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
38년 만에 고등학교 동창 녀석을 만났다.
그래서 우리도 방콕에 3년 만에 찾았고
정말 오랜만에 친구 녀석을 만났다.
제법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다며
들려주는 지난 이야기를 들으며 느끼는 마음,
어느 곳에서든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여하튼,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지금까지 대접을 받아본 중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태국에서 최고로 좋은
오성급 호텔에 묵게 해주었고,
먹고 싶은 것
모든 것을 다 사주었고,
발 맛사지도 두번이나 받았다.
먹고 싶은 것 뭐냐고 묻길래
짜장면 그랬더니
아니 그런거 말고
다른 것을 말하라고 한다.
그래도 짜장면 탕수육이
가장 먹고 싶은 것을 어찌하리요.
결국 짜장면과 탕수육, 야끼만두, 삼선짬뽕, 새우깐풍기까지
풀코스로 대접을 받았다.
모처럼 허심탄회하게
눈치보지 않고 이야기하고
먹고 마시고 즐거운 이틀의 시간을 보냈다.
더 없는 시간에 진정 감사하다.
친구야 정말 고맙다.
코로나로 지친
우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휴식의 선물이었지 싶다.
할렐루야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살다 보니
노석희
추천 0
조회 35
22.03.28 10:0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