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원을 갔다왔다는 공통분모로 좋은 인간관계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일이나 학원에 관한 나의 생각은 상당히 부정적이오.
kgic는 회사이라는 것을 명심하시오.
회사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요.
교육사업이 아닌가 라고 반문하는 이도 있을지 모르나 교육사업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궁극적으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체이기 때문에 학생의 공익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아시오.
공익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던데?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학생들의 공익과 편익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더 많은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허울일 뿐이지 학생들을 배려해서 그런 것이 아니오. 그로 인해 혜택 받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건 반사이익일 뿐, 직접적인 이익이 아니오.
학생들이 원하는 선생님들도 Boss와 의견이 맞지 않으면 바로 퇴출이오. 그러니 학생들은 좋은 선생님들을 모시고 좋은 강의를 듣기를 원하나 학원의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들은 단순한 employee에 불과하니 여차하면 그냥 잘릴 수 밖에.
그리고 그 공백은 TA로 대체되고 TA들이 선생님이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오. TA라고 전부 실력이 없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오. 그들 중에는 선생님이 되기 위한 전단계로 실력을 쌓는 사람들도 있고 매우 유능한 사람들도 많소. 하지만 많은 TA들이 파트타임 잡으로 일하고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이오.
교재도 전부 복사물이오. 올바른 책하나 없고 그러면서 교재값은 백달러 정도 받아 먹소. 정신없는 복사물 모아 정리하면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그리고 수업 시스템도 어찌나 체계가 없는지. 특히 문법 시간이 더욱 그렇소.
할 이야기가 수도 없이 많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서 접도록 하겠오.
나도 kgic에서 안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이 아니오.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도움을 얻었소.
하지만 잘못된 부분은 같이 알고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그점 양해하기 바라오.
첫댓글 1. 학원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기타 사항들은 학원 홈페이지에 '직접'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 여기는 디씨인사이드 아닙니다. 하오체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