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분원장 김도진)은 16명의 초등학생들이 만든 '우리들의 식물도감'을 발간했다.
'우리들의 식물도감'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는갯능쟁이, 갈대, 개구리밥 등을 비롯해 28종의 식물을 어린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관찰하고 식물들의 특징을 살려 만들었으며 도감을 통해 다양한 식물 종류를 소개하고 각 식물의 특징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식물도감의 감수를 맡은 단국대학교 과학교육학과 명예교수 민병미 교수는 감수의견에서 모든 어린이들이 동일한 식물을 관찰하고 동일한 지도를 받았음에도 표현하는 내용은 서로 매우 달랐으며 또한 자연 현장에서 교사의 지도 내용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이 잘 나타난다고 했다.
김도진 분원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지식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한걸음이라며 미래의 큰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이번 식물도감을 순천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하고 학교 내 생태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보름간 교육원 1층 갤러리22에서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