는
동부간선도로를 택했으면 될 것을
잠깐의 정체를 못참고, 왔던 길을 되돌아 오는 길을 택했다가
수서 IC 인근에서 잠깐의 방심으로 가락시장 쪽으로 들어 서게 됩니다

이때부터 다시 수서로 갔다가 올림픽훼미리타운, 서울동부지법 일대를 돌게 되고
또 동남권 물류단지 안으로 들어 갔다가 다시 나오고 했습니다
완전 촌넘되는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수서 인근에서 맨청선배님께 안부 전화드릴까 말까 망설였는데
잠시 길 찾느라 헤매던 순간이라 그냥 오고 말았지만
후회되는 지금입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선후배님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草 地:문영식,7]

사람은 살다보면 몇번인가 시행착오를 격을 때가 있는 듯 합니다. 촌넘이 아니라 누구나 한두번 지나쳤던 일을 경험했다 넘겨 버리싶시요.마냥 멍 때리고 있을 수는 없을터이니 말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스카이 [고재웅-18]]

아 선배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에서 뵙습니다...반갑습니다 선배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날이 추워져 사진 활동도 여의치 않은 때라서...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께서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지구촌]

서울에서 뼈굵은 분들, 촌 사람되는건 잠깐입니다. 간만에 한 서울 나들이는 특히나 ~ , 난 몇 년 전 내비 아줌마 말 안듣고 고집피우다 팔도강산 유람한 적 있어 후회했었습니다. 우리의 주 무대 충무로는 걍 눈 감고두 돌아다닐 수 있는데 ~. 어찌 사대문 밖에서는 더더욱이나 ~.스카이님의 경험, 실감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늘 즐겁게 보내시길 ~ ^@^

[스카이 [고재웅-18]]

ㅋ..선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필동이나 광화문 종로 같으면 잘 찾아 다녔을텐데요...
근데 선배님 자주 못뵈니 아쉬움이 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더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맨날청춘(최상호)14]

아하~~
수서일대와 가든5 법조타운은 맨청의 영역권인데 과문불입 했다니 괘씸합니다..

어쩐지 그쪽 방향에서 스카이 후배님 냄새가 풀풀 나더라구요..
얼마나 맴돌았으면..ㅋㅋ

[스카이 [고재웅-18]]

제가 괘씸죄에 해당된다 해도 당연할 것 같습니다
수서 IC 근처에서 부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개에
이리저리 잔머리 굴려서 그렇게 미련을 부렸나 봅니다...
차가 많이 막혔어도 진득하게 기다렸으면 되는 걸
잠깐을 못참고 그렇게 많이 변한 선배님 동네를
제법 구경했습니다....^.^

[목필균 (18회)]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고생하는 일...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요~ 동창님. 인간미 충만입니다~~

[스카이 [고재웅-18]]

그래도 동창님이 위로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요즘은 네비가 좋아서 편한데 제 스스로 낯익은 동네라고
자만했던게 문제였었나 봅니다...^.^
편안한 크리스마스 이브 되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