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유치 후 3년과 앞으로의 3년… 전북 위상 세운다
개인적의견 : 새만금 잼버리 그냥 SOC 사업을 위한 들러리.. 근데 그 들러리 못한 전북 위상 참 대단하다.
https://www.jjan.kr/article/20201104750325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폴란드와 막판 접전 끝 대회 유치
2018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 이끌어내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
새만금 SOC 사업 등 잼버리 유치 기점으로 속도, 동서도로 완공, 남북도로 2023년 완공 예상
그러나 남은 1000일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 산적, 잼버리 부지 매립 현황 65%, 기반시설 구축까지는 빠른 개발 필요
남은 3년 범정부적 지원체계 구축, 국가차원 다양한 지원과제 발굴·추진 필요, 조직위와 협력해 프레잼버리 등 준비사업 추진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개최 D-100일 기념행사가 4일 열려 포스댄스컴퍼니가 '새만금이 꿈틀거린다'를 주제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세림 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3년 8월이면 171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새만금에 모여 교류와 화합의 무대를 꾸민다. 이를 계기로 전북도의 위상 또한 전 세계에 알릴 기회로 평가받는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D-1000일을 맞아 유치 후 3년여 기간을 돌아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앞으로의 3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와 스카우트연맹,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는 ‘안전’, ‘환경’, ‘스마트’ 잼버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가 될 새만금 세계잼버리 추진 상황과 남은 과제에 대해 톺아본다.
△ 더디지만 멈추지 않았던 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청소년 행사로,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폴란드와 막판 접전 끝에 2023년 대회를 대한민국 새만금에 유치했다.
지난 2018년 12월 전북도는 관계 부처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정을 끌어내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했고, 올해 7월에는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도 소속 공무원 11명을 파견해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세계잼버리 개최 효과의 14개 시군 파급·확산을 위해 시군의 문화?체험?관광 자원을 연계한 잼버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주요현장 홍보관 운영, 교통거점, 페이스북·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한 잼버리 홍보 등 전국적 잼버리 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D-999, 범정부적 지원 필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구축한 새만금은 희망의 땅,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부상할 잠재력이 큰 대한민국의 미래로 꼽힌다. 정부에서는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 잼버리는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부푼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카우트연맹과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전북도는 올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15개 부처가 참여하는 정부조직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해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더욱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제를 발굴해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와의 원활한 협력으로 프레잼버리를 비롯한 잼버리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국가 예산 확보와 잼버리에 대한 범국민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북도는 조직위와는 별개로 도 차원의 수송, 환경정비, 관광안내, 자원봉사를 비롯해 전북교육청과의 협업사업을 발굴해 분야별 세부대응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2023 새만금 잼버리가 펼쳐질 부지가 4일 새만금홍보관 뒤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완전 매립을 기다리고 있다. /오세림 기자
△ 부지매립·기반조성 속도 필요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부지매립이다.
지난 2017년 12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잼버리 개최 예정부지에 대한 공공주도 매립으로 결정됐고, 현재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올해 1월부터 부지매립공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보다 빠른 부지 매립과 기반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21년 8월에 예정된 프레잼버리를 위해서도 속도감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프레잼버리가 열릴 구간은 오는 12월 매립을 완료하고, 본대회가 열릴 부지는 오는 2022년 4월까지 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하수도 등 잼버리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잼버리 부지 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를 건립해 대회기간 중 운영본부로 활용한 뒤 향후 국제 청소년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