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2월13일(수) 정말 하나님의 뜻인가?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 욥기 36:1-25】/ 정말 하나님의 뜻인가?

1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16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

17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그대에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나니

18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21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22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23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25 그의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 데서도 보느니라

【말씀 나눔】

  군 교육기관에는 지도에 있는 등고선과 각종 기호를 보면서 가파른 지형인지, 완만한 지형인지, 좁은 길인지, 넓은 길인지 지도를 해석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있습니다. 지도를 읽고 해석하여 형상화시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독도법’이라고 합니다.  군 선배들은 독도법을 잘하면 지도를 보고 물소리도 듣고 새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독도법에는 지도와 나침반이 필수입니다.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현재 나의 위치를 파악하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둘 중에 하나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지형정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나침반만을 가지고 있다면 방향은 알 수 있지만 앞길에 어떤 장애물이 있을지는 잘 알 수 없고, 지도만 가지고 있으면서 방향을 찾지 못하면 지도는 의미 없는 그림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침반으로 방향을 안다고, 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그것을 가지고 모든 것을 속단하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엘리후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밀한 지혜를 말하겠다고 발언권을 다시 가져가지만 기존 발언한 말과 비교해서 새로운 지혜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엘리후가 알고 있는 것은 기존 발언을 반복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세 친구의 인과응보의 신학이 틀렸다고 말하며 차원이 다른 새로운 지혜를 가르쳐 준다고 말하지만 세 친구의 인과응보 신학과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욥이 처한 상황을 가지고 유추하여 욥이 악인이라고 단정 짓고 하나님께 불평, 원망하지 말고 속히 회개하라고 말합니다. 엘리후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악인을 징벌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세 친구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인과응보, 신상필벌에 대한 말을 또 다시 욥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고난을 주셔서 연단하시는 것은 그들이 악행과 교만을 깨닫고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기 위함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살고, 불순종하면 죽는다고 말하며, 하나님이 주신 고난에 분노로 화답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으면 젊어서 죽는다고 말하며 바로 욥이 그런 악한 사람이라고 빗대어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후가 볼 때 욥은 매우 곤고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인내하며 받아드리고 회개하면 회복시키실 것이라 말하며 지금 욥에게는 악인이 받을 벌이 가득하다 말합니다. 이렇게 큰 환난을 당하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억울하다고 대드는 욥은 흉악한 죄인 인 것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얼마나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엘 캅비르)’인지 강조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엘리후와 세 친구들은 욥을 향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욥은 변함없이 하나님을 향하여 간구하고 있습니다.

욥은 한 번도 하나님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친구들은 욥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욥은 참을 수 없는 고난을 당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처지를 토로하며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하나님께 꺼내 놓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을 보더라도 자신의 처지를 탄원하는 시편이 적지 않습니다. 마음을 쏟아 놓는 것이 하나님을 향해 대적하는 행위라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 한자라 평가받은 다윗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됩니다.

 이후에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 임재 하셨을 때 욥이 아닌 세 친구들이 하나님께 책망을 받았다는 점에서 세 친구들과 엘리후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펼친 논리와 정죄함은 옳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후와 세 친구들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였지만 실제는 자신들의 고집과 생각이었을 뿐입니다. 내가 가진 지식과 지혜로 세상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입니다. 나의 미약한 이성으로 하나님의 일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주님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합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찾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권선징악, 인과응보, 신상필벌 등의 신학으로는 이해 할 수도 담을 수도 없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하루가 오만과 편견, 교만의 자리를 벗어나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에 함께 거하는 복된 날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은혜의 찬양】

어둔날 다 지나고: https://youtu.be/EqDL2-OW1Z4?si=2blJtQOVQTZpIUJ6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EbkMR1zUY5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